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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오이모저모

요새를 개조해서 만든 호텔 - 샌디아고호텔 [聖地亞哥古堡酒店]

볼거리도 많고 먹거리도 많은 마카오여행중에 잠시 쉬어갈 공간을 생각한다면 주저없이 추천하고 싶은 곳이 바로 마카오의 샌디아고호텔[聖地亞哥古堡酒店]이랍니다.펜하성당을 향해 가는 길목에서 늘 보던 공간이었지만 직접 방문한적은 몇번 되지않지만 갈때마다 운치있고 낭만적인 장소가 아닌가 싶답니다.

 

 

 

샌디아고 호텔은 이름에서 알수 있듯이 성인 디아고[St Tiago - 성인 제임스라는 다른이름도 있음]를 기리는 작은 예배당이있답니다. 1629년 유럽의 세력과 해적에 맞서기위해 건설된 요새로 지금도 호텔입구에 대포가 설치되어있답니다.

 

 

 

 

바라[Barra]요새 - (마카오 관광청 발췌)

 

더 오래된 포병부대 부지 상에 1629년에 완공된 바라(Barra) 요새는 1622년에 있었던 네덜란드 침공에 대해 내항 진입로 상에 있는 관문을 성공적으로 방어하였습니다. 17세기부터 18세기 사이에 이 요새 사령관이 포르투갈 국왕으로부터 직접 선출되어 마카오 주지사 혹은 총사령관으로부터 명령을 받지 않았던 것은 이 요새의 명성에 기인했습니다. 이 요새는 반도 끝에 위치한 언덕들 안쪽으로 조성된 소규모 고을로서 묘사되었습니다. 돌 기단에서부터 쌓아 올린 30피트 높이의 춘암보(Chunambo) 성벽은 하단이 19피트 두께이고 상단이 11피트 두께입니다. 주 플랫폰은 375인치 x 1.38인치이며, 24파운드 구경 포 12문과 50파운드 포 4문, 3,000톤 용량의 수조와 사령관 및 60명의 병사들을 위한 막사가 위치해 있었습니다. 언덕 더 위편으로 위병소 및 24파운드 포 6문이 위치해 있었던 반면에, 지상에는 대형 막사뿐만 아니라 탄약고 및 군수품 저장소가 위치해 있었습니다.

1740년에, 요새 내에 하나의 예배당이 조성되었고, 군대의 수호성인이었던 성 제임스(성 티아고(St. Tiago)를 신전으로 모셨습니다. 그 성인 상이 밤에 요새를 순찰하고 아침에 그의 장화에 진흙을 묻히고 나타나서 한 군인이 진흙 묻은 장화들을 닦아내기 위해 파견되었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한번은, 그 군인이 장화를 닦아내지 못해서 성 제임스(St. James)의 칼로 머리를 맞았다는 말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습니다.

1622년 이후에, 이 요새의 대포들은 홍콩과 중국 본토에서 밀려온 난민들을 먹이기 위한 쌀을 구매하기 위해 판매되었던 2차 세계대전까지 결코 필요가 없었습니다. 다년 간에 걸쳐, 이 요새는 점차 도로 부지확보를 위해 철거되었고, 1976년경에, 해안 경찰대가 철수하였습니다. 마카오 정부 관광청은 이 폐허지를 포르투갈 여관으로 개조하기로 결정하였고, 오늘날 이 도시의 위대한 관광지들 가운데 한 곳이 되었습니다. 원래 성벽 축성을 위해 사용되고, 수조를 분수로 전환하기 위해 사용되고, 100년 수령의 수목을 설계에 포함시키고 예배당을 복원하기 위해 건축기법이 활용된 방식을 발견하기 위한 방문객들은 포사데 데 싸오 티아고(Pousada de Sao Tiago)시에서 항상 환영 받고 있습니다.

마카오 관광청웹싸이트 : http://kr.macautourism.gov.mo/

 

 

 

 

 

마카오는 크고작은 여러 성당이 많은 곳이지만 이런 작은 예배당이 신기해보였고 성모상이 아닌 성인 디아고의 상을

모셔놓은것도 특이했지만 서양인지만 왠지 동양적인 느낌이 들기도 하더군요.

 

 

 

 

 

1629년에 세워진 흔적을 곳곳에서 느낄수 있었답니다.

1978년 마카오 정부에서 호텔로 만들어서 영업을 해오다 2004년도에 24개의 방을 12개로 줄여서

다시 오픈을 했다고 합니다.

 

 

 

방송이나 잡지화보촬영하시는 분들께는 이미 너무 잘 알려진 곳이랍니다.

처음에는 그냥도 많이장소를 제공해주었는데 요즘은 장소제공비를 따로 받더군요.

특히 호텔의 경우 12개의 스위트룸밖에 없어서 방 촬영시에는

거의 숙박료에 가까운 금액을 지불해야한답니다.

늘 예약이 꽉 찬 호텔이다보니 어쩔수 없다고 봅니다.

 

 

 

 

 

실내에도 아늑해보이는 자리들이있었지만 저희는 야외테라스쪽에 자리를 잡았답니다.

저희는 음료만 마셨지만 음식도 유명한 곳이라 식사중인 테이블도 많았습니다.

 

 

 

오래된 건물이라 느껴지는 고즈넉함이 참 좋았던듯 합니다.

마카오에 요즘 현대식의 대형호텔들이 많이 들어서고 있지만 기회가 주어진다면

꼭 한번 묶어보고 싶은 호텔이랍니다.

집이 홍콩이다 보니 마카오에 굳이 숙박을 잡고 갈일이 별로 없어서 많이 아쉽네요.

하지만 꼭 숙박의 목적이 아니시더라도 마카오를 가시게되면 관광지를 다니시다

커피한잔 하기에 참 좋은 공간인듯합니다.

 

샌디아고 호텔 공식 홈페이지 : http://www.saotiago.com.m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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