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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관광정보

피크트램을 타고 빅토리아피크로 고고고!!


오늘은 지난 글에 이어 아이미슈의 관광객놀이 빅토리아피크편의 피크트램타고 빅토리아피크로 올라가는 모습을 담아보았습니다. 어제 말씀드린대로 지난토요일 너무 덥기도 했었고 주말이라 사람도 많아서 인내심테스트를 심하게 받았었지요. 15C버스를 타고 피크트램 정류장에 내리는 순간 새까맣게 줄을 서있는 사람들을 보고는 순간 이크..이건 사고다 싶은 생각이 들정도였답니다.


그런데 앞에서 직원들이 작은 전단지를 나눠주더군요. 바로 콤보티켓을 팔고 있었습니다. 이티켓을 사면 긴줄쪽에 서지 않아도 된다고 하더군요. ㅎㅎ 피크트램[편도 또는 왕복] + 마담투소 와 피크트램[편도 또는 왕복] + 마담투소 + 스카이라운지 콤보입니다.



어떤 콤보를 끊을까 생각하다가 굳이 스카이테라스를 갈일이 있을까싶어서 피크트램과 마담투소 콤보만 끊었답니다. 결국은 스카이 테라스를 갔지만서도요.


마담투소와 피크트램왕복을 HKD180에 끊고보니 스카이 테라스는 일반 요금은 HKD25.00인데 콤보로사면 HKD20.00 추가로 합해서 HKD200.00을 줘야하는데 결국 위에 올라가서 스카이 테라스는 따로 페이를 하게 되었답니다.


바로 매표소 옆에 서계시는 이분의 홍콩 아니 아시아 최고의 갑부 이가성 [李嘉誠 - 레이까쌩]입니다. 
 
중국의 광동성에 태어나 13세에 학업을 중단하며 골목완구상 판매원으로 시작해서 20세에 지금 장강실업의 모태인 장강플라스틱회사를 만들게 됩니다. 그후 홍콩의 통신,유통,부동산,방송등 여러가지 사업을 하게 됩니다.

홍콩에서는 HKD100.00을 쓰면 HKD50.00은 이가성의 주머니에 들어간다는 속설이 있을 정도랍니다.
그렇지만 아까워하지 않은 이유는 그는 버는돈의 반이상을 사회를 위해 환원한다고 합니다. 이가성재단을 비롯 고향인 조주에 산타우 대학을 설립했고 설립시 한화 3천억원이상의 지원을 약속했고 이미 1800억원이상이 투자되었다고 합니다.
대학의 일년 운영비는 대략 한화 200억정도인데 그중에 70%를 이가성이 나머지 30%를 광동성에서 지원한다고 하니 과히 대단한 입지적인 인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쉽게는 파큰샵.왓슨스 슈퍼마켓등과 포트리스 전자상가, 3G , 나우티비와 아이 케이블, 홍콩 일렉트릭회사까지 이가성씨의 것이니 홍콩의 어떤 사람도 생활에 그와 연관되지않은것이 없는듯 합니다. 그외에도 설명을 하자면 한도 끝도 없는듯 싶어 이정도로 줄입니다.



중간에 콤보티켓을 사서 맨 뒤에 안서고 들어왔는데도 앞에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있었답니다. 물론 뒤에는 더 많이 있었지요.


얼마나 줄이 길었는지 3대의 트램이 지나가고 드디어 저희가 탈수 있는 순서가 되었답니다.
사람이 많아 전체적인 피크트램의 모습을 찍을 수가 없어서 싸이트에서 발췌했습니다.


피크트램 공식 싸이트 : http://www.thepeak.com.hk/en/home.asp

빅토리아 피크는 해발 554미터의 태평산[太平山-타이핑산]에 위치하고 있으며 예전에는 차기산 [扯旗山-제키산]으로 불리었습니다. 게양된 깃발의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오래전 홍콩의 해적들이 배가 들어오면 약탈을 위해 경비병이있을때는 초록색기를 경비병이 없을때는 붉은색기를 올렸다고 합니다. 그러나 해적들의 대장인 장보자[張保仔 - 청뽀짜이]를 투항시켜 고관에 임명한후에는 태평해졌다고 해서 지금까지 태평산이라고 불리우고 있다고 합니다. 빅토리아산은 1842년 중국이 홍콩을 영국에 할애하게 되면서 영국여왕의 이름을 따서 불리우게 되었답니다.  그후 홍콩의 6대 총독인 리챠드 맥도널이 습기찬 해안가를 피해 산위로 별장을 지어 살게 되면서 "피크주택조례"를 발표해 유색인들의 접근을 금지했다고 합니다. 1874년부터 많은 백인들이 모여살면서 산꼭대기까지의 유일한 교통수단인 중국인 가마꾼들을 쓰게 되었고 일반인의 한달 월급에 가까운 교통비와 시간등의 문제로 1888년 피크트램이 개통되게 되었답니다. 처음에는 겨우 32명만이 탈수 있었다고 합니다.개통당시에는 증기기관차로 시작해서 1926년에는 전동모터로 대체되었다가 1989년에야 스위스에 들여온 마이크로 프로세서 전기시스템으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두칸으로 되어있으며 한번에 약 120명을 태울수 있어 하루평균 9000여명의 승객이 이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올라가는 방향기준으로 오른쪽에는 3인, 왼쪽에는 2인의 의자가 있으며 가능하면 오른쪽에 앉으셔야 제대로된 피크트램의 매력을 느끼 실 수 있답니다. 피크트램의 정류장은 양쪽종점을 포함하여 중간역 4군데 총 6군데이며  아래 정거장에서 해발 397미터의 피크트램종점까지 올라가는데는 8분정도의 시간이 소요가 되며 4도에서 27도까지의 각도차이로 마치 건물이 옆으로 쓰러진듯한 착시현상이 생깁니다. 심하게는 45도까지 있습니다.지금현재는 거주자들은 주로 차를 이용하고 오히려 관광객들이 대분분 이용하고 있으며 오전 07:00시부터 자정 24:00까지 매 10-15분마다 운행이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우여곡절끝에 빅토리아 피크에 도착했답니다. 저도 너무 오랜만에 가서 너무 좋은 시간을 보냈답니다.


피크타워는 마치 큰 그릇모양으로 생긴 7층짜리 건물이며 이곳에 유명한 마담투소와 각 레스토랑과 쇼핑센터들이 위치하고 있으며 맨위의 옥상이 바로 스카이 테라스로 홍콩섬과 구룡반도의 모든 전경과 야경을 볼수 있는 곳입니다.



이제 피크에서의 피크아웃룩카페와 마담투소 야경,퍼시픽 커피숖 이야기들이 계속 이어지겠습니다.

2010/07/09 - [홍콩교통] - 500원의 행복 - 스타페리 빅토리아하버 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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