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d by Steve took it |
때로는 모진 바람을 참아내듯
토악질할것같은 일상을 뒤로한채
훌훌 털어내고 싶다
안간힘을 쓸수록 점점 옥죄오는
굴레처럼 나 자신의 무력함에
화도낼수 없을때
이젠 지쳤나부다...
세상에 대한 울분도,
사랑에 대한 격정도,
사람에 대한 기대도,
모두 내 몫이 아닌양....
마치 남의 인생을 구경하듯이
뒷걸음치고 싶다
멀리서 관망하듯 그렇게
세월에 무심하고 싶다
가끔씩 가슴 한켜 시리도록 아픈
바람이 불어올때...
아직도 내게 무엇이 남아있는가??
혼자 곱씹어 본다...
흐르듯 그렇게 흘려버려야 할
많은 것들에 대해
어쩌면 내 욕심이 한이 없었는지도.....
2004년 어느 가을쯤...
며칠 홍콩을 뜨는 바람에 이웃분들 찾아뵙지를 못했습니다.
별일 없으셨지요..세월이 참 빠른듯..합니다.
벌써 9월이라네요...건강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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