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오리고기 [페킹 덕 - PEEKING DUCK]

홍콩에서 살다보니 닭을 비롯해서 오리고기나 심지어 비둘기고기까지 참 조류들을 많이 먹게 되는듯 합니다. 특히 페킹 덕의 경우 북경식 전문식당에서 많이 먹게 되는데 오늘은 중국식 세트메뉴와 북경오리고기[페킹 덕]을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얼마전 회사 식구들과 함께 식사자리가 있었습니다. 보통은 한국식당을 많이 가는데 이번에는 특별히 중국식당을 선택했답니다.

한경루는 주로 일본 관광객들이 많이 오는 식당인데 한국팀들도 간혹 보이는듯 합니다. 음식들이 전반적으로 한국분들 식성에 잘 맞는 식당이랍니다.

이날 좀 식구가 많은 관계로 세트메뉴중에는 좀 저렴한 메뉴를 선택했는데 가격대비 만족도가 아주 높았던 식사랍니다.

중국식 전채요리로 한국음식에는 잘 사용되지않는 색감이라고 할까요? 달콤한 돼지갈비와 야채샐러드의 새콤함이 어우러지는 맛이랍니다.

식빵에 새우살을 발라 깨를 묻혀서 튀겨낸 요리랍니다.

파채를 듬뿍 넣어볶은 소고기 철판볶음 이랍니다. 저는 왠지 이 철판이 탐이나더군요. ㅎㅎ

중국식 탕수요리치고는 부드럽게 나온 생선탕수랍니다.

버섯과 각종야채를 튀긴두부와 볶은 요리랍니다. 매콤한 간장소스가 한국분들의 입맛에도 아주 잘맞는 음식이랍니다.

그다음은 오늘의 메인이라고 할 수있는 페킹 덕이 나왔는데 사실 정말 잘하는 고급집에서는 거의 껍질만 잘라주지만 저는 왠지 아쉬워서 이렇게 살점좀 같이 썰어주는곳이 좋더군요. ㅎㅎ

이렇게 밀전병과 함께 오이와 대파를 적당한 크리고 잘라서 해선장과 함께 나오면 밀전병에 오리를 올리고 하나씩 올려준후 싸서 먹는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는 좋아라 하는 음식인데 오리고기와 다른재료와 함께 어우러지는 맛이 아주 잘 어울리는 음식이라하겠습니다.

아주 잘하는집에서도 먹어봤었는데 그다지 빠지지않는 맛이었습니다. 그런대로 가격대비 만족스러웠습니다.

중국식 세트메뉴에 빠져서는 안되는 계절 야채볶음 이랍니다. 그철에 나는 야채를 사용해서 마늘소스에 볶습니다. 이날은 통쵸이( 속이빈 중국식 미나리)가 나왔습니다.

그리고 얼핏 면을 보면 우리나라 자장면이랑 비슷해보이는 북경식 수타볶음면이랍니다.

보기에도 칼러풀한 계란 볶음밥인 양주식 볶음밥입니다. 디저트는 간단한 과일이 나왔는데 찍지못했습니다.

특히 이렇게 식빵을 이용한 요리가 특이했는데 중국음식점에서는 자주 볼 수 있는 메뉴랍니다. 다음번에는 가족들과 함께 오리를 집중적으로 공략해보면 어떨가 싶었답니다. ㅎㅎ 연말연시가 되니 날씨도 춥고 각종 모임도 많으실텐데 건강 조심들하시길 바랍니다.

漢京樓

地址: 尖沙咀漆咸道南79號中國五礦大廈三樓全層

電話: 2723-2915

포스팅하나를 완성하기 위해 사진편집부터 자료를 찾아 노력할때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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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을 말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