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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서 살아요!!/요리조리 레시피

새우젓 계란찜 완전정복하기 - 타지않는 비법 계란찜


음식이란게 대충해도 맛있는 음식이 있지만 기본적인 정성과 노력이 들어가야 제맛을 내는 요리들이 있답니다. 특히 계란으로 하는 요리들은 가장 간편하고 쉬운듯 하지만 적절한 시간과의 싸움이 제일 중요한 관건이 아닐까 싶네요.


자주 해먹는 요리이지만 사실 대충해먹을때가 많은데 오늘은 조금 정성을 들여서 제대로된 계란찜을 만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계란은 이렇게 채에 걸러 알끈을 제거해주신후 소금과 후추로 적당히 간을 해주시면 됩니다. 저는 새우젓을 넣을거라 소금간을 아주 조금만 했답니다.


멸치와 다시마로 육수를 내어 준비해두고 양파와 색파프리카,파,당근등 색깔을 낼만한 야재별로 다져서 준비해두시면 됩니다. 그리고 마침 집에 신선도 좋은 새우젓도 있어서 몇마리(?) 실한놈으로다가 준비했답니다. ㅎㅎ


뚝배기에 솔로 참기름을 발라준후 불에 달군후에 멸치육수를 부어줍니다.
멸치육수가 조금 끓기시작하면 풀어놓은 계란을 넣어줍니다.
계란이 몽글몽글 올라오기 시작하면 바닥이 눌러붙지않도록 젓가락을 이용해 저어줍니다.


어느정도 계란찜이 익어서 모양이 잡힐때쯤에 뚜껑을 덮어준후 3분정도 지난후에 불을 꺼주어 예열로 계란찜을 익혀줍니다.


자 계란찜이 제대로 잘 되었나 볼까요?


너무도 결이 부드러운 계란찜이 완성되었답니다.


김이 모락모락 올라오는 계란찜은 매운 음식을 먹을때 결들여도 좋고 그냥 밥반찬으로도 좋은듯 합니다.


특히 밥에 같이 얹어서 먹어도 고소하고 부드러운 맛이 아주 별미가 따로없답니다.


외국에 살면서도 새우젓은 냉장고에서 떨어지는 법이 없답니다. 물론 주변에서 많이 공수해주시기도 하지만 어려서 할머님이 해주시던 그맛을 기억하니 계란찜에는 또 이렇게 새우젓을 넣어줘야 제맛인듯 싶답니다.


한번보세요. 바닥에 눌러붙은게 하나도 없고 계란찜은 바닥이 살짝 갈색인 정도랍니다. 계란찜할때마다 설겆이때문에도 골치아프셨던 경험이 있을겁니다. 조금 번거로워도 몇가지 과정만 거치시면 이렇게 눌려붙지않는 계란찜을 드실수 있답니다. 물론 제일 중요한건 타이밍인데 이건 여러가지 요인으로 딱 몇분이다 말씀드리긴 어렵네요. 역시 감으로 하셔야하지않을까 싶습니다. ㅎㅎ 오늘은 정말 쉬운 요리라 그동안 포스팅을 미뤘던 계란찜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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