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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서 살아요!!/요리조리 레시피

홍콩 재래시장을 가다 2 - 야채의 여왕 쵸이삼(菜心)과 까이란(芥蘭)

볼거리 많은 홍콩 재래시장 2탄 야채편이다.
홍콩음식중 빠질수 없는 요리가 바로 계절야채이다.

앞쪽에는 줄기콩과 쓴오이, 그리고 역시 같은 종류들인 쓴오이 비터멜론(여주)이다.
한국에서도 당뇨에 좋다고  알려져
있어 얇게 썰어서 그늘이나 건조기를 이용해 말린후
 팬에 살짝 볶은후 보리차 같이 끓여 먹는다.
홍콩에서는 각종 요리에 쓰이며 주로 여름에
몸에 독기를 빼준다고 홍콩사람들이 즐겨먹는
야채중에 하나이다. 돼지고기 살코기와 블랙빈소스로 스팀을 해서 간단히 먹기도 한다.
(이 요리는 나중에 한번 다시 소개 하기로 할께요.ㅎㅎ)


뒤쪽에 A쵸이,브로컬리,그리고 앞쪽에 역시 비터멜론과 죽순등이 보인다. 홍콩에서 오래 산관계로
사실
홍콩야채들은 한국이름으로 잘 번역이 어려울때도 있다. ㅠㅠ


내가 야마데이 시장에 가면 꼭 들리는 단골집 아저씨이다.
야채들이 깨끗하게 정리되어있고 주로 나는 이곳에서 완두콩과 깐마늘,버섯등을 산다.



왼쪽에 빡쵸이(중국배추) 그리고오늘의 주인공 쵸이삼,옆에는 통쵸이(중국미나리정도로 하자)이다.


양귀비도 피부미용을 위해 즐겨먹었다고 하니 믿거나 말거나 홍콩에 오면 꼭 한번은 먹어 볼
음식이다.
내 주변인들도 처음엔 무슨 풀줄기 씹는 심정이라 이게 무슨맛인가 했는데
이게 은근히 중독성이 있어
한국에 돌아가면 생각이 난다고 한다.
배추보다 비타민 C는 2배 비타민 A는 12배 철분함량은 5배가 넘는다고 한다.
특히 식이섬유가 많아 변비나 비만 예방에도 좋다고 하는데 그래서 홍콩사람들이
아무래도 날씬한지도
모르겠다.
사실 나는 쵸이삼 보다는 까이란을 더 좋아한다. 처음에 보시는 분들은 그 차이를 느낄 수
없겠지만
식감이 쵸이삼보다는 조금 사각사각한 느낌이 늘고 색도 조금 진한편이다.
까이란은 주로 겨울철에 나기 때문에 여름시장에서는 보기 힘들다.
조금의 차이를 느낄 수 있게 사진 두장을 첨부한다.
사진 첨부 싸이트 :http://www.bbker.com/



위에 사진이 쵸이삼이며 아래가 바로 까이란이다. 주로 마늘과 기름만 넣고 센불에 볶아
오이스터소스를
찍어 먹는 경우와 그냥 뜨거운 물에 데쳐 오이스터소스를 찍어먹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