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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서 살아요!!/요리조리 레시피

피부에 좋은 비름나물 무침 [莧菜 - 인쵸이]

오늘 오랜만에 음식 이야기를 올리네요. 뭐 특별한 요리라고는 할수 없지만 봄철을 맞아 한국에서도 봄나물들이 한창일겁니다. 냉이나 달래부터 시작해 여러가지 봄나물이 있겠지만 홍콩에사는 저에게는 정말 쉽게 접할수 없는것들이라 오늘은 홍콩에서도 흔히 볼 수있는 비름나물을 올려볼까 합니다.

 

 

 

사실 한국야채들이 그리울땐 비싼돈을 주고도 한국식품점을 이용할수밖에 없지만 가격차가 원체 심하니 자주는 사먹을 수 없답니다. 시금치조차도 맛이 엄청 차이가나니 때로는 비싼걸 감안하고도 한국게 먹고 싶을때가 있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차이가 덜나는게 바로 이 비름나물인지라 저도 가끔 고추장무침도 해먹고 된장무침도 해먹는답니다. 비듬나물이라고도 하지만 표준어로는 비름나물이 맞는다고 합니다.

 

 

 

오늘은 재래시장까지는 못가고 집가는 길목 부식가게에서 뭘 살까 둘러보다가 비름나물에 손이 갔답니다. 사실 홍콩사람들은 스프를 끓이는데 여러야채를 사용한다고 하는데 저도 아직까지 못먹어본 야채들도 많답니다.

 

 

 

바로 비름나물 [莧菜-인쵸이]인데 적색의 인쵸이도 있답니다. 가격도 보통 HKD5.00안팎이라 저렴하기도 하고 만들기도 간단해서 나물생각이 날때면 쉽게 손이 가는 재료랍니다. 비타민공급에도 좋고 해독작용도 있으며 특히 종기를 가라앉혀 피부에도 좋다고 합니다. 자주 해먹으면 건강에 좋은 음식이 아닐까 싶습니다.

 

 

 

먼저 깨끗이 씻어서 다듬어준후에 끓는물에 익기힘든 뿌리쪽부터 넣어서 삶은후 잎부분은 나중에 넣어주고 금세 건져내면 됩니다. 소금 조금 넣고 가능한 빠른시간내에 건져내시어 물기를 살짝 빼고 준비해주시면 됩니다.

 

다진마늘,깨소금,들기름,된장,고추장 적당량 준비해주시고 설렁설렁 무쳐주시면 됩니다. 개인적으로 들기름을 좋아라해서 나물종류들은 참기름보다는 들기름을 많이 쓰는 편이랍니다.

 

 

 

너무 고기에 치중한 식생활이라 조금 야채를 많이 먹어볼 욕심에 간을 세지않게 안짜게 무쳐내서 밥한술에 나물올려 먹어보니 역시 이맛이야 싶더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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