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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맛집정보

인도네시아식당 [파당-PADANG]에서 맛본 인도네시아 커피 [Indonesia Coffee]


지난번 빅토리아 피크의 아트페스티벌을 가면서 피비님을 만나 먼저 수다로 회포를 푸는게 먼저라 근처에 있는 조용한 장소를 찾다가 마침 피비님이 점심을 안드셨다고 하시길래 저는 그만 김밥을 만들며 너무 줏어먹은 상태라 간단하게 먹고 차한잔 할 장소를 찾다가 근처에서 인도네시아 식당 [파당 - PADANG]을 발견하고는 냉큼 들어가 자리를 잡았답니다. 뭐 간단한 스낵 시켜놓고 인도네시아 커피를 한잔 시켰는데 오늘은 음식보다는 인도네시아 커피가 주인공이 될듯 합니다.



인도네시아 커피[印尼咖啡]는 이미 세계 커피시장의 5위에 올라있는 세계에서 가장 비싼 코피 루악(Kopi Luak) 과  만델링(Mandheling) 커피로 유명한 수마트라(Sumatra), 모카 자바(Mocha Java) 브랜드로 유명한 자바(Java)등이 있으며 그중에서로 코피 루악은 사향고양이가 커피 알맹이를 먹어 소화를 시켜 배설물로 나온것을 모은 희귀한 커피로 그 유명세가 대단한 커피입니다. 저도 나름대로 커피광이긴하지만 사실 대충 한잔 떼우는 경우가 파다 한지로 인도네시아 커피의 진한 향과 맛이 인상적이었답니다.


파당 인도네시아 식당은 인도네시아 특유의 머튼 스프[MUTTON SOUP]과 생선요리와 디저트들이 유명한 식당으로 동남아시아 음식이 비슷한 맛들이 많지만 베트남이나 말레이지아 음식들과 별로 다르지않은듯 합니다.

  Padang Indonesia Restaurant

  Shop 1&2, JP Plaza, 22-36 Paterson St.,, Causeway Bay
  銅鑼灣 百德新街22-36號翡翠明珠廣場1樓1至2號舖
TEL : 2881-5075



뭘 시켜볼까?? 잠시 고민하다 간단히 먹을만한것이 어떤게 있나..토요일 오후시간대로 점심 저녁의 대충 사이쯤인 시간이라 스낵류를 시키는게 좋다고 판단 모듬스낵[小食拼盤]을 시켰답니다.


인도네시아 음식이라고 하지만 베트남 식당에도 대부분 있는 메뉴라 별 망설임 없이 시킨 메뉴로 춘권과 어묵튀김,옥수수튀김,바나나입으로 만 닭꼬치등이 피클과 함께 모듬접시에 담겨나오는 음식입니다.


그리고 아무래도 카페인 부족이 의심되는 나른한 토요일 오후였기에 둘다 인도네시아 커피를 주문했답니다. 사실 피비님이나 저나 국제적인 도시에 살고 있지만 이식당에서 나오는 커피 상태까지 파악하고 사는건 아닌지라 처음 나온 커피 모양새에 살짝 당황을 했더랍니다.


사진에도 그대로 보이시듯이 원두커피가루를 그대로 타놓은 상태라 이걸 어떻게 마셔??.. 싶었답니다. 그러면서 살짝 음..이집 커피가 제대론데? 싶었다는... 친절하게도 직원분이 오셔서 조금 기다렸다 마셔야 한다고 하시던군요. 피비님이나 저나 카메라 한대씩 들고 있는폼이 영락없는 관광객 모양새였거든요. ㅎㅎㅎ



요건 블랙을 마시는 제 커피잔아래 그대로 가라앉은 커피상태이랍니다. 오히려 저는 진한 커피를 선호하는지라 커피맛이 잘 맞더군요.  인도네시아는 1696년 네델란드에서 커피나무가 이식되면서 자바섬에서 처음으로 커피를 재배하게 되었지만 1877년 커피 녹병(Coffee Leaf Rust)으로 모든 재배하던 커피가 초토화되면서 그후로  병충해에 강한 로부스타 커피(Robust Coffee)를 주로 재배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저는 사실 코피루왁보다는 수마트라 만델링 커피가 제 입맛에는 더 맞지않을까 싶습니다. 요즘들어 사실 먹는거나 마시는거나 대충 마시고 먹게 되는데 향기로운 커피한잔을 즐기기엔 식당이라 편한 분위기는 아니었지만 커피한잔과 좋은 사람이 함께하면 그야말로 삶의 엔돌핀이 거기서 생기지 않을까 싶네요.


그리고 요사진은 피비님이 밀크를 타서 드셨다고 자기게 더 잘보일거라면 얼른 찍으라고 포즈를 취해주신 피비님의 커피잔입니다. 피비님 참 귀엽지요? ㅎㅎ 그나저나 미국여행은 잘 하고 계시려나 모르겠네요.  사실 오랜된 사진이라 포스팅이 조금 밀려있었는데 이런 인도네시아 식당이 있다는 정보보다는 덕분에 저도 인도네시아 커피에 대한 공부를 좀 했답니다. 이웃님들도 물론 커피에 지대관심이 있으셔서 잘 알고 계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이참에 인도네시아 커피와 조금은 친해지는 기회가 되셨으면 싶습니다. 갑자기 저도 빨간내복님이 보내주신 모카포트도 집에서 쉬고만 있는데 좋은 원두사다가 커피한잔의 사치라도 부려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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