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A회원여러분 안녕하세요.
벌써 겨울이 성큼 다가와 이제 감기도 조심하시고 건강에 좀더 유의하실 계절이 아닌가 싶습니다.이번 포스팅은 홍콩의 이런저런 정보를 전달하는중에 특히 음식의 천국인 홍콩의 맛집들중에 관광객들에게 잘 알려지지않은 맛집을 소개해드려볼까 합니다.
1. 핑크살먼 - 연어전문점
사실 몇년전부터 걷거나 또는 차를 타고 그 앞을 지날때마나 느낌상 저곳은 언제 한번 가봐야겠다 생각하면서 정말 괜찮을듯 했는데 역시 저의 예감이 틀리지않은 너무도 멋진 장소인 핑크 살먼 - 연어전문레스토랑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핑크살먼은 곱사연어라고도 하는데 핑크연어의 수컷은 산란기때에 등이굽고 주둥이가 구부러지며 이빨이 날카로와집니다.이곳은 연어중에서도 바로 그 핑크 살먼을 사용하고 연어회의 경우 미리 회를 떠 숙성을 해놓기때문에 주문을 하면 5분도 되지않아 음식이 나온답니다. 그동안 먹었던 연어는 연어가 아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정말 녹아버릴 정도로 부드러운 맛이었습니다.
식당은 전체적으로 핑크빛무드에 여자들이 좋아할 장소로 특히나 발렌타이데이때 유명한 곳이라고 합니다. 프로포즈를 준비하거나 특별한 기념일일 경우 홍콩에 오실 기회가 있으시면 식당 분위기도 캐주얼하면서 무드있고 음식도 수준급이라 틀림없이 만족도가 높을 식당인듯합니다. 대부분 손님들도 홍콩 현지인들이었으며 이미 홍콩에서는 나름 유명한 식당이더군요.
바삭하고 고소했던 식전빵과 특별히 만들어진 연어스프레이드가 빵과 잘 어우러져 다른음식에대한 기대감을 높이더군요. 그리고 이어서나오는 스프에 그만 감동에 도가니에 빠지고 말았답니다. ㅎㅎ
Hot Baked Lobster Bisque in Puff Pastry HKD 48.00 (원화 7200)
스프종류는 HKD 35- 48선이며 연어카푸치노 스프는 이집의 대표적인 스프로 랍스터 스프도 좋았지만 거품이 많은 연어카푸치노스프이 손을 들어주고 싶을정도로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여느 호텔식당 부럽지않았답니다.
모든 요리가 다 훌륭했지만 양고기와 달팽이요리는 정말 양고기라는 것을 모를 정도로 냄새도 없고 너무 맛있더군요.
Griied Lamp Chop with Herbs and Mustard, served with Baked Escargots HKD 148.00 (원화 22200)
맨 처음에 시켰던 노르웨이 연어회가 한접시에 HKD 109 (원화 16350 - 1/2lb,8 조각)이며 대부분의 요리가 연어가 메인이었습니다.
Pan Fried Pink Salmon Fillet, served with Champagne Cream Sause HKD 118.00 (원화 17700)
이정도 가격에 이정도 음식은 홍콩에서도 아무데서나 먹긴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Grilled Scallops and Fried Angel Hair with Garlic & Olive Oil HKD 78.00 (원화 11700)
스파게티 중에서도 가장 가는 엔젤헤어를 마늘과 올리브에 볶은것인데 정말 이이상 맛있긴 어렵겠다라는 마음이들정도였습니다.
마지막 서비스로 내어준 쵸코렛과 망고푸딩또한 이집이 디저트역시 대단할거라는 것을 느끼게 해주더군요. 메뉴도 너무 다양하고 준비된 어느것하나 빠지지 않은 장소라 앞으로도 다시 몇번을 더 찾아야 할듯 싶습니다. 정말 10점 만점에 10점을 주고 싶은 장소였습니다.
핑크살먼 공식 홈페이지 보기 : http://www.pinksalmon.hk/home.html
九龍油麻地彌敦道438號地下
G/F., 438 Nathan Road, Yaumatai, Kowloon
2388-7208
택시를 이용시에는 이튼호텔과 고가도로가 보이면 바로 내리시면 건너편에 핑크살먼 간판을 발견하실수 있답니다. 야우마데이와 몽콕역사이로 몽콕 여인가 야시장을 향해 걸어가다 보면 발견하실수 있는 장소랍니다. 여자들이 특히 좋아할 분위기이며 홍콩의 묘한 매력과도 절묘하게 어울리는 이색 연어전문집 핑크 살먼을 소개해드렸습니다.
연어의 효능을 보니 더욱더 연어가 좋아지려고 하는군요. 한국에서는 아직까지 어떨지 모르지만 홍콩에서는 조금 큰 슈퍼에서는 연어회를 대부분 다 팔고 있을 정도로 홍콩사람들에게 그나마 인식되어있는 회문화에 속한답니다. 어떤 한가지를 전문으로 해서 성공하기에는 홍콩에서는 정말 쉽지가 않은데 6년동안 성업중에 있다니 홍콩을 찾으실때 한번 꼭 방문해보세요. 많이 알려진 맛집보다 이렇게 아직 한국분들께 잘 알려지지않은 맛집을 소개할때 더욱 보람을 느낀답니다. ^^
2. 관광객은 모르는 태국 식당 - GOLDEN WHEAT THAI RESTAURANT
며칠전 오랜만에 친한 동생들을 만나서 그동안에도 잘하는 집이있다 한번 가보자 몇년을 말로만 하다 못갔던
태국식당을 방문하게 되었답니다.
시내에 위치한 곳이 아니고 구룡성[九龍城]이라는
외곽지역에 위치하고 있어 관광객들에게는 잘 알려지지않은 장소랍니다.
구룡성은 첵랍콕공항전의 카이탁 공항이 위치했던 방향으로
오래전에는 범죄집단의 은닉지역으로도 알려져있지만
샤브샤브를 비롯해 홍콩 현지인들만 아는 싸고 맛있는
집이 많은 곳으로도 유명하답니다.
인테리어도 화사하지 않고 내부도 그리 크지 않은 테이블수도 적은 식당이지만 줄을 서서 기다릴 정도로 손님이 많은 곳이고 음식도 시내의 어떤 유명 태국식당에 뒤지지않는 제대로 된 맛집이었답니다.
먼저 처음 나온 음식은 보리새우회인데요. 너무 신선하고 살짝 얼음 아래로 비치는 마늘편과 매운소스를 찍어먹으면 상큼한 레몬향과 함께 입안가득 바다내음이 퍼져간답니다.
처음에 나온 새우가 좀 크다면서 한접시 먹고 다음 한접시는 좀 작은넘으로 다시 오더들어갔답니다.
그리고 엄지손가락이 4개라면 4개 다 올려주고 싶은 여지껏 먹어본 똠얌쿵맛을 다 잊어버리게 만들었던 오늘 살짝 맵게 부탁했다던 얼큰하고 시원한 해물맛의 똠얌쿵은 예술 그 자체였답니다.
얼마전 락사를 먹고 실망스러웠던일이 다시 떠오르면서 마치 보상을 해주는 듯한 느낌까지 들더군요.
고수를 싫어하시는 분들은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홍콩에서는 꼭 필요없다고 빼달라고 말씀하셔야 한답니다.
走芫茜 [짜우임싸이!] 라고 꼭 외쳐주셔야 한답니다.
셋이 먹다 한명쯤 집에가도 모를만큼 맛있었던 통쵸이볶음 태국 오리지널 맛을 그대로 느끼게 해주더군요.
그리고 샐러드는 샐러드인데 소고기가 허브와 후추들과 함께 새콤하게 나오는 정말 신기하게 맛있었던 메뉴랍니다.
동생들 말로는 원래도 맛있는 집이지만 오늘따라 더 맛있게 나온다고 언니가 온줄 아나보다라는
인사성의 발언과 함께..ㅎㅎ
그리고 마지막 메인요리는 바로 이 게요리랍니다. 저는 게도 게지만 이 중국식 당면이 왜이리도 맛나던지요...
그리고 사실 저는 별로 안좋아하지만 태국특유의 디저트들 야자수와 망고, 흑미찹쌀들로 이루어진 달달이들입니다.
제가 이날은 졸지에 손님이 되어서 오더도 동생들이하고 계산도 동생들이해서 음식이름도 가격도 자세히
알려드리지들 못하네요. 아마도 다음번에 또 기회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토탈 금액은 대략 HKD770.00 (원화 115000원정도)가 나왔다고 합니다.
이날은 저를 만나서 조금 오버해서 오더를 했고 평상시에는 그렇게까지는 안나온다고 하더군요.
3. 늘 줄서서 먹는 홍콩 맛집 - 아롱 카레 전문점
오래된 명성과 함께 홍콩의 각 음식 싸이트와 잡지에 소개되어 유명세와 함께 아류작을 탄생시켜 주변에 카레집들이 생겨나게 만든 맛집이랍니다. 바로 아롱커리전문점 [ 阿龍咖喱 - AH LUNG PAKISTAN HALAL FOOD] 바로 옆에 같은 이름의 AH LUNG CURRY집이 생겨서 잘 보고 가셔야 한답니다. 저도 오랜만에 갔더니 인테리어와 간판이 바껴서 혹시나 잘못들어갈뻔 했답니다.
바로 이메뉴가 이집에서 싯가로 판매하고 있는 가장 비싼 머드클랍카레랍니다.
그때그때 다른 가격이지만 저희가 간날은 한마리에 HKD 230.00 (원화 3만 3000원정도)이어서
다른 메뉴에 비해서는 싸지 않았지만 다른 메뉴들은 상당히 저렴해서 일찍 가지 않으시면 자리를 잡기까지
기본 30분정도는 기다려야 한답니다.
대부분의 홍콩식당들이 그렇듯이 메스컴에 소개된 식당의 자료들로 가득했고 가면서도
자리가 분명 없을것 같아 걱정을 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역시 30분정도를 기다린듯 합니다.대표적인
홍콩의 맛집 싸이트에서도 인기있는 곳인데 물론 호불호가 갈리지만 그래도 늘 줄을 서있는 것을 보면
분명 매니아가 있는 집이 맞는 듯 합니다. 특히나 옆테이블에 아가씨가 거의 울고 있어서 왜 우나 했더니
이집 카레도 매운맛의 정도를 오더할수 있더군요. 진작 알았음 따이락(아주맵게)을 시켜먹는건데
먹고나서야 알아버렸네요. 맵기의 종류는 대,중,소를 붙여 따이락,쭝락,씨우락 이렇게 오더를 한답니다.
매운걸 싫어하시는 분은 아무 멘트 안하시면 기본으로 나옵니다.
맛집 싸이트 오픈라이스 평가보기 : http://www.openrice.com/restaurant/sr2.htm?shopid=19
맛집 평가는 한페이지가 아니라 곳곳에 있답니다.
게카레만 비싸고 치킨이나 비프 기본 카레는 HKD 44.00 (원화 6500원정도)입니다.
보통 밥과 함께도 먹지만 이곳은 로티(인도의 란)를 같이 시켜먹는 분이 많습니다.
그외에 다른 메뉴는 거의 시키지 않더군요.
로티는 종류에 따라 HKD 9.00 (원화 1300원)에서 HKD12.00 (원화 1750원정도)이며 카레에 찍어서 먹는데
의외로 밥과 함께 인기있는 메뉴인듯 싶었습니다.
처음 이정도 기다린던 줄이 계속 밀려서 저희가 앉은시간에는 차마 길게 맘편히 먹을수 없는 단점은 있었으나
카레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한번 드셔볼것을 권해드리고 싶답니다. 처음에는 아니 뭐 이정도를 이렇게 줄까지
서서 먹어야해?싶다가 먹을수록 매력적인 맛에 빠지게 된답니다. 저도 집에서 흉내를 내서 가끔 만들고 했었는데
제가 게를 잘 만지지를 못해서 손질해주는 사람이 있을때만 가능한 메뉴랍니다. ㅎㅎ
어디 간장게장만 게딱지에 밥비벼먹나요? ㅎㅎ 제가 아주 제대로 먹어주었답니다. 아 ..맛은 정말 뭐라 말로는
다 설명이 불가능 할듯 합니다. 비법을 살짝 가르쳐 드리자면 집에서도 카레 하실때 양파,무,사과를 갈아서
넣으시면 아마 새로운 맛을 느끼실수 있으실겁니다.
식당은 너무 비좁아 정말 계속 자리를 바꿔야 하는 상황이어서 조금 아쉬웠고 늘 스페셜 맥주를 싼가격에 프로모션
하고 있답니다. 게다가 같이 가신 지인이 너무 맛있다며 그다음날이 일요일이었는데 집에서 먹겠다고 따로
싸가셨으니 맛은 책임질수 있지 않나 싶답니다. 하지만 카레를 싫어하시거나 향신료를 너무 싫어하시는 분들은
삼가하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홍콩에서 특히 게요리 전문점들이 많아 그동안 몇군데 소개해드렸는데 대부분
매운요리들이 특색이 있었지요 오늘은 카레로 하는 게요리를 소개해드렸습니다. 홍콩여행시에 참고하시고
특히 묘가 야시장에 바로 옆골목으로 인접해있으니 야시장을 찾으실때 들려보시면 좋을듯 합니다.
요즘 카레집들이 경쟁이 붙어서 찌라시를 뿌리며 호객 행위를 많이하는데 기왕이면 오리지널 원조집을
기억해두시면 좋을듯 합니다. ^^
93A Woosung Street, Jordan
| [ | 佐敦吳松街93號A地下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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