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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서 살아요!!/요리조리 레시피

쉽고 기특한 밑반찬 - 우엉볶음


한끼 식사를 위해 메인 요리도 중요하지만 한국 사람이라면 입에 맞는 밑반찬이 몇가지 있으면 메인요리의 맛이 조금 부족해도 밥한그릇 넉넉히 비어낼수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늘 선보일 밑반찬 역시 정말 싼 가격에 쉽게 만들 수 있지만 도시락반찬에도 인기가 있는 베스트 밑반찬이아닐까 싶습니다.


우엉은 피를 맑게해서 혈액순환을 도와 성인병예방에도 좋으며 장을 청소해서 섬유질이 많아 변비탈출을 할 수 있는 음식으로도 알려져있답니다. 맛도 맛이지만 자주 해드시면 당뇨와 고혈압 환자는 물론 성장기 어린이의 두뇌할동을 돕는 음식으로 남녀노소에게 다 좋은 음식이라고 할 수 있답니다.


먼저 우엉은 뿌리식품으로 공기를 만나면 갈변을 하니 썰면서 식초물에 담궈두셔야 하얀상태로 요리를 할 수 있답니다. 저야 가장 기본적인 간장조림이라 색깔은 큰 걱정이 안되지만 특유의 아린맛을 없애주기위해서도 꼭 필요한 단계입니다.


저는 홍콩에 살기때문에 우엉한뿌리를 준비했는데 한국에서 보던 우엉과는 다르게 굉장한 두께를 자랑한답니다. ㅎㅎ
아무튼 채를 써셔서 준비하시면 됩니다.

복음 재료 : 우엉적당량,간장(일본간장),중국진간장,흑설탕,올리고당,식용유,통깨,검은깨,찻,해바라기씨약간(견과류는 필요하신대로 준비)
** 간장은 집에서 쓰시는 간장으로 준비하시면 됩니다. 저는 매실액도 조금 넣어주었습니다.

사진에 보이시는대로 순서대로 재료를 넣어서 볶아주시면 됩니다. 사실 레시피랄것도 딱히 없는듯 합니다.
간장을 너무 많이 넣으시면 짜지니 저는 중국 노유로 색을 내주는데 요리에 사용하시면 비슷한 조림요리에 여러모로 유용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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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올리고당은 간이 다 맞고 다 졸려진상태에서 마지막에 넣어주시는게 좋습니다. 그럼 우엉조림의 윤기에 더해진답니다. 저는 단맛은 흑설탕으로 내고 올리고당은 단맛보다는 윤기를 내기위해 마지막에 살짝 뿌려준답니다.


저는 아주 아삭한것보다는 적당이 익은 맛이 좋아서 물을 넉넉히 두르고 졸여주었답니다. 사실 이상태로 먹어도 괜찮을 정도로 심심한 간이랍니다.


정말 나무뿌리 같은 생긴것이 어떻게 이렇게 밥도둑으로 변신하는지 정말 달작지근 짭조름한 조림반찬의 대표라고 할 수 있답니다.


특히 초보주부도 실패율이 낮은 반찬이니 한번 도전해보시면 어떨까 싶네요. 혹시 우엉이 조금 가늘경우에는 비스듬하게 타원형으로 잘라서 볶으셔도 됩니다. 몸에 좋은 반찬이고 특히 지금이 제철이니 자주 이용해보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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