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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서 살아요!!/이런저런 말말말

홍콩에서의 블로거 만남 그리고 최근 근황들


블로그를 시작하고 몇번 블로거들과의 크고 작은 만남이 있었습니다. 대부분은 홍콩에 사시는 블로거분들이셨고 또는 한국에서 오시는 블러거분이거나 블로그를 하지 않아도 제 블로그를 통해 여러 정보들을 얻으며 홍콩에 오신분중에 시간이 맞는 분들을 몇분 만난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만나본 분들마다 블로그에서의 제 이미지와 실제 제 모습이 많이도 틀리다고 하시더군요.


며칠전 이미 피비님 블로그를 통해 포스팅을 보신 분들도 많으시겠지만 안다님이 오셔서
홍콩에서 짧은 시간들을 함께 했었답니다.
사실 블로그를 통해서 글을 보고 오프에서 만남을 가지게 되면서 어떤사람일지 궁금하기도 했지만
첫만남이 서먹하게 여겨질수도 있겠지요.
아무튼 안다님과 피비님과 함께 첫날은 다비노(샤브샤브)를 시작으로 독일바,노래방까지 이어진
무리한 일정으로 아마도 안다님 그 다음날 많이 피곤도 하셨을듯 합니다.



안다의 별볼일 있는 여행 이야기 : http://shlim1219.tistory.com/
Phobes cafe : http://phoebescafe.net/

둘쨋날은 피비님은 개인적인 집안일로 인해 같은 홍콩이지만 거리가 제법 됩니다.
안다님과 스타의 거리에서 야경촬영을 한후에 묘가 야시장으로 자리를 옮겼답니다.
사진 촬영으로 하루종일 아무것도 제대로 못드신 안다님과 함께 야시장 해산물 식당거리에서
시원한 맥주한잔과 간단한 해산물을 시켰답니다.



그리고 옆에 한국분들을 만나 또 수다가 길어지고 가는데 마다 많은 한국분들과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네요.
여기서 제가 한가지 꼭 말씀 드리고 싶은점이 여직 만남을 가지신분들중에 대부분은 블로그의 제 글을 보고
제가 20대거나 혹은 30대 초중반으로 알고 계신분들이 많으신데
저는 지금 올해 딱 한국나이로 45세 랍니다. ㅎㅎ


그리고..

혹은 제가 아주 이쁘고 날씬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으신듯 합니다.
아...물론 저에게도 한때는 그런때가 있기야 있었겠지요. ㅎㅎ

24년 여행업중에 6년 가이드생활을 접고나서부터 차곡차곡 쌓아올린 살들과 최근 개인적인 일들로 받은
스트레스와 금연으로 인해 다이어트가 너무도 필요한 1인이랍니다.



안다님 말씀에 의하면 제가 조금은 날카롭고 깍쟁이 같다는데 저는 그소리 듣고 깜짝 놀랐답니다.
정말 저하고는 별로 그다지 안어울리는 단어인데다 들어본지가 한 35년은 된듯한 단어이기 때문입니다.
제가 선천적으로는 트리플 A형이나 후천적인 노력과 사람을 만나는게 일인
제 직업탓에 대범하고 여장부같다는 소리는
들어봤지만 깍쟁이 소리는 너무 어색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볼멘소리로 아무래도 블로그에 포스팅을 해야겠군...저 그런사람 아닙니다...라고..
뭐..홍콩에 오시면 금방 아시게 될테지만요..ㅎㅎ

게다가 오지랍은 또 빅토리아 하버만큼 넓어서 길거리에서 한국분들 헤메는걸 보면
그냥 지나치질 못한답니다. 



** 요 부채 마그네틱은 안다님이 주신 거랍니다. 야시장에서 물건을 고르다보니 제법 이것저것 사셨지요..ㅎㅎ

그저 제 블로그가 정보를 전하는 블로그이다 보니 좀더 다정다감한 어체로 말을 하지 못해서
그런게 아닐까 싶기도 하고 또 몇몇분들만 느끼시는데 제가 그분들만 만난게 아닐까 싶기도 하고 ...
그렇습니다.


단지 제가 아직 결혼을 (제대로 또는 정식으로 또는 기타등등..ㅎ) 안했고 아이들도 없고 하다보니
아직 제가 아줌마인지를 모르고 살다보니 젊은척하고 살았나봅니다. ㅠㅠ

블로그를 통해서 진심이 느껴지고 좋은 분들과 소통하게 되는 기쁨을 느끼게 되서 얼마나 행복한지 모릅니다.
앞으로 홍콩에 오실 이웃분들은 저 그런 사람(?)아니니 편한 마음으로 저를 찾으셔도 된답니다. ㅎㅎ

** 요 카메라 삼각대는 작은건 HKD30.00(원화 4200원정도) 중형은 HKD50 (원화 7000원정도)라서 중형으로 안다님과 하나씩 구입했답니다.

그리고 이날 작은 사고(?)가 있었습니다. 제가 택시기사분에게 제 핸드폰을 기부해드렸습니다. 안다님도 당황하신듯 하시길래 참 다행히도 제 핸드폰이 2년전에 급히 3만원정도 되는걸 사서 참 본전뽑을 정도는 썼고 그렇지않아도 아이폰으로 바꿔야하는데 6월에 아이폰5를 기다릴까 말까 하던참이라 이참에 아이폰 4도 장만하게 되었답니다.


얼마전 캐논 렌즈군들을 다 팔아치우고 장만한 삼성 NX100 카메라입니다.
아직 공부할게 너무 많은데 게으름을 피우고 있네요.
하지만 현재까지 정말 만족도가 높은 녀석이랍니다.

그리고..

이제 장만한 아이폰 4 역시 아직 공부할것 투성이네요. ㅎㅎ
그동안 폰을 핑계로 안하고 있던 트위터도 시작했고 (이웃님들은 팔로우부탁해요^^)
아직까지 정신 못차리고 있는 상태지만 다른건 몰라도 아이폰은 왜 진작 안했을까
후회스럽더군요. 얼마전 구정때 사촌동생이 와서 아이폰의 역사를 바꾸고 있다는 말이
정말 실감이 날 정도입니다.


** 앞으로 저에게 문의할일이 있으시거나 좀더 친하게(?) 지내실 이웃분들은 비밀글로 카카오톡 아이디를 남겨주셔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