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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서 살아요!!/코난코미 이야기

코난 코미 예방접종을 받다!!


오늘은 일년에 한번 코난 코미 예방접종을 받는 날입니다. 요즘 털갈이가 한참인 녀석들이라 집안이 온통 털천지라 토요일날 미용을 좀 짧게 해야하고 하루전에 예방접종을 하면 안될듯하여 하루 일찍 (지난주목요일) 예방접종 예약을 했답니다.


병원을 너무 싫어하는 코난인지라 밖에 나가자 할때는 신이 나있었는데 병원이 가까워질수록 발검음이 느려지더군요. ㅎㅎ


병원 가는길에 펫샵을 보더니 그쪽으로 들어갈라고 코난 코미 서로 난리도 아니랍니다..얘들아!! 미안 이쪽이 아니란다 오늘은...ㅎ


병원에 도착하자마자 물끄러미 밖에만 쳐다보는 코난이..아마도 머릿속에 이런저런 생각들이 많겠지요..


코미는 뭐 늘 그렇듯이 아무생각 없어보이더군요.


진료실에 들어서 몸무게를 잴때 간호사분이 바뀌어서 코난이를 덮썩 잡을라고 하시기에 얘가 가끔 사람을 무니 조심해달라고 부탁을 했답니다. 물론 그나마 병원이나 팻삽에서는 얌전하지만요...일단 코미부터 진찰을 받고 예방접종을 시작했답니다. 너무 건강하다네요. 살짝 비만이라 걱정이죠 몸무게가 또 1키로가 늘어서 11키로가 다 나가더군요.


언제 주사바늘이 들어가는지도 모르게 의연하게 주사를 맞는 코미랍니다. 너무 귀엽지요? ㅋ


그런데 코미와는 너무 반대되는 잔뜩 긴장한 코난이랍니다. 정말 병원이 싫어도 너무 싫은듯 진료실 들어올때도 아주 씨름을 했답니다. 몸무게는 그나마 별 변동이 없이 13.5키로를 유지하더군요.


주사를 놓을때의 표정은 정말 봐주기 힘들정도랍니다. 그리고는 코사이가 접혀서 늘 헐어있어 소독을 하고 약을 좀 발라달라고 하니 의사선생님 참말로..우리 코난이를 하루이틀 보시는것도 아니시면서 얘..사람 문다며...나도 내 스스로를 보호할 권리가 있다면서 물리면 다른개들 주사도 못맞추고 어쩌고 저쩌고 구시렁대시면서... 저한테 바르나네요...정말 어이 상실입니다. 어처구니 없어서 니들이 잡아라 하고는 셋이서 코난이를 잡고 제가 결국 소독하고 약을 발라주었답니다. ㅎㅎ


예방접종 잘 받고 코난이 소독약과 연고를 받기위해 예쁘게 기다리는 코미랍니다.


거의 기진맥진 이곳을 빨리 절실하게 탈출하고 싶은 코난이랍니다.




일년에 한번인데도 어쩜 그리 신경이 쓰이는지 그래도 무사히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 펫삽에 들려 좋아하는 간식 사들고 고생한 보상을 해주었답니다. 어려서 하두 병치레가 많았던 녀석들이라 이정도로 건겅해진게 정말 고맙고 감사한일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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