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의 성격파악 - 대화가 필요해!!

저희집에 예쁜 아이들 코난,코미는 성격이 극과 극이랍니다.
똑같은 부모(?)밑에서 똑같은 환경으로 자라는데 왜 성격이 틀릴까요? 정말 알다가도 모를 수수께끼랍니다.
네네..물론 유전자는 틀립니다. 하지만 설혹 남매일지라도 성격이 틀리니까요 사람하고 다를바가 없는거지요.
이전글에 썼던 코난,코미의 소개랍니다.

2009/09/03 - [홍콩생활/코난,코미이야기] - 반려견이 주는 기쁨과 아픔 - 주제던져 문답질

이름 : 코난
성별 : 남자
나이 : 5살 => 이제 6살이되었습니다.
성격 : 의젖하고 남을 배려(?)할줄 알며 생각이 많음.
장점 : 주인밖에 모르는 충직함
단점 : 주인아닌 사람은 물려고 하는 엉뚱함..ㅠㅠ
특징 : 땅에 떨어진 음식 안먹음,심하게 까다로운 입맛,
손 줄줄 아나 맘 내켜야 줌.본견이 사람인줄 암.
가끔씩 구석에서 요가를 함.
엄마물건은 아무도 못만지게 함.
하고 싶은 말 : 내인생의 동반자. 끝까지 함께 했으면..
그리고 제발 사람좀 물지마...제발...

이름 : 코미
성별 : 여자
나이 : 3살 => 이제 4살이 되었습니다.
성격 : 혼자만의 세계가 있음. 천방지축 정신없음.
장점 : 온세상 사람과 적대감이 없는 사교성(?)
단점 : 엉뚱하게 활발함이 지나침.
특징 : 손달라고 아무리 가르쳐줘도 관심없음.
온세상의 음식은 다 먹겠다고 달려듬,땅에 떨어진 음식
진공청소기 수준으로 빨아들임.
TV를 볼 줄 암, 네발달린 동물만 나오면 거의 미쳐감. ㅠㅠ
하고 싶은 말 :  다시는 아프지 말고 건강해야해..
그리고..코난 좀 그만 괴롭혀..제발 ㅠㅠ

여전히 코난은 저아닌 다른 사람에게는 몸을 허락하지 않습니다. 만지지도 못하게 하는거죠.
같이사는 다른 가족에게도 그러니 참 민망스럽습니다. 엄마랑 같이 산게 벌써 1년 7개월째인데도 제가 잠이들면 제 근처로오지도 못하게 합니다. 가끔 으르렁 겁도 주지요..ㅠㅠ

여전히 코미는 천방지축 욕심꾸러기 이세상모든게 자기것입니다.
먹을걸 공평하게 한개씩 줘도 지거 나두고 코난거를 뺏어먹어야 직성이 풀린답니다.

혼자 고민도 해보았습니다. 어떻게 어떤방법으로 성격개조를 해야하나...
사실 코난이는 사람무는거만 아니면 누가봐도 100점짜리 아입니다. 문제는 지나치게 저에대한 애정이 충성심이 심하다는거죠. 그러다 보니 타인에 대한 경계가 심한것도 있습니다.

코미는 아무래도 제가 코난이를 더 이뻐하다보니 어쩔수 없는 욕심꾸러기가 된건아닌지...반성하게 된답니다.
그래도 이뻐하는데요...하지만 처음부터 그랬답니다. 태생이 욕심꾸러기였다구요...ㅠㅠ

그래서 요즘 심각하게 고민중입니다.

저에게는 어려서부터 꿈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저는 그꿈을 못이뤘지만 요즘 방송을 보면 정말 제꿈을 이루신분들이 계시더군요.
바로 애니멀커뮤니케이터입니다. 동물과 대화가 가능하면 얼마나 좋을까? 사실 어려서부터 저는 나름대로 대화를 하고 살았습니다. 뭐 실상은 따지고보면 저혼자 말한거지만요.
그꿈만 이룰수 있다면 정말 대박이겠죠? 코난,코미가 말을 한다고 생각하면 정말 웃길것 같습니다.
물론 코난이는 가끔 옹알이를 하지만요. 적어도 희노애락은 표현하고 산답니다.
제딴에는 서로 대화가 통한다 싶은데 사람을 무는거 만큼은 때려도 안되고 달래도 안되고 어떤 훈련이 필요한건지..
사회성을 길러주지 못한 제가 미안해서 속이상할때가 많습니다.

혹시라도 애니멀커뮤티케이터이신분들중에 얼마전 방송을 보니 사진만보고도 대화를 하시는 분이 계시더군요.
이거야말로 초능력이라고 해야하는건지..
저희 코난한테 한번 물어봐주세요. 왜 자꾸 사람을 물라고 하고 으르렁거리는지...제가 없음 어쩔라고 이러는지..
그리고 코미한테는 먹어도 먹어도 배고픈 이유가 뭔지 제발 물어봐주세요.
저도 제딴에 하다하다 답답해서요...ㅠㅠ
** 언제가 될지 몰라도 어느분이시든지 꼭 답글 달아주시기 바랍니다. (엉뚱한 답글은 사양합니다.)

생긴건 참 이쁘게도 생겼네요...늬집새끼들인지..원...하하하..
그래도 저한테는 천사들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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