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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맛집정보

총독이 사랑한 에그타르트집 - 타이청 베이커리의 단탓 [蛋撻]


홍콩에는 너무 다양한 먹거리를 간직하고 있는 나라이지만 그중에서도 홍콩사람들의 단탓[蛋撻]사랑은 대단하다고 할수 있습니다.
막 구어낸 에그타르트는 그 바삭하고 고소한 맛은 다른 케잌에서 찾아볼 수 없는 단탓특유의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애프터눈티 문화가 있는 홍콩에서는 오후시간에 다른 회사나 집을 방문할때 에그타르트를 한박스 사들고 오는 모습들을 쉽게 볼 수 있답니다.



지난번 홍콩섬 여행길에 소호를 가면서 들렸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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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리우드로드에서 소호쪽으로 가다보면 재래식 홍콩 시장 막바지에 소호 에스칼레이터가 나옵니다.
소호 에스칼레이터를 타고 두번째 빠지는 계단으로 내려오면 Gaje St가 보입니다. 삼각형모양으로 생긴 블럭을 돌아가면 건너편에 DOZO간판을 볼 수 있습니다. 건너지 마시고 그대로 조금만 올라가시면 타이청베이커리를 찾을수 있답니다.




마지막 총독인 크리스토퍼 패튼경이 세계에서 제일 맛있는 에그타르로 극찬을 하면서 더더욱 유명세를 타게 된 곳이랍니다.
가게에는 역시 자랑스럽게 사장님과 패튼경이 찍은 사진을 곳곳에 걸어두었답니다.
1954년에 개업을 해서 2005년 임대료 인상문제로 잠시 문을 닫았다가 바리스타카페와 합병하면서 지금 이 장소에서 재오픈하게 되었답니다.
장사가 잘되서 그런것도 있지만 늘 갖구워나온 단탓의 따뜻함과 고소함이 홍콩에서 단탓좀 먹고 살아온 아이미슈의 입에도 역시 하는 감탄사가 나오게 하더군요. 아마도 단맛을 별로 좋아하지않아서 담백한 맛이 더욱 좋았던듯 싶습니다.


에그타르트외에도 다른 홍콩의 전통케익들과 빵, 과자류등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사실 식사를 가러가는 길이라 하나씩만 사서 맛을 보았답니다.
사람의 입맛에 따라 조금 틀리겠지만 마카오 단탓은 과자같은 바삭한 느낌이라 잘 부서지기도 하면서 위에 뿌린 캬라멜소스로 단맛도 많이 났다면 타이청의 단탓은 그에 비하면 조금 덜 달고 담백한 맛인듯 합니다.
가격은 한개에 HKD 5.00 (한국돈 750원정도) 로 그리 싼편은 아니랍니다.


크기도 일반적인 마카오 단탓보다는 약간 큰편이고 홍콩단탓치고는 작은 느낌이 들었답니다.
웹싸이트 안내 : 泰昌餅家 http://www.taicheongbakery.com/tc/
주소: 香港擺花街35號地下‎  32, Lyndhurst Terrace, Central 전화번호: 2544-3475 
영업시간 : 월 -토요일 07:30-20:30 일요일 08:30-19:30




할머님 기일도 다가오고해선지 부드러운 단탓을 보니 할머님을 사드렸으면 좋아하셨을 걸 하는 생각이 듭니다.
나이드신 어른신들도 즐겨드실 맛이라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나봅니다.
한국에도 요즘 잘하는 에그타르트가게들이 생겼나보더군요. 물론 맛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홍콩에 오시면 워나기 유명한 곳이니 한번 들려보셔도 좋으실겁니다. 홍콩여행코스인 소호를 가는 길이니 기회는 많으실듯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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