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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오이모저모

마카오 워터쇼 관람기 - The House of Dancing Water

뭐라 한마디로 말하기는 힘들지만 마카오여행을 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한번은 꼭 보시길 권해드리고 싶은게 관람후 제일 먼저 떠오른 생각이었습니다. 얼마전에 자이아쇼(태양의 서커스)가 없어진후에 미리 보았더라면 싶은 후회가 있어 워터쇼는 겸사겸사 그런 마음으로 보게된 쇼랍니다. 물론 태양의 서커스 홍콩공연때 본적이 있었지만 한번쯤은 경험할만한 가치가 충분하다고 생각했답니다.

 

 

 

워터쇼라고 하니 막연히 물에서 하는 쇼일거라는 감은 있었지만 정말 대단한 연출과 무대가 돋보였으며 한시간 반정도의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나 싶을 정도 였습니다. 물론 살짝 지루해질때 오토바이쇼가 펼쳐져 정신을 쏙 빼놓았답니다. ㅎㅎ

 

 

이야기는 콜로안 해변의 어느 어부의 시점에서 시작이 되는데 어둠의 왕비에게 갇힌 공주를 구출하는 여정을 그려낸 줄거리로 나름대로 구성이있고 재미도 있지만 정말로 대단한 높이에서의 다이빙과 땅과 바다로 수시로 바뀌는 무대가 과히 환상적이라고 할 수 있답니다.

 

 

 

저희는 제일 저렴한 C석에 자리잡았는데 원형의 무대라 중앙에서 펼쳐지는 쇼는 별반 차이가 없었지만 중앙무대를 끼고 좌우가 C석이기때문에 출연자들의 등장과 퇴장이 잘 안보이는 단점이있었답니다. 가능하면 B석정도는 앉아야하지 않을까 싶어 후회가 되었답니다.

 

 

 

 

 

규모가 그리 큰 쇼장은 아니었는데 최대한의 면적과 높이를 다 활용했다고 느껴질만큼 한순간도 눈을 떼지 못하고 곳곳에서 등장하는 배우들과 저분들은 아마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였을거야 연신 떠들게되는 다이빙 실력은 정말 상상이상이었답니다.

 

 

사실 이렇게 사진으로 보시는거는 그저 어떤 쇼인지 감정도를 잡으시라는거지 직접적인 감흥은 역시 전달이 힘들지않을까 싶습니다. 사진촬영은 가능하지만 플래시는 사용금지이며 비디오녹화는 금지되고 있었답니다.

 

 

 

한시간이 지날쯤 좀 지루하다 느껴질 참에 생뚱맞게 등장한 오토바이들은 윙윙소리와 함께 순식간에 비명과 함성을 만들어내며 마치 쇼의 클라이막스를 알리는듯 했답니다. 동서남북 네방향에서 쾌속으로 질주하며 도는 공중 회전묘기는 지금 생각해도 아찔할정도랍니다.

 

 

결국 공주를 구출하며 권선징악으로 해피앤딩을 장식하며 쇼는 마무리가 되었답니다. 중간중간 서커스같은 다이빙묘기들과 배우들이 만들어내는 깨알 웃음과 일부러 물을 티겨주는 센스들로 쇼의 재미를 더했으며 앞자리분들은 우비가 필수랍니다.

 

 

 

특히 같이간 일행이 저와 연배가 비슷한 노처녀 과년한 아니..노년한 츠녀들이라 쇼를 보는 내내 야...어떻게 사람의 몸이 저렇게 완벽할 수가 있냐...감탄사를 내뱉으며 살짝 침도 흘렸을지 모른다는 전설이 전해진답니다. ㅎㅎ 개인적으로는 가족여행에는 꼭 포함시켜야하는 코스가 아닐까 싶은데 페케지여행으로는 아직 개발된 상품들이 많지않아 현재로는 개별여행을 하시는 분들께만 권해드리고 싶답니다.

 

 

 

자리배치도를 참고하세요. 저는 오른쪽편 C석의 맨 뒤쪽에 앉았었답니다. 제카메라가 병원에 가있어서 지인으로부터 소니카메라를 빌려서 촬영했는데 원체 빠른 속도로 진행되는 쇼이기때문에 많이 찍었는데도 불구하고 건질만한 사진이 많지않아서 아쉽습니다.

 

시티오브드림 홈페이지 : http://www.cityofdreamsmacau.com/customer-services

워터쇼 공식 홈페이지 : http://thehouseofdancingwater.com/en/

 

** 쇼장은 시티오브드림 그랜드하이야트호텔안에 있습니다.

 

다른 마카오 관광지와 맛집은 또 천천히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눈으로라도 즐거운 정보가 되셨다면 추천 잊지말아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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