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병같은 사랑은 죽었다
먼 안개 같이 찾아들었던
사랑의 기억도 뒤로한채
떠도는 강물처럼 혼돈스런
내 사랑을 떨쳐버린다
너를 사랑함으로 인해
어떤 보상을 원했었던것도
아니었는데..
그렇게 사랑해선
안되는 거였는데...
책임지우듯...묻는게
아니었는데....
그저 줄수 있는대로
다 주었으면 된거였다
더 무엇을 원했던가..
누군가를 소유할수있는
끝은 없다는 걸
너무나도 잘 알고 있으면서
늘 절절한 가슴앓이의
원인은 완전한 소유에
대한 내 욕심때문이었던걸...
시위하듯 접어버린 그리움
정체모를 아픔하나
그리고..
내 하늘을 떠도는 추억하나
내가 너를 해바라기했던건
결국 또 잘못 시작한
내 사랑때문이지..
네 죄는 아니라는 걸..
언제쯤에나...나는
제대로 사랑을 할수 있을까..
줄수 있는 한 다 주어버리고
그러고도
비워낼수 없다는 걸...
언제쯤 나는....
주어버린뒤 차오르는
기쁨을 알수 있을까...
그러고도 울지않을수
있.을.까.
사랑에 자유로울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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