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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서 살아요!!/코난코미 이야기

코난 코미의 젓가락 신공!! - 젓가락으로 밥을 먹지요~


저희집 코난코미는 젓가락으로 밥을 먹는답니다. ㅎㅎ 물론 사람처럼 정말 젓가락질을 하는건 아니구요. 제가 젓가락으로 먹을 것을 집어서 주면 아주 입으로 살짝 물어서 먹을것만 빼가는 신공이랍니다.


반려견을 키우시는 분들중에는 특히 개전용사료나 캔등 전용먹이만 사용하시는 분들이 대부분이시겠지만 저희집은 맛난 것들은 다 같이 나눠먹는답니다. ㅎㅎ 사실 어려서 잔병치레가 참 많았고 코미는 죽을 고비도 넘겼었지요. 그런데 닭다리를 쪄 먹이면서 오히려 둘다 건겅해지고 피부병도 사라졌답니다. 물론 닭다리만 먹이는건 아니구요. 이것저것 섞어서 먹이지만 가끔 사람먹는 밥도 먹이는데 특히 불고기나 갈비양념에 고기를 잘게 잘라서 밥을 비벼서 주면 둘다 거의 미치도록 좋아하지요.


가끔 제가 맛난게 있음 젓가락으로 이렇게 집어주면 세게 물면 젓가락이 딱딱한 걸 아는지 아주 살포시 입으로 물어서 빼준답니다. 특히 코난이야 둘째치고 천방지축 코미양이 이게 가능한 걸 보면 정말 희안하기까지 하답니다.


특히 저희 코난이는 너무너무 깔끔하셔서 입주위에 물기가 묻는게 싫어서 그릇에 밥먹는 걸 절대 사양하지요. 볶음밥도 참 좋아라 하는데 아주 이렇게 챙겨주면 너무 잘먹는답니다. 아무래도 지가 사람인줄 아는거지요. ㅠㅠ


가끔 제가 실수로 밥을 흘리곤 하면 아주 기분나빠라 한답니다. 제가 젓가락질이 아주 프로급인게 그나마 다행인듯 싶습니다. ㅎㅎ


코미가 한패션하지요? 코난 코미가 아주 이쁘고 잘생기기도 했지만 패션이 한몫하기도 한답니다. 저녁에 산책을 나가면 모든 사람들의 시선을 끌지요. 물론 저희 코난이의 허덕임(?)의 소리때문에 어차피 모든 시선을 한몸에 받는답니다.


옷이 치수가 큰데도 목이 너무 꽉 끼는듯해서 위에 똑딱이 하나는 열어 주었답니다. 마치 일부러 터프하게 연출한듯 싶지요? ㅎㅎ


저에게는 늘 천사같고 인형같고 한없이 기쁨만 주는 귀염둥이들이랍니다. 이녀석들이 없었으면 그 힘든순간들을 어떻게 버텨냈을까 싶네요.


항상 제얼굴앞에 자기얼굴을 디밀고 있어야하는 코미랍니다. 그래서 수염때문에 간지러워 죽을거 같아서 밀쳐내기도 하는데 그럴수록 더 가까이 들이댄답니다. ㅎㅎ


가끔 이렇게 코난이 귀에 디밀고 냄새맡기를 즐긴답니다. 코난이 표정이 별로 유쾌하지는 않지요? 둘이 있는 사진 한번 찍기 참 힘드네요. ㅎㅎ 오늘은 즐거운 코난 코미의 젓가락 신공을 보여드렸습니다. ㅎㅎ

베스트포토 감사합니다.

잠시 메인 구경도 하고 왔네요. ㅎㅎ

포스팅하나를 완성하기 위해 사진편집부터 자료를 찾아 노력할때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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