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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서 살아요!!/요리조리 레시피

꼬마김밥 대 계란말이김밥 - 마약김밥인 이유를 알겠어!!


개인적으로 김밥이란 김밥종류는 다 좋아하는 편인데 보통은 지난번 김밥 포스팅에도 소개해드린대로 속재료 아낌없어 9-10가지정도의 재료에 한손에 쥐기도 힘들정도로 왕김밥을 만들기를 좋아하지만 가끔은 여러재료 포기하고 가장 소수정예(?)의 재료로만 깔끔한 김밥을 만들기도 합니다. 이번에는 소위 마약김밥이라고 불리우는 꼬마김밥을 만들어보았답니다.



저도 어디서 파는걸 직접 먹어본적은 없고 방송에서 나온걸 보고는 처음 시도를 했다 맛이 괜찮아 가끔 해먹게
되었답니다. 재료라고 해야 시금치와 단무지,당근만 있으면 되니 말그대로 적은 재료로 효과는 극대화를
할 수 있는 음식이 아닌가 싶습니다.



김밥 속 재료로는 당근은 채썰어서 기름을 두르고 달달 볶아준후에 맛소금으로 간을 해주고 시금치도 다진마늘
약간 넣어주고 참기름,맛소금만으로 무쳐줍니다. 단무지는 보통 김밥속 두께보다는 얇게 썰어주신후 식초와
다이어트슈가를 넣고 섞어주신후 자박한 물에 담궈두셨다고 건져내어 물기를 없앱니다.




김밥 김은 약간 긴쪽의 중앙을 잘라 반으로 준비해둡니다.
말그대로 꼬마김밥이기때문에 밥이나 속재료의 양이 적당해야 예쁘게 말아진답니다.
사실 저도 몇개 터트려주었답니다. ㅎㅎ



밥은 맵쌀 6: 찹쌀4 정도의 비율로 지으시고 참깨와 참기름,맛소금으로 간을 한후 잘 골고루 섞어줍니다.
 제가 다른 조미료는 거의 쓰지않는데 맛소금은 꼭 필요한 음식에 쓰고 있답니다.
바로 이 마약김밥의 맛은 맛소금이 좌우한답니다.



오늘은 그냥 꼬마김밥에다 계란말이를 해주어서 꼬마 계란말이 김밥까지 만들어보았답니다.
두가지 다 매력이있어서 주섬주섬 줏어먹은게 만들어진 완성품보다도 많지않았을까 겁이날 정도였습니다. ㅎㅎ



정말 다른 특별한 재료가 들어가지 않았는데 이렇게 맛있어도 되는거니? 물어보고 싶을 정도였답니다.
소스로는 간장에 연겨자만 풀어서 콕 찍어먹으면 더 감칠맛이 나고 재료와 잘 어우러진답니다.


계란말이는 사간팬에 계란을 두른후 김밥을 놓고 한번 굴려주었는데 제대로 짱짱히 안말아진듯해서
다시 김밥발에 말아주었답니다.



사실 다 만들어놓고 요렇게 어느게 더 맛있을까 대결구도로 놓아도 재미있지만 저는 제가 만들면서 옆에 식구들
앉으라고 해서 그자리에서 만들면서 썰어주었답니다. 반응은...뭐 그만이었죠..
말로 굳이 표현할 수 없는 맛이랍니다. 너무 잘 알거 같지만 또 새로운 맛이라고 해야하나요?



이렇게만 먹으면 다이어트에도 좋고 아이들 간식에도 좋지않을까 싶습니다. 특히 계란말이 김밥은 아이들에게는
토마토케찹소스로 주시면 더 좋아할듯 싶습니다. 특히 당근이나 시금치등 야채를 먹기 싫어하는 아이들에겐
딱 좋은 음식이 아닐까 싶답니다. 김밥이 의외로 손이 많이 가는 음식이라 도전하기 귀찮아 하시는 분도 많지만
이정도 간단한 재료라면 준비도 쉽고 아이들과 함께 만들어보면 새로운 즐거움이 될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