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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맛집정보

[홍콩맛집] 관광객은 모르는 태국식당 - GOLDEN WHEAT THAI RESTAURANT


며칠전 오랜만에 친한 동생들을 만나서 그동안에도 잘하는 집이있다 한번 가보자 몇년을 말로만 하다 못갔던
태국식당을 방문하게 되었답니다.
시내에 위치한 곳이 아니고 구룡성[九龍城]이라는
 외곽지역에 위치하고 있어 관광객들에게는 잘 알려지지않은 장소랍니다.
구룡성은 첵랍콕공항전의 카이탁 공항이 위치했던 방향으로
오래전에는 범죄집단의 은닉지역으로도 알려져있지만
샤브샤브를 비롯해 홍콩 현지인들만 아는 싸고 맛있는
집이 많은 곳으로도 유명하답니다.



특히 이곳은 태국인이 직접 운영을 해서 많은 홍콩인들에게 오래전부터 사랑을 받아온 곳이라 늘 사람들이 많기로 북적거린답니다. 저희는 동생 둘과 저 이렇게 세명이 가게 되었는데요. 술은 밖에서 와이트와인을 두병 사서 갔답니다.


인테리어도 화사하지 않고 내부도 그리 크지 않은 테이블수도 적은 식당이지만 줄을 서서 기다릴 정도로 손님이 많은 곳이고 음식도 시내의 어떤 유명 태국식당에 뒤지지않는 제대로 된 맛집이었답니다.


먼저 처음 나온 음식은 보리새우회인데요. 너무 신선하고 살짝 얼음 아래로 비치는 마늘편과 매운소스를 찍어먹으면 상큼한 레몬향과 함께 입안가득 바다내음이 퍼져간답니다.
처음에 나온 새우가 좀 크다면서 한접시 먹고 다음 한접시는 좀 작은넘으로 다시 오더들어갔답니다.



그리고 엄지손가락이 4개라면 4개 다 올려주고 싶은 여지껏 먹어본 똠얌쿵맛을 다 잊어버리게 만들었던 오늘 살짝 맵게 부탁했다던 얼큰하고 시원한 해물맛의 똠얌쿵은 예술 그 자체였답니다.
얼마전 락사를 먹고 실망스러웠던일이 다시 떠오르면서 마치 보상을 해주는 듯한 느낌까지 들더군요.



2010/09/22 - [홍콩맛집정보] - 추천할까? 말까? 고민되는 맛집 - 홍콩 토스트 박스 

고수를 싫어하시는 분들은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홍콩에서는 꼭 필요없다고 빼달라고 말씀하셔야 한답니다.

走芫茜 [짜우임싸이!] 라고 꼭 외쳐주셔야 한답니다.


자기들은 별로 좋아라 안하는데 느끼한걸 좋아하는 언니(저말입니다..)를 위해 시켰다는 종합어묵튀김세트...
사실 저도 별로였는데 이집은 정말 맛있었답니다. ㅎㅎ



셋이 먹다 한명쯤 집에가도 모를만큼 맛있었던 통쵸이볶음 태국 오리지널 맛을 그대로 느끼게 해주더군요.


그리고 샐러드는 샐러드인데 소고기가 허브와 후추들과 함께 새콤하게 나오는 정말 신기하게 맛있었던 메뉴랍니다.
동생들 말로는 원래도 맛있는 집이지만 오늘따라 더 맛있게 나온다고 언니가 온줄 아나보다라는
인사성의 발언과 함께..ㅎㅎ



그리고 이건 한동생이 지난번에 먹고 맛있어서 죽을뻔했다는 그런데 오늘은 상추가 좀 어떻다던가?
헬렐레? 아니..아..메롱스럽다고 상태가 안좋다고 했던 그렇지만 그런대로
 다른집과는 확실히 차이가 나는 그런맛~



그리고 마지막 메인요리는 바로 이 게요리랍니다. 저는 게도 게지만 이 중국식 당면이 왜이리도 맛나던지요...


그리고 사실 저는 별로 안좋아하지만 태국특유의 디저트들 야자수와 망고, 흑미찹쌀들로 이루어진 달달이들입니다.

제가 이날은 졸지에 손님이 되어서 오더도 동생들이하고 계산도 동생들이해서 음식이름도 가격도 자세히
알려드리지들 못하네요. 아마도 다음번에 또 기회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토탈 금액은 대략 HKD770.00 (원화 115000원정도)가 나왔다고 합니다.
이날은 저를 만나서 조금 오버해서 오더를 했고 평상시에는 그렇게까지는 안나온다고 하더군요.





홍콩에 사시는 분들이나 자주 오시는 분들은 특별한 맛집에 도전해보시는것도 좋을듯 싶답니다. ^^
추천은 저에게 힘이됩니다. 




그리고 웬지 그대로 헤어지기 섭섭해서 집앞에 있는 바에서 마지막으로 한병더 마셔줬던...^^
오랜만에 와인통속에 빠졌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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