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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서 살아요!!/요리조리 레시피

도라지 볶음 대 도라지 무침

요즘들어 가끔 한국에서 공수해올 물건들이 있어 지마켓을 넘나들며 이것저것 뭘 시켜볼까 하다가 상하지않고 먹을 수 있는것중에서 홍콩에선 좀 과하게 비싸다 싶은것들을 몇가지 시켜본적이 있는데 너무 싸다 싶어 넙죽 아무생각없이 시킨게 바로 나물용 도라지였답니다.

 

 

 

사실 어떤 상태로 올지를 몰라서 늘 껍질을 깐 도라지만 봐왔기에 처음 도착했을때는 좀 난감했었답니다. 게다가 인삼냄새까지 나서 제가 혹시 인삼을 시켰나? 또는 인삼이 잘못왔나 하는 쓸데없는 걱정까지 했답니다.

 도라지는 물에 좀 담궜다가 껍질을 까면 쉽게 깔수있답니다.

 

 

도라지가 인삼이 아닐까 의심을 하며 까기시작한 도라지는 참 양도 많고 한도 끝도 없더군요. 일단 껍질을까서 세로로 썰어준뒤 물에 담궈 보관하면 일주일이상은 문제없이 냉장보관이 가능하므로 까는데까지 열심히 까보았답니다. ㅎㅎ

 

 

 

이렇게 큰통으로 일단 한통을 까고 이걸 무쳐먹을까? 볶아먺을까 고민을 하다 양도 되겠다 어차피 밑반찬이니 좀 넉넉히 만들어도 되겠다싶어 두가지 다하기로 했답니다. 어차피 들어가는 추가재료도 양념빼고는 별다를 바가 없으니 양파랑 청고추,쪽파를 잘게 썰어준비해줬답니다.

 

 

 

도라지는 요리 하시기 전에 굵은 소금으로 빡빡 문질러 주시면 금세 부드러워지면서 물기가 생긴답니다.

 

 

도라지 무침 양념재료 : 고추가루,매실액,고추장,다이어트슈가,다진마늘,참기름,통깨,식초

도라지 볶음은 들기름에썰어놓은 양파와 고추,파 다진마늘을 넣어  볶다가 도라지를 넣고 들깨가루와 깨소금만 뿌려주시면 됩니다.

 

 

 

 

평상시에는 좀 매콤한걸 좋아하는데 이번에는 들기름 향이 고소한게 도라지 볶음의 맛이 더 좋더군요.

 

 

 

어쨋거나 오랜만에 도라지한번 실컷 먹어봤답니다. 어렸을때는 왜 이런것들이 맛있는지를 몰랐을까요? 가끔은 참 그리워지는 맛이랍니다. 게다가 도라지는 혈당을 낮춰주고 섬유질,칼슘,철분이많아서 건강에 좋은 음식이니 한국에서는 자주 해드시면 좋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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