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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서 살아요!!/요리조리 레시피

매콤달콤 알싸한 무말랭이무침


홍콩 생활 만 23년을 넘어서면서 그전에는 생각도 못했었는데 요즘은 한국음식을 비롯 필요한 먹거리들을 가끔 홍콩까지 날라오게 된답니다. 얼마전에도 김장이 끝나고 숙모님이 보내주신 김장김치와 이모가 정성들여 말린 무말랭이와 고추부각,시래기에 들기름까지 어마어마한 음식이 도착을 했답니다.


누가 우리집식구들 아니랄까봐 손들 정말 크십니다. 당분간 농담삼아 계란빼고는 다른 반찬거리 살일은 없을듯 하다고 웃었답니다.


무말랭이를 할때마다 너무 불려서 오도독 씹히는 질감도 없고 맛도 빠져나가고 해서 이번에는 최소한의 시간만 잡다보니 양을 생각안하고 35분정도를 나뒀더니 조금 덜 불린게 있더군요. 양이 적은 경우는 30분 정도 양이 많을때는 4-50분정도 불려주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물론 개인의 기호에따라 불리시면 좋을듯 합니다.

1. 고춧잎과 무말랭이를 물에 불려줍니다. (대략 양에따라 30분에서 한시간정도 껍질쪽 딱딱한 부분이 말랑해질정도이면 됩니다.
2. 무말랭이를 물기를 꽉 짠후 멸치액적으로 간이 되게 담궈놓습니다.
3. 양념재료 ( 찹쌀풀,고추가루,다진마늘,다진생강이나 생강가루약간,고춧가루,매실액기스,깨소금약간,다이어트슈가,물엿,참기름(참기름은 기호에따라서) ** 찹쌀풀이 없으면 밀가루풀도 무방하십니다.


두고 먹을건 그냥 통에 넣고 금세먹을건 참기름을 조금 넣고 무쳐주시면 됩니다.


고추가루는 색이 제대로 나도록 팍팍 넣어주셔야합니다. ㅎㅎ


다른 야채도 마찬가지만 무는 정말 한국무가 최고인듯 합니다.
무자체에서도 단맛이 느껴지더군요.
이렇게 또 실속있는 밑반찬을 만들어두니 부자가된 기분이랍니다.
한국에 사시는 분들이 이럴땐 한없이 부럽답니다. ㅎㅎ


김장김치를 비롯해서 냉장고한가득 한국반찬이 가득 차버리니 너무 행복하답니다.
지난번에도 지인분이 오시면서 뭐가 필요하냐시길래 과일같은거 말고 무를 가져다주세요...해서는 김치를 담궈놓은게 이제 먹기좋게 익었는데 요즘 제가 복이 터졌나봅니다. 그저 감사드릴뿐이지요...물론 저도 또 이래저래 만들어서 나누어먹을 요량이랍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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