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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서 살아요!!/요리조리 레시피

성인병예방에 좋은요리 - 오리볶음찜



홍콩사람들은 닭요리도 워나기 좋아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오리요리도 좋아하는 편입니다.
특히나 한국 속담에 "닭잡아먹고 오리발내민다"라는 속담이 있지만 오리발까지도 먹을 정도로
오리나 거위등도 닭과 함께 홍콩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요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오리는 닭보다도 영양가도 높고 무기질 함량이 두배나 많아 무기질 공급원이 되기도 합니다.
한국에서도 오리고기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지만 홍콩처럼 대중적이진 않은듯합니다.
대표적인 오리요리로는 북경오리를 들 수 있겠지만 그외에도 다양한 요리에 사용되고 있답니다.
오리는 닭보다 지방이 많이 칼로리가 높지만 오리의 지방은 불포화지방으로 사람들에게 유익한 지방입니다.
그래서 중국사람들이 오리고기를 즐겨먹어도 고혈압이나 심장병등 성인병환자가 적인 이유이기도 합니다.
당연히 다이어트에도 다른고기보다 좋은 요리가 오리고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가끔 저는 슈퍼에서 오리를 할인할때 구입해났다가 요리에 사용합니다.
오리한마리에 HKD15불 (원화 2250원)정도이니 아주 저렴한 요리재료가 아닌가 싶습니다.


오리는 깨끗이 씻고 잘 다듬어 먹기좋은 크기로 잘라줍니다.
압력솥에 넣어 한소끔 끓여서 요리하는게 좋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오리손질시 중간에 칼집을 넣으셔서 고기가 질겨지는 걸 막아야
조금 부드러운 육질을 느낄 수 있답니다.

오리의 누린내를 없애기 위해 청주와 다진마늘 후추로 밑간을 해서 재워둔후 양념을 해서 재워둡니다.
양념재료는 배하나 ,양파하나 (홍콩은 배의 크기가 한국배보다 많이 작습니하. 한국배 사용시에는 반개정도면 충분하고 양파도
작은것 기본으로 한개분량입니다.),간장 반컵,흑설탕 한스푼,참기름 한스푼을 넣고 고기를 한시간이상 재워둡니다.


마늘 10톨정도와 대파,청고추,태국고추를 채썰어 준비합니다.


요리방법 :
1. 먼저 마늘과 고추를 넣고 기름에 매콤한 향이 나게 볶습니다.
2. 양념에 재운 오리고기를 넣고 뒤적이며 볶아줍니다.
3. 당면(저는 중국실당면으로 준비)을 넣어줍니다. (당면은 먼저 뜨거운물에 담갔다가 사용합니다.)
4. 오리를 뚜껑을 덥고 충분히 익혀준후 파를 넣고 국물이 자작할때까지 조려줍니다.


고추와 마늘의 향이 오리의 잡내를 제거해주고 매운향과 달콤함이 곁들여서 달달한 찜요리가 완성됐습니다.
기름에 볶아낸 마늘이 먹기에도 고소하고 오리의 육질도 쫀득쫀득한 오리찜요리입니다.


오리고기도 별미이지만 저는 이런 찜요리에 들어간 당면을 좋아라합니다.
그리고 조려진 국물을 떠서 밥에 쓱쓱비벼먹는 맛도 빠트릴수가 없지요.
오리를 구하기 힘드시면 닭으로 대체하셔도 좋지만 오리고기도 한번 도전해보세요.


사실 안동찜닭식으로 감자랑 당근이랑 양파를 넣고 해보려다가 오리고기가 요리시간이 좀 길어질것같아서
오늘은 중국식요리법에 한국양념을

써서 적당히 퓨전요리가 되어버렸답니다.
아이미슈의 잘먹고 잘사는 법 오늘은 성인병예방에도 좋고 겨울철 보양식으로 좋은 오리요리였습니다.
오랫만에 올리는 요리포스팅이네요.
많이 사랑해주세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