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리고 돌리고~~ 꼬치구이 신공 들어갑니다. - 심천 꼬치집

제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치과때문에 중국 심천을 자주 들어가게 되었는데 심천은 홍콩과는 바로 근접한 곳이라 주말이면 홍콩현지인들도 심천에가서 식사나 쇼핑 또는 발마사지등을 즐기고 온답니다. 아무리 물가가 많이 올랐다고는 하나 그래도 홍콩보다는 싸기때문이죠.

저도 심천을 가면 간단한 쇼핑들과 홍콩에서 먹지못하는 먹거리들을 경험하고 오게 되는데 이번에는 한잔하기 좋은 꼬치집이 있다고 해서 지인의 손에 끌려가게 되었답니다.

별다른 반찬은 없고 나물과 김치비슷한 아이가 나오고 꼬치에 뿌려먹을 비법 소스가루가 등장했답니다. 저희는 양꼬치를 위주로 몇가지를 시켜보았습니다.

한꼬치당 보통은 인민비 3-4.00 정도 였답니다. 물론 종류대로 몇개씩 시키고 이슬이까지 시켜주니 심천이라고 무턱대고 싼것은 아니지만 그대로 부담없는 가격이었답니다.

홍콩에서는 숯불 사용이 불가능하기때문에 식당에서 이렇게 먹기는 정말 어려운 메뉴랍니다. 전에는 길거리에서도 제대로 하는 꼬치집들이 있었는데 이제는 많이 사라진듯 합니다.

이렇게 불판위에 나열해준뒤 중간중간 뒤집기 신공에 들어간답니다.

이제 먹음직스럽게 노릇노릇 구워지고 있답니다.

오늘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이 꼬치를 얼마나 빨리 뒤집었다 엎었다 돌려주시는지 같이간 지인의 돌리고 돌리고~ 뒤집기 신기술이랍니다. 정말 달인이라도 해도 될만한 기가막힌 손놀림이랍니다. 심천에 가면 꼭 다시 들려보고 싶은 곳이랍니다. 지난번에 조금 덥다 싶었는데 겨울엔 너무 너무 인기있을 장소인듯 싶습니다.

중요한건 이미 저녁을 먹은 두여자가 한잔하자고 2차를 가서 이러고 있다는 겁니다.
참고로 같이 계신 지인은 날씬하십니다...ㅠㅠ

어쩌라고~ 어쩌라고~ 밥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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