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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서 살아요!!/코난코미 이야기

자고로 사람이나 개나 여자를 잘만나야한다???


이세상 모든 개들을 싫어하고 때로는 자기가 개인줄을 망각하고 사는듯한 코난에게도 예외라는 것이 있지요. 모든 개들을 보면 무서워하고 경계하지만 오로지 우리 코미에게만은 절대사랑!! 절대복종인 코난이랍니다. 어쩔때보면 해도해도 너무한다 싶을때가 한두번이 아니랍니다. 말로 하려면 한도 끝도 없지만 사진 몇장으로도 충분히 이해가 되실듯 하니 한번 보실래요? ㅎㅎ


날씨도 요사이 쌀쌀해지는듯하여 옷을 꺼내 입혔지요. 작년까지는 코미한테는 크고 코난한테 맞던 사이즈인데
코난이는 단추가 안잠기더군요. 목을 조르는듯해서..ㅎㅎ 이때까지는 요렇게들 얌전히 있었지요.



요때 뭔가 골똘히 생각하는듯한 코미..저표정이 착한 표정이라고 보이시는 분들은 없으시겠죠?


뭐 하루 이틀 있는 일도 아니지만 묵묵히 당하고 있는 코난이 심정이 정말 때로는 궁금하답니다.


하염없이 땅만 바라보는 코난이 표정이 참...정말...불쌍하지요.. 먹을걸 똑같이 하나씩 줘도 잠시 안보면 그새
코난이꺼 뺏어서 지다리로 한개 누르고 있고 코미가 눈만 크게 떠도 벌벌 떨고 그야말로 경처가가 따로 없지요.
집에 있는 모든 장난감은 자기꺼고 침대 시트란 시트는 성한것 없이 다 찢어놓고 아주 최고의 말썽꾼이랍니다.


그래도 한없이 이쁘고 사랑스런 코미인지라.. 100번중에 99번은 당하는 코난이랍니다.
어쩌다 한번 받아치다 호되게 당하기도 하지요. 결국 남자는 져주면서 사는게 맞는걸까요? ㅎㅎ



그래도 저 원망안하는 눈빛을 보니..아무리 개지만 참 부럽네요. 
어디 저런남자 없나요? (엄머나!! 내가 이게 뭔소리...ㅎㅎ)

물론 우리 코미 애교가 109단입니다.
제가 누워서 티비좀 볼라치면 제 얼굴앞에 지얼굴을 들이밀고 뽀뽀해대고
애교가 장난이 아니지요. 제가 안보는 사이에 코난한테도 애교를 떠나봅니다.
그렇지 않고서야 저렇게 일편단심 충성일수가 있는건지..
코미가 저희집에 오던날 아주 아기 같아서 불면 날아갈거 같은 아이를 지긋이 쳐다보면서
 저 말고는 어떤 누구도 코미몸에 손을 못대게 하면서 그때부터 지키더군요.
하다못해 동물일지언정 사랑하고 좋아하는 감정은 지고지순 애절한듯 합니다.
뭐..어찌됐든 부러울뿐이고~~~~~~~~~~~~

제목은 여자를 잘만나야한다인데 어째 내용은 남자를 잘만나야한다가 되어버린듯..
서로 서로 잘만나면 좋구요!!ㅋ


배스트포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