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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맛집정보/홍콩 현지인처럼 먹어보기

홍콩 현지인처럼 먹어보기6 - 홍콩의 경양식집[골든피닉스]


오늘은 오랜만에 홍콩 현지인처럼 먹어보기 시리즈 6번째 이야기를 이어갈까 합니다. 홍콩영화를 보면 1960년대의 올드홍콩의 대표적인 모습으로 홍콩의 경양식집이 등장하고는 하는데 오늘은 바로 그시절부터 역사를 이어오는 홍콩 현지인들만 아는 맛집을 소개합니다.


홍콩의 경양식집을 이야기하려는 저도 한국에서의추억들이 솔솔 떠오르기 시작합니다. 정식이나 비프스테이크,돈가쓰등 그시절 나름대로의 인테리어와 음악이 함께했던 장소들이 생각이난답니다. 이제는 홍콩에서도 몇몇 남지않은 장소들이기때문에 웨스턴 스타일의 제대로 된 스테이크집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추억과 함께 남아있는 곳이 바로 이런식당이 아닐까 싶습니다.


골든 피닉스 그릴 룸 레스토랑은 1969년 호텔주방장을 하던 사장님이 문을 열고 지금까지 성업을 하고 있는곳으로 본점은 쌈쑤이포에 위치를 하고 있으며 그곳은 늘 줄을 서있다고 합니다. 저는 침사츄이점을 방문했으면 중산에도 지점이있습니다.


역시 홍콩의 모든(?)식당에 이분 사진이 없으면 안되는지 맛객이신 쵸이란씨와 사장님이 같이 찍은 사진을 볼 수 있습니다.


기본 스프로 2가지가 준비되어있는데 크림스프(게이림통-忌廉湯)와 러시안스프(로송통-羅宋湯)은 홍콩의 차찬탱을 비롯 모든 경양식점에 준비되어있답니다. 역시 이곳에서도 둘중의 하나의 스프를 선택할 수 있었습니다.


참 보기에도 그저 무난한 식전빵이 나왔습니다.


그래도 또 안먹고 패스하기엔 좀 그래서 스프와 함께 맛있게 먹어주었답니다.


스테이크 소스로 가릭소스와 블랙페이퍼소스 두가지가 나왔습니다. 한가지 선택하라는걸 그냥 둘다 놓아달라고 했습니다.




저희는 소한마리(?)와 새우한마리의 만남이 느껴지는 스테이크와 미국 보스톤 스타일 스테이크를 주문했습니다.


뭐 보스톤에서는 이렇게 먹는지 잘 모르겠네요. 보스톤에 계신분이 보시면 답좀 해주시구요. ㅎㅎ


가격은 보스톤 스테이크가 HKD 113.00이고 대하 스테이크가 HKD 90.00로 스프와 기본 음료가 포함인 가격이랍니다. 저희는 냉커피의 크기를 큰걸로 주문하고 밥을 시켜서 조금 추가 금액이 있었습니다.


저는 미디움웰정도로 시켰는데 고기는 부드러웠고 맛은 아주 상급은 아니었지만 가격대비 괜찮은 정도 였습니다. 양은 좀 많은 편이라 남는걸 결국 집에 가져갔답니다.


이렇게 남은걸 가져가서 코난 코미도 포식을 했답니다. 위에 영수증에 HKD 1.00 짜리가 뭔가했더니 이 사진을 보고 생각이 났답니다. 저도 한문은 좀 엉키는 실력인지라...ㅠㅠ


조금은 오래되보이는 분위기로 홍콩의 옛스런 매력에 빠져보기를 원하신다면 찾아보시는것도 좋을실듯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골드핀치레스토랑이 훨씬 좋았던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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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진은 골드핀치레스토랑의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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