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하지만 맛있는 반찬 - 고구마줄기볶음 [양푼비빔밥]

제가 개인적으로는 지극이 어린이(?)입맛이라 햄이나 소세지를 좋아라하고 육류를 즐기는 편이지만 나이를 먹으면서는 어쩔수없이 옛날것들이 생각나는듯 합니다. 요며칠 산나물들과 함께 고구마줄기도 반찬으로 만들어봤는데 다른나라에서는 먹지않고 버리는 것들을 이렇게 말려서 식용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선조들의 지혜가 대단한듯 싶답니다.

나물은 기본으로 소금과 마늘,들기름을 넣고 무치는 방법과 들깨를 넣고 볶는 방법을 많이 쓰는데 그래서 이번에 고구마줄기볶음은 조금 다른 양념을 해보기로 했답니다.

지난번 나물을 올리면서 나물을 잘 삶는게 관건이라고 했는데 고구마줄기 역시 압력솥에 20여분 삶은후 그물에 뜨거운상태로 30-1시간정도 두면서 적당히 부드러워졌을때 물기를 짜내면 됩니다.

재료 : 고구마줄기, 다진마늘,다진파,청고추,실고추,간장,고춧가루,들기름,소금약간

먼저 고구마 줄기를 볼에 담고 준비한 재료를 넣은후 조물락 주물러서 간이 베게한후에 팬에 기름을 두른후 달달 볶아주면 된답니다. 너무 간단하지만 밑반찬으로 아주 훌륭한 메뉴가 아닌가 싶답니다.

이렇게 한통 담고나니 미리 만들어둔 나물들과 함께 비빔밥 생각이 간절하더군요. 그래서 드디어 비비기로 했답니다. ㅎㅎ

계란 두개 대충 반숙으로 후라이를 해서 2인분용 양푼비빔밥을 만들기 시작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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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기름,고추장 듬뿍넣고 대충비벼보니 입에 침이 고이더군요. 비빔밥은 그릇에 덜지않고 양푼채로 숟가락으로 떠먹어야 제맛인듯 싶답니다. ㅎㅎ

한숟가락 해보실래요? 지금사진을 보니 저도 또 입맛을 다시게 되네요.
제가 또 테러포스팅한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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