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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서 살아요!!/혼자하는 독백들

비명


gotische damen
gotische damen by camil tulcan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내 사무치는 그리움을 당신은 알지 못한다
겁나는 그 살기를 당신은 느끼지 못한다..

사랑도 해본 사람만이 할수있고..
그리움도 가슴저린 사랑을 아는 사람만이
지켜갈수 있다...나는 안다..

결국...그 마음때문에..태워져버릴 나를..
순식간에 타오르듯....그렇게 사그러질..
철없음도...오랜 시간이..지나도..
해결될수 없는...그런 사랑하나..

그리움이란 이름으로 마주할수록
결국 그렇게 버려질것이란걸..

허무하다 못해 비워질 가슴이될걸..
이미 알고 있다..
그럼에도 내가 내뱉지 못하는
그럼에도 내가 버리지 못하는..그런
가슴앓이가...나를 지치게 하는 걸..

살의가 느껴지는 건...다른 어떤 대상이
아니라...바로 나 자신에게서다...
그럼에도 살아야한다는 의지..아니..
살아봐야겠다는 오기...그건 아마도..
내 밑바닥..심연에서 울려오는 울음같은 걸거다..

습관같은 처절한 비명일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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