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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맛집정보/홍콩 현지인처럼 먹어보기

홍콩 현지인처럼 먹어보기1 - 新金島魚蛋王 [뉴아일랜드차찬탱]


오늘은 제목그대로 정말 홍콩 현지인처럼 차찬탱(홍콩식 분식점)에서 먹은 저녁식사에 대한 포스팅이랍니다. 사실 오늘은 뭘 먹을까? 이고민도 쉬운 고민은 아닌듯 합니다. 특히나 홍콩같이 먹거리가 다양한 곳이라면 정말 고민할만도 하답니다.



그럼 홍콩사람들의 일상으로 한번 들어와보실까요?
지극히 서민적이고 저렴한 한끼 식사를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이곳은 홍콩식 어묵 - 어단(魚團)전문점이랍니다.
어디가 좋을까 광동도를 어슬렁 거리다 오늘은 차찬탱에서 먹자 싶어서 자리를 잡았답니다.

아주 길다랗게 테이블이 줄지어서 몇개 없는 조그만 식당이랍니다.
저희는 안쪽에 자리를 잡았답니다.

오늘의 메뉴를 한번 살펴볼까요?

黑椒牛扒飯[학쭈아우파판 - 블랙페이퍼소스 소갈비밥] HKD32.00 (원화 4500원정도)
咖喱牛腩飯[까레아우람판 - 소고기(양지)카레밥] HKD35.00 (원화 5000원정도)
白灼莱芯 [빡척쵸이삼 - 깨끗히 데친 쵸이삼] HKD18.00 (원화 2600원정도)

개인당 한가지 밥에 서운하니 야채한접시 시킨거랍니다.

이게 바로 홍콩식의 기본이랍니다.



 

黑椒牛扒飯 - Rice with Staek and Black Paper Sauce
홍콩에는 스테이크로도 또는 볶음 국수에도 소스로 많이 쓰인 후추소스랍니다.
의외로 이상하지않고 우리나라음식으로 비유하자면 불고기덮밥정도라고 할까요? ㅎㅎ

이 메뉴는 다른 차찬탱이나 회사에서 도시락배달시킬때도 자주 먹었던 (요즘은 회사에서 밥해먹는답니다. ㅎㅎ) 메뉴인데
이집은 카레즙이 조금 특이했던듯 싶습니다. 보기보다는 꽤나 맛이 괜찮았답니다.

咖喱牛腩飯 - Rice with Beef Brisket in Curry Sauce


그리고 홍콩사람들이 가장 사랑하고 늘 자주먹는 야채가 바로 쵸이삼인데요.
그냥 맹물에 데친것[白灼莱芯]이나 마늘소스에 볶은걸 가장 많이 시키는데 이집은 조금 색다른 소스였던듯합니다.
그냥 쵸이삼을 시켰는데 이게 나왔답니다.




이렇게 저녁한끼 홍콩식으로 HKD85.00 (원화 12000원정도)가들었답니다.
가장 서민적이고 홍콩사람들이 즐겨 먹는 메뉴이고 홍콩생활 20년이 넘는 사람들이 가서 먹었기에
가능하다고도 생각이 들지만 저는 처음부터 입맛에 홍콩음식이 맞았더랍니다.
하지만 좀 심하게 까다롭거나 외국음식에 적응이 어려운분들께는 권해드리기 힘들지 않을까 싶답니다.
일반적인 식성이라면 해외여행중에 현지인들이 먹는 식사 그대로 즐겨보는 것도 하나의 즐거움이 아니지않을까 싶네요.



New Island Cafe
118 Canton Road, Tsim Sha Tsui
尖沙咀 廣東道118號
Tel : 2730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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