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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서 살아요!!/혼자하는 독백들

비가 [雨歌]


Hong Kong Rainstorm
Hong Kong Rainstorm by tallkev 저작자 표시



비의 울음소리를 들어본적이 있는지...

혹독한 열병이 몰아치듯 그렇게
치밀어오는 울음을 참아본다...

그리움이 커지면 커질수록
감내할수 없는 아픔만 자라겠지만
자꾸만 들이치는 감정의 소나기...

어둔방구석에 가만히 앉아
낮은 콧노래를 부르며
잊으려 애썼
던 어둠의 기억들...

새벽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별을 버려야했는지도 모른다...

버리고 비워내 겨우찾은 이자리에...
결국은 혼자남은 영혼만이
채워지지 못한 그 여백의 시간들을......
안타까와할뿐이다...

회색빛 시간들을 아파할뿐이다

비는 그렇게 내리우고...
새벽은 그렇게 올것이므로...
그리운만큼 두려운 기억저편에
추억으로밖에 자리매김할수 없는...
네가 떠다닌다....

별이 그리워도 말할수없는....
새벽이 두려워도 기다려야하는....
끊지못할 알콜의 중독성처럼....
어차피 정해진 그길을 가고 있는지도...

이제는 머언 찰라의 순간으로 남을
너를 흩어지는 꽃잎속에 날리운다...

악의 꽃은 꽃이라서 아름다운건지....
악의 꽃이기때문에 아름다운건지......

늘 결정할수없는 망설임에 망설인다
늘 도림질당하는 심장이되어 피흘린다
,
,
,

나는 내가 나인것에 울음운다
당신은.................
비의 울음소리를 들어보신적이 있는지요.....


오늘도 이글을 쓰던 어느날 같이 비가 많이 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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