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에도 좋은 홍콩에서 오이지 담궈먹기

홍콩에서 살다보니 제일 아쉬운것들이 한국 야채들이다. 특히 배추와 무, 오이등은 한국것들이 월등히 좋으니
김치를 담궈도 한국처럼 깊은 맛이 나지않아서 늘 아쉽기만 하다.
오이지역시 늘 사먹다가 올여름에 담궈먹기에 도전을 했다. 의외로 너무 쉽고 간단해서 왜 진작 도전하지 못했는지
오히려 아쉽기도 했다.
홍콩에서 오이지 한팩(3개들이)이 HKD35불이니 오늘 최고로 떨어진 환율로 따져도 원화 5500원 정도이다.
그리고 담궈먹는 오이지가 맛에서도 절대 뒤지지않아 올여름 우리집 반찬 인기메뉴 넘버원이 되었다.

오이는 한국오이가 없으므로 정확히 있지만 비싸서 일본오이를 사서 담그기로 했다.
일본오이 10팩을 야우마데이 재래시장에서 사면 한팩에 HKD5불 정도이니 HKD50불에 오이지 50개정도를 담글수 있다.

너무 쉽고 간단한오이지 만들기 방법

---

1. 먼저 오이를 굵은 소금으로 너무 세지않게 오이를 문지르듯이 닦아낸다.
2. 소금을 물과 소금 1 : 물 10의 비율로 소금물을 끓인다.
3. 뜨거운 상태의 소금물을 오이에 붓고 돌로 눌러서 식힌다.
4. 식힌후에 플라스틱통에 담아 상온에서 익힌다.
5. 3일후에 소금물을 한던 더 끓여 이번에는 모두 식힌후에 부어준다.
6. 4일이 지나면 오이지가 딱 알맞게 익는다.
7. 물오이지나 오이지무침을 할것만 씻어서 사용하고 나머지는 그대로 냉장보관한다.

Tip, 돌이없어서 돌솥을 이용했고 항아리가 없어서 플라스틱 용기를 사용했습니다.
일본오이라 색깔이 이쁘진 않았지만 맛은 훌륭했네요.
혹시 오이지가 짜게 됐을경우에는 냉장고에 물을 갈아주며 2-3일 보관하면 짠물이 빠집니다.

다음은 더 쉽고 간단한 오이지 반찬 만들기이다.

물오이지 만들기

---

1. 마늘과 생강을 편으로 썰고 고추도 슬라이스로 두껍게 썬다.
2. 오이지를 손가락 모양으로 길죽하게 썰어서 넣고 정수물을 붓는다.

Tip, 저희는 오이지에서 자연스레 간이 베이도록 다른 간은 일체 하지않았습니다.

오이지무침 만들기

---

1. 먼저 오이지를 동글동글 얆게 썰어준다.
2. 고추가루,통깨,들기름,다진마늘을 넣고 무쳐낸다.

Tip, 단맛을 원할경우 다이어트 슈가를 사용하면 오이지가 물러지는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이상 올여름 가족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던 오이지 반찬 소개였습니다.
일주일이면 색깔은 한국오이보다 별로지만 맛은 그대로인
홍콩아이미슈식 오이지였습니다.

 추천은 제게 사랑과 관심입니다. 꾹 눌러주셔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