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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맛집정보

홍콩에만 있는 유일한 가스등계단 스타벅스 - G.O.D. & Starbucks

블로그를 하다보면 가끔 숙제같이 꼭 해야하는 포스팅들이 있는데 기왕이면 좀더 잘해보려다 자꾸 미뤄지게 되는 포스팅이 있는듯 합니다. 바로 오늘 소개해드릴 홍콩의 올드스타일 삥샷 [BING SUTT -  氷室]을 모델로 한 홍콩 센츄럴에 위치한 스타벅스랍니다. 보통 빙샷이라고 영어스페링을 따 발음하시는데 광동어 발음상 삥샷에 더욱 가깝답니다.

 

 

 

이곳은 특히 1875년에 처음 생긴 가스등이 유일하게 남아있는 지역으로 계단보다는 아래위 좌우로 남았는 4개의 가스등이 아직도 가스로 불을 밝히는 홍콩 유일의 가스등거리이며 천장지구등의 영화촬영지로도 유명한 센츄럴의 더델스트리트에 위치하고 있어 이곳을 찾는 사람들에게 더 의미가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스타벅스는 2000년 5월 홍콩에 처음 문을 연후 홍콩사람들에 입맛에 맞게 여러메뉴들을 변형하여 지금 현재는 110여곳의 지점을 가지고 있답니다. 사실 제가 처음 홍콩에 왔던 1989년도에만 해도 홍콩에는 호텔 커피숖을 제외하고는 카페라는 느낌의 커피전문점이 거의 없었답니다.

 

 

 

 

저희는 스타페리를 파고 센츄럴로 넘어가서 릭샤 오픈버스를 타고 헤리타지코스를 이용해 소호에 내려 란콰이퐁을 지나 맨 아래쪽에 위치한 가스등계단까지 와서 이곳에 오게 되었지만 곧바로 오실분들은 스타페리나 지하철을 이용해서 만다린호텔을 찾으신뒤 뒤쪽길에서 둘러보심 금세 발견하실 수 있답니다.

 

 

 

특히 이곳은 G.O.D & Starbucks로 홍콩에만 유일하게 존재하는 스타벅스로 올드홍콩스타일을 디자인으로 만들어 각종 소품을 소개하고 있는 지오디의 창시자인 더글라스 영의 매력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장소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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삥샷[氷實]은 1950년대부터 1970년대에 성업을 한 홍콩식 커피숍을 이르는 말로 그당시에 갈곳없고 더운 홍콩에서는 삥샷에서의 시원한 음료한잔이 꿈이기도 했던 시절이었답니다. 바로 G.O.D.의 스타벅스는 1960년의 홍콩의 차찬청[茶餐廳 - 차찬탱]의 시초라할 수 있는 삥샷을 모티브로 해서 꾸며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지금도 존재하고 있는 전당포 간판이지만 옛모습들의 간판들과 함께 오래된 보온병,지구본,티비,선풍기등 홍콩의 옛소품들로 꾸며진 실내는 마치 과거와 현재,미래를 꿈꾸는듯한 홍콩영화속 한장면에 와있는듯한 기분이었습니다.

 

 

 

 

 

 

이 교통수단을 이용하는 각 직업의 홍콩사람들은 계속 발을 움직이고 있는 종이인형이었는데 교통경찰부터 웃통을 벗고 가스를 배달하는 사람과 상인들의 모습이 조금은 재밌기도하고 신기하기도 했답니다.

 

 

 

바로 이곳에만 존재하는 차찬탱스타일의 스타벅스 메뉴랍니다.

 

 

그리고 바로 파인애플번과 커피에그타르,롤케익이 이곳에서만 볼수 있는 메뉴인데 특히 파인애플번은 홍콩사람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메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도 가끔 사먹고는 하는데 오늘은 너무 그전에 만두로 배를 채워서 제가 선택한 메뉴는 아쉽게도 에스프레소랍니다.

 

 

<사진출처> G.O.D. & Starnucks 홈페이지 : http://www.god.com.hk/culture/posts/2012/feb/g.o.d.-x-starbucks.html

 

파인애플 번은 생긴 겉모습이 파인애플 같다고 붙여진 이름으로 [뽀로빠우 -  菠蘿包]라고 불리웁니다. 이렇게 가운데 큼직한 버터를 하나 껴주면 막 구워나온 빵에서 자연스레 녹으며 그맛을 음미할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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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에스프레소 싱글과 카라멜마끼야또를 시켰는데 에스프레소를 제외하고 다른 커피들은 주문시 특별한 말이 없으면 종이컵에 주더군요. 사진 촬영시 모양이 좀 없기는 하지요. 저희는 부러 바꿔달라고 했답니다..ㅎㅎ

 

 

 

사람도 다국적이기도했고 시간도 마치 과거의 한장소에 와있는듯해서 조금은 혼잡스럽기도 했지만 그래도 다른 스타벅스에 비해서는 나름 매력있었던 장소였던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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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오래앉아서 숙제도하고 또는 이런 설정샷을 찍기도하며 즐거운 분위기였답니다.

 

 

 

가격은 카라멜키아또 HKD32.00 (원화 4600원정도) 에스프레소 싱글 HKD 15.00 (원화 2200원정도)랍니다.

 

 

 

홍콩관광일정중에 센츄럴이나 란콰이퐁,소호를 찾으신다면 한번 거쳐가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홍콩에 유일하게 남아있는 가스등의 모습을 너무 일찍 가서 본게 아쉽기도 합니다. 저도 기회가 되면 다시 한번 좀 어스름한 저녁타임에 찾아볼까 싶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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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등계단만 있었더라면 조금은....

아니 많이 허전할뻔했다!

G.O.D. & Starbucks 니가 있어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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