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li watch the sky by Simon Pais-Thomas |
어쩌면 잊을 수 있겠지
그럴 수도 있겠지
가녀린 떨림조차도
참아낼 수 없을만큼
예민해진 상태로
하루 종일 떠오르는 얼굴
그래도 잊을 수 있겠지
그럴 수도 있겠지
나 또한
참아낼 수 있겠지
그냥 이대로 혼자한 사랑으로
끝낼 수도 있겠지
당신을 향한 사랑보다 더 큰
망설임의 정체를
짐짓 모른 척하고 싶은 것도
내 욕심인 것을
그 욕심도 모른척 할 수 있겠지
당신도 모른척 해 줄 수 있겠지
2004년 어느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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