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주 오래전 슬픈이야기를 끄집어내려고 합니다. 어려서부터 동물을 좋아하던 저는 늘 강아지와 고양이들과 어린시절을 보냈습니다.
홍콩에 온지 1년여만에 교회장로님께서 강아지 한마리를 선물로 주셨습니다. 워나기 동물을 좋아했던 저는 얼마나 기뻤던지 그날의 기쁨이 지금도 기억이 난답니다. 하지만 그때만해도 어려서 그저 집에서 키우는 그런 강아지들이었지 애완견을 어떻게 키워야 하는지 특히 외국이라 여러 상식들이 없는 상태로 강아지를 입양하게 되었답니다. 해피는 요크샤테리어로 갓 두달된 너무도 이쁜 아이였지요.

이렇게 우리의 만남은 시작이 되었고 5년정도를 같이 살았을때 쯤 또 한마리의 요크셔테리어를 주변 언니가 사정상 키우지 못하게 되어 같이 키우게 되었답니다. 그렇지만 그때만해도 저는 일을 하고 할머님과 엄마와 같이 살때라 정작 강아지를 돌보고 하는 일은 할머님의 몫이 되어버렸답니다. 그러던 어느날 할머님의 몸이 편찮아지시면서 할머님께서 도저히 아이들을 돌보기가 힘든 상태가 되셨답니다.
저희는 며칠을 의논한 결과 결국은 해피와 아라를 다른집으로입양을 보내기로 했습니다.
주변에 정말 이리저리 알아본 결과 홍콩에서 한국식당을 운영하시는 노부부께서 강아지를 정말 자식같이 사랑하신다고 해서 그집으로 두아이들을 한꺼번에 보내게 되었답니다.
환경도 좋고 저희집보다도 더 좋은 집이라 저도 안심을 하고 몇년을 같이한 해피와 몇달같이 지낸 아라를 그 집으로 전달해 주게 되었습니다.
할머니도 도저히 보실 수가 없다며 너무도 많이 우셨고 저도 아라는 몇달 되지 않았지만 근 5년을 넘게 같이 생활한 해피와의 작별은 쉽지않았답니다.
해피는 할머니만 집에서 외출하시면 누가 불러도 들은 척도 안하고 올곧이 문앞에서 할머니만 기다리던 아이였지요. 엄마 친구분들이 집에와서 저에게 말씀을 하시다 장난으로 저를 손으로 살짝만 건드리려해도 달려들어 호통을 치고는 했답니다. 요크셔테리어는 주인밖에 모르고 성격이 날카로운 편이라 집에 손님이 올때마다 한바탕 소란이 있고는 했답니다.

그런 아이를 그 집에 보낸지 일주일쯤 지난 어느날 그쪽 어머님께서 전화가 왔습니다.

" 아이미슈야..도저히 불쌍해서 볼 수가 없다. 아이가 매일 운다. 밥도 먹지 않고 일주일째 멍하니 앉아서 울고 있다. 아라는 괜찮은데 해피는 도저히 불쌍해서 아무리 내가 잘해줘도 이러다 큰일나지 싶다. 이를 어쩌면 좋으니.." 하시면서 전화가 온겁니다.
저도 너무 놀라서 그럼 어쩌지요..고민을 하다 할머님께 말씀을 드렸답니다. 할머니 역시도 일주일내내 우시면서 지내셨는데 그러다 해피가 잘못되면 어쩌냐면서 다시 해피를 데려오기로 결정을 했답니다. 제가 그때만 해도 나이도 어렸지만 하는일이 여행업쪽이라 쉬는날도 따로 없고 출퇴근 시간이 없는 가이드 일이라 제가 할 수 없는 일이니 전적으로 할머니 의견에 따를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 다음날 그쪽 어머님께 전화를 드렸더니 식당으로 데리고 나와있겠다며 식당으로 데리러 오라고 하시더군요. 약속한 시간에 식당에 갔더니 저쪽 주방쪽에 해피가 보이더군요.
저는 너무 반갑기도 하고 울컥 슬프기도 하고 해피를 부르면서 다가갔더니 해피가 저를 보는둥 마는둥 반갑게 달려올줄 알았더니 먼산만 보고 있는 겁니다. 저는 너무 놀라서 해피야..누나 몰라? 너 왜 이러고 있니 하면서 해피를 끌어 앉았답니다. 한참을 해피를 쓰다듬으며 만져줬는데도 해피는 여전히 저를 아는체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쪽 어머니께서 어쩌면 좋으냐면서 이러다 아이가 죽을거 같아서 도저히 안될거 같아서 전화를 했다면서 아무래도 할머니가 보고싶어 병이 난거 같다는 것입니다. 해피를 안아들고 식당을 나서면서 저는 계속 해피야 누나가 잘못했다 미안하다. 미안하다. 정말 잘못했다만 되뇌었답니다. 해피를 데리고 오던중 집에 가는 길에
가게에서 아는 분을 만나게 되었답니다. 그분이 잠깐 얘 모야? 해피아니니? 하며 대화를 나누고 있는데 무언가 뜨거운 액체가 제 팔뚝에 뚝 떨어지는 겁니다. 저는 깜짝 놀라서 해피를 보니 해피의 눈에서 닭똥과 같은 눈물이 뚝뚝 바닥에 떨어지는 겁니다. 얼마나 많은 눈물을 흘렸는지 모른답니다.

저도 놀랐고 같이 대화를 하시던 지인분도 놀라서 엄머? 개가 우는 거니? 이게 왠일이니? 하면서 저도 같이 해피를 부둥켜앉고 엉엉울며 울음바다가 되었답니다. 그제서야 해피는 마음이 조금 풀렸는지 저를 아는체하며 제게 얼굴을 대며 울었습니다.
집에 눈이 퉁퉁부어 울면서 해피를 데리고 들어가자 할머니와 엄마도 그모습을 보시고는 놀라셨는지 같이 우시고 해피는 할머니를 보자마자 할머니께 가서 와락 안기고 그품에서 한참을 떠나지않았답니다. 평상시 늘 조용하시고 큰소리 한번 안내시고 자신의 감정을 늘 표현안하시는 저희 할머님께서도 한숨을 쉬시며 말없이 눈물만 흘리셨습니다.
저는 그날의 기억을 지금도 잊을 수가 없답니다.
반려견들이 주인과 헤어지게 되었을때 가장 큰병이 바로 그리움병이라고 합니다.
늘 가족같이 아침에 눈을 뜨면서부터 밤에 잠이드는 순간까지 모든 일거수 일투족을 가족과 함께하며 희노애락을 나누는 아이들입니다. 살다보면 여의치 않은 일로 인해 이별의 순간이 오는 수도 있지만 정말 기억해주셨으면 합니다. 인간이 느끼는 모든 희노애락을 바로 이 아이들도 똑같이 느낀다는 겁니다. 거의 일주일을 밥도 먹지 않고 그렇게 자기를 이뻐해주려고 노력하시는 분들의 사랑도 받아들이지 못할만큼 해피는 할머니의 이별이 받아들여지지가 않았던 모양입니다.
그 후로 해피는 저때문에 결국은 저때문에 이세상을 떠나게 되었답니다. 아는 동생들이 심천에서 몰래 사온 강아지가 병이 든거 같다며 죽을것 같은데 누나 어쩌면 좋으냐고 새벽에 걸려온 전화를 받고 그아이를 집에 데리고 온것이 화근이었습니다. 해피를 저의 무지로 예방접종을 다 끝내지 못했는데 그아이가 바로 홍역이 걸려서 온아이라 해피까지 전염이 되어서 해피는 결국 너무 고통스럽게 세상을 뜨게 되었답니다. 아라는 지금도 그집에서 이쁨을 받으며 이제는 늙어서 호르몬 주사까지 맞으며 행복하게 살고 있는데 해피는 이미 저하늘에 별이 되었답니다.
그렇지만 해피는 그래도 저희 할머니와 같이 산 몇년을 택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저라도 그렇게 했을듯하니까요. 지금도 해피를 생각하면 마음 한켠이 아려온답니다. 그날의 기억은 제게는 너무도 충격이었지만 말도 할 수 없고 표현할 수는 없지만 얼마나 그리움이 깊었으면 그렇게까지 했을까를 생각하면 한때 이쁘고 귀엽다고 키우다가 어느날 버림받은 수많은 유기견들을 생각하면 얼마나 그아이들의 마음이 아프고 괴로울까를 생각하게 된답니다.

따뜻한 집에서 사랑받고 이쁨받고 살다가 어느날 갑자기 추운 바깥세상에 버려지게 된다면 어떻게 먹을까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 그런 막막함과 주인에 대한 원망도 모르고 살아갈 아이들을 제발 학대하고 괴롭히지는 말았으면 합니다. 물론 그렇게 버려지는 아이들이 없는 세상이 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홍콩은 반려견 아이들 모두 마이크로 칩을 넣게 되어있습니다. 일부에서 반대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유기견을 막는 방법이라면 저는 찬성을 하고 싶답니다. 그때문인지는 몰라도 홍콩에는 유기견이 없답니다.
전에도 비슷한 글을 쓴적이 있지만 저역시도 지금 키우는 코난 코미도 지금 현재 상황이 안좋아도 다른데 보낼 생각조차 하지 못하는 이유가 바로 이런 경험들이 도저히 그런 마음을 먹지 못하게 한답니다. 아무리 자식도 버리는 세상이라지만 반려견을 입양하실때 제발 충분히 많이 생각하시고 아이를 끝까지 가족같이 자식같이 같이 하실 수 있을때 입양을 결정하시고 끝까지 책임지는 세상이 되었으면 한답니다.

그날 해피의 뜨거운 눈물은 어쩌면 모든 유기견들이 눈물일지도 모릅니다.
바깥에 버려진것도 아니고 더 좋은 환경에 보내졌어도 할머니를 잊지못해 식음을 전폐하고 그리움의 눈물을 흘려야 했던 해피는 그냥 한마리의 개가 아니라는 것을 꼭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그후로도 저는 물론 비슷한 잘못을 저지른 죄인이기때문에 그 사랑을 코난 코미에게 다 쏟아부어 그 잘못을 참회하고 싶답니다.
지금 한국에 네집중에 한집이 반려견을 키우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물론 저보다 더 사랑하시고 유기견을 위해서 봉사하고 애쓰시는 많은 분들이 계시겠지만 이렇게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코난 코미를 사랑하고 잘 키우고 이런 글로써라도 제 글을 읽고 한분이라도 유기견의 문제성과 반려견들의 마음을 헤아려주신다면, 한번쯤 되새겨 보시는 시간이 되신다면 저에게는 참으로 고마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물론 이 이야기는 꼭 반려견에게만 국한된 이야기가 아니고 이세상에 인간과 살아가는 많은 동물들에게 모두 해당하는 이야기입니다.사람과 동물이 늘 같이 행복을 꿈꾸며 잘 살아갔으면 하는 바램을 마지막으로 가져봅니다.
바로 그런 세상이 아이미슈가 꿈꾸는 세상이기도 합니다.






Posted by 아이미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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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Favicon of https://blue2310.tistory.com BlogIcon 드자이너김군 2009.10.13 18: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코난을 사랑하는 마음이 여기까지 물씬 풍겨 오는군요.^^
    강아지들도 눈물을 흘린다는걸 어디선가 들은것 같아요. 가족들에게 짐이 될까 일부러 정주지 않는 강아지도 있더군요.
    강아지는 정말 사람과 많이 가까운 동물인것 같아요.

  3. Favicon of http://bjcecil.tistory.com BlogIcon 베짱이세실 2009.10.13 20: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머. 강아지들이 눈물을 흘린다는 말이 정말이로군요. 전에 고양이 중성화수술시키러 동물병원에 갔을 때 강아지들을 보면서 느낀 게 있어요. 강아지들은 입원해 있다가 자기를 데리러 온 주인을 보면 꼬리를 거의 '빛의 속도'로 흔들더라구요. 그러면서 아... 저런 게 고양이와 강아지는 다르구나. 고양이는 뭐랄까, 좀 은근한데 강아지는 훨씬 더 외향적으로 잘 드러나지요. 아무튼 말 못하는 짐승일지라도 사람과 똑같이 느끼고 반응한다는 것을 저도 고양이를 키우며 느끼고 있답니다...

  4. Favicon of https://raycat.net BlogIcon Raycat 2009.10.13 21: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긴 이제 기온이 뚝 떨어질거 같네요... 웅이도 가끔 울어요...
    그래서 남자는 울면 안된다고 가르치고 있다는...

  5. Favicon of http://starykj.com BlogIcon 홍콩늑대 2009.10.13 21: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눈물을 글썽이는게 보기에도 슬퍼보이는군요...ㅠㅠ


    그런데 아이미슈님 게시는 깊이도 있으면서 양도 장난 아니네요. ㄷㄷㄷ

  6. Favicon of http://jancy6466@hanmail.net BlogIcon 오리발달린 장닭 2009.10.13 21: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금 키우고 있는 울집 강아쥐 목숨 다 할때까지 행복하게 함께 할것을 아이미슈님께 굳게 굳게 선서합니다.

  7. Favicon of http://www.likewind.net BlogIcon 바람처럼~ 2009.10.13 22: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으앙~ 저도 눈물날거 같아요
    해피 눈물에 저도 ㅠ_ㅠ
    우리 집나간 다롱이(요크셔) 잘 살고 있으려나 ㅠ_ㅠ

  8. Favicon of http://jancy6466@hanmail.net BlogIcon 오리발달린 장닭 2009.10.13 22: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강쥐를 그토록 사랑하는 아이미슈님 사랑해요~~~쪼 ~오 옥 뽁!

  9. Favicon of http://kumdochef.tistory.com BlogIcon 홍콩달팽맘 2009.10.13 23: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개가 영물이라고 하더니, 그렇게까지 주인에 대한 마음이 깊군요.
    저는 키워본 적이 없어서 느껴본 적이 없지만, 주변분들을 보면
    반려동물이 인생을 더 깊이있고, 즐겁게 만들어 주는 것 같아요.

  10. Favicon of http://happy-box.tistory.com BlogIcon 건강정보 2009.10.14 01: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눈물이 주륵주륵....
    저도 강아지 키우고 있지만
    정말 어린아이 같아요.....
    요즘 자꾸 아파서 저를 마음아프게 하지만.....
    참....ㅠㅠ

  11. Favicon of http://heejk.tistory.com BlogIcon 깊은호수 2009.10.14 05: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강아지를 2마리를 키우는 입장에서 120% 공감하는 부분입니다. 어찌보면 인간보다 더 충실한지도 모르겟습니다.
    강아지의 감정은 인간의 감정보다더 깊습니다. 우리 사랑으로 반려견을키웁시다.

  12. Favicon of http://phoebescafe.tistory.com BlogIcon Phoebe 2009.10.14 10: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강아지 엄마로서 우라ㅣ 강아지 지켜보고 있으면
    이녀석이 사람처럼 생각을 한다는 거죠.
    요샌 이녀석이 뭐라 야단 치면 대들기도 해요.
    사춘기인가봐요...

  13. 프쉬 2009.10.30 13: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눈물나요~
    저도 강아지를 키우고 있는데 그이쁜넘이 막내동생만 좋아해서 어딜가든 졸졸졸~동생없으면 시무룩하고 잠만자고ㅋㅋ
    서운하긴 하지만 그래도 정말 사랑하는 아가랍니다~~~
    제가요 농담반 진담반으로 소원이 있는데요~ 울아가랑 한날 같이 죽는거...
    그만큼 울아가가 오래 오래 살았으면 좋겠어요...
    강아지들은 수명이 왜케 짧은지...안타까워요

  14. 하얀공룡 2009.11.12 17: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리라는 귀여운 이름 만큼 예쁘고 귀여운 페키니즈를 돌보고 있은지 5년 째 입니다.
    너무도 천방지축이라 우리 가족들에게는 천덕꾸러기가 된지 오래전일이고 저는 그런 모습이 불쌍하고 가여워서 어떤 실수를
    해도 화를 내거나 때리거나 하지 못하고 어리에 눈을 보면서 속상한 표정을 짓기만 합니다.
    자기도 실수 한 것을 아는지 그때 마다 죽은 듯 숨어버리고 눈치를 보는 것이 더 안쓰러워 집니다.
    이런 모습들을 보면 사람과 같지는 않지만 강아지들도 생각하고 느끼고 행동하는 구나 라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위에 글을 읽으면서 우리 어리에 그간 행동들과 모습이 상상되어 저 또한 눈시울을 붉힐수 밖에 없었습니다.
    강아지들이 우리에게 주는 소소한 기쁨들을 생각하며 사소한 실수에 너그러워 지는 마음씨 좋은 사람들이
    많아 졌으면 좋겠습니다.
    저 또한 늘 사랑으로 감싸주도록 노력을 많이 해야 겠구요~~
    우리강아지들 화이팅~~*^^*

  15. Favicon of http://SALEM0907@DAUM.NET BlogIcon 만수 2009.12.08 12: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금 밖에는 우리 만수 예쁜 눈 만큼이나 커다란 함박눈이 오시구요, 우리 아가는 옆에서 꿈나라"''

    난 우리아이를 애완견 이라 안하구 내아이라 생각합니다. 내평생 살며 내게 다가왔던 그 어떤 사랑보다도가장
    진실하고 그냥 아낌없는 사랑을받아슴니다. 아이한테서'''
    자꾸 요즈음은 이런 생각이 듭니다. 제발 , 엄마 살아있을때 까지만이라도 내가 너에게 받은사랑 반이라도
    사랑할수 있는 시간을 달라구'''' 우리 아이는 지금 8살. 엄마는 60살''''
    내가 할수 있엇던거에비해 아이가 내게 준 사랑이 너무 크기에''''''''

  16. Favicon of http://deborah.tistory.com BlogIcon Deborah 2009.12.12 08: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해피 이야기를 읽다 보니 우리 레이디가 생각나네요. ㅜㅜ 휴.. 그때 그러지 말았어야 했는데 말입니다. 레이디는 지금 하늘나라에서 잘 있는지 모르겠네요. 부디 잘 있기만을 바래봅니다. ㅠㅠ 가슴 아픈 이야기입니다. 남 이야기 같지 않았어요. 저도 반려견에 대한 상처가 있네요.

  17. kinhana 2010.10.04 17: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정말... 저는 이 글을 읽고 울고야 말았네요... ㅠㅠ
    저도 올해로 10년째 반려견과 함께 하고 있어요...
    지금은 항상 곁에 있고, 매일 예뻐해 줄 수 있는데
    언젠가는 현실로 다가올 이별이 너무 두렵습니다... ㅠㅠ
    상상조차 하기 힘들 정도로요...
    그래도 오지도 않은 그 때를 걱정하느니
    그 시간에 지금 조금 더 사랑해 주는게 낫겠죠?
    오늘 퇴근길에 통조림 하나 사야겠어요... ㅎㅎ
    너무 감동적인 글... 감사합니다... ^-^

  18. luckymom 2010.10.05 08: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눈물나네요. 저도 홍콩에서 사랑스러운 요키를 키우고 있어요. 반려견은 가족이 주지 못하는 또다른 기쁨을 가져다 준답니다. 근데 홍콩에도 유기견이 많은 것 같아요. 제가 자원봉사하는 데 가보면 이 아이들이 다 어디서 왔나 할 정도거든요. 걔네들 눈을 보고 온 날이면 며칠은 마음이 멍멍해져요.

  19. mimi 2010.10.05 11: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희애도..올해로 15년째 함께하는 아이에요..
    근데 요즘들어 힘도 없고 늙어서 눈도 잘 안보이는지 벽에 자주 부딪히는 일이 많아요..
    밖에 나갔다오면 그 힘든 몸으로 현관까지 마중나와서 꼬리 흔들어주고는 다시 자리로 들어가 가쁜숨을 몰아쉬는 아이에요...
    인간은 강아지보다 7배를 더 산다죠.
    그말은 사람이 반나절을 밖에서 보내고 오면 강아지는 집에 홀로 3일밤을 있는것과 같은거잖아요.
    우리에겐 고작 몇시간이지만 집에서 홀로 기다리는 강아지들에겐 몇일밤동안 주인을 기다리는거죠.
    앞으로 얼마 남지않는시간...집에 있는시간만큼은 반려견을 사랑해주고 안아주고 사랑해줘야겠어요.

  20. Favicon of http://blog.naver.com/ser0415 BlogIcon 개화 2010.10.05 19: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읽었다가 저도 모르게 눈물이 주르륵 흘렀어요... ㅠㅠ
    진짜 진심어린 글 잘 보고 갑니다.

    저도 지금 고양이를 키우고 있는데,
    어릴 때 강아지를 키워본 적이 있기는 하지만
    그 땐 몰랐던 사실을 키우면서 알게 되서 그런지 글이 더 와닿네요.

    우리 고양이도 한번 잘못해서 밖으로 떨어진 적이 있었는데..ㄷㄷ
    그 때 정말 미치는 줄 알았어요 ㅠ
    근데 다행히도
    나무를 타고 아파트로 다시 올라왔더라구요 ㅋㅋㅋㅋ 알고보니...
    저희집이 6층인데 잘 못 가서 5층 집으로 갔다가 그 집도 고양이를 키워서
    고양이 울음소리에 나가봤더니 갑자기 집으로 쏙 들어왔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소파 밑에 들어가서 안나오고 있었대요
    정말 찾아서 얼마나 다행이었는지 ㅠ 그 때 경험때문인지 더 정말
    고양이나 강아지나 사람이 보살펴주면 끝까지 보살펴줘야지
    뭐 이사간다고 집 밖에 버려버리고
    그런 거 정말 무책임하고 어이없어요...
    도둑고양이는 많아봤자 3년밖에 못산다는데..

    아무튼 추천 누르고 가요 ㅠ

  21. 김수연 2017.11.14 16: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그냥 지나갈수 없게 만드시네. ㅠ
    저도 강아지들을 7-8년째 키우고 있는데, 아직 그런 짠한 경험은 없지만 제 인생에서 가장 행복하 때가
    지금 아이들과 함께 하는 순간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가끔 먼저 보내야 한다고 생각하면
    내가 감당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특별한 감정을 교류하는 강아지도 있답니다.

    해피와 할머니 이야기를 들으니 인간에게 친숙한 강아지들 중에서도- 아주 특별한 하나의
    인연이 있나봐요. 지인에게 들은 이야기인데, 그분은 저보다 훨씬 강아지와 오래 지내시고 여러 경험도
    많은 분이어서 초반에 여러가지 상의하고 하던 분이었는데.
    그분하고 비슷한 시기에 강아지를 기르기 시작했던 분이 나중에 결혼을 하게 되었는데, 시댁에서 강아지를
    키우는 것에 대해 반대가 심했나 봐요. 설상가상으로 애도 잘 안 들어서고 나중에 힘들게 힘들게 애가 생겨서
    결국 양가 가족들 성화에 못 이겨 강아지를 지방으로 입양 보냈데요. 가까운데 보내고 싶은 맘도 있었는데
    이것저것 잘 키워줄 만한 조건에 맞는 사람이었나 봐요.
    주기적으로 사진을 보내주고 잘 키우고 있다는 의미로 연락을 해주고, 1년에 한번 만나게 한다는 조건이었나
    (저도 들은지 오래전이라, 당시에 엄청 감동받았는데도 가물가물하네요.....) 그런 조건이라고 했던 거 같아요.
    그런데 어느날 입양해간 사람이 강아지가 아프다이 왔대요. 병원에서 간암이라고 했다고. 건강하던 강아지가 간암에 걸렸다는것도 믿기지 않았는데, 마지막으로 볼 준비를 하고 오라는 이야기를 듣고 주말에 차를 타고 내려갔대요.
    갔더니 강아지가 힘없이 누워있는데. 그분이 가까이 가서 옆에 앉으니까 꼬리만 몇번 바닥에 탁탁 흔들더니 눈을 감았대요. 입양해가신 분이 강아지가 얼굴보고 가려고 기다렸던 것 같다고...... 죽을듯 죽을듯 하면서도 하루하루 넘겼는데 지 엄마 얼굴 보고 갔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