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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서 살아요!!/요리조리 레시피

흑설탕을 이용한 검은색 소스의 탕수육


홍콩에서는 그야말로 중국음식인 탕수육을 식당에서 즐길수도 있지만 소스가 대부분 케찹과 파인애플을 이용한거라서 심하게 달거나 한국식 탕수육에 길들여진 저희 입맛에는 별로 맞지않는듯 합니다. 그래서 가끔은 집에서 한국식 탕수육을 해먹게 된답니다.


사실 참 오래전에 찍어놓은 사진인데 그동안 다른 글들에 밀려서 빛을(?) 보지 못하다가 오늘에서야 올리게 되었답니다. ㅎㅎ 한국에서야 중국집에가서 쉽게 드실수도 있고 배달도 가능하지만 홍콩에서는 먹기 힘드니 튀김요리의 귀챠니즘을 이겨내고 시도를 해보았답니다.



간단한 재료소개 볼까요?

재료 : 돼지고기 목살 3조각,당근반개,양파반개,목이버섯 5장,청고추하나,밀가루,전분,계란두개(피망이나 파프리카 있으시면 색으로 넣어주시면 좋구요.)
소스재료 : 다진마늘,흑설탕 3스푼,간장 2티스푼,식초 5큰술,전분 두스푼 (설탕하고 식초는 식성에따라서  가감하시면 됩니다.)


먼저 돼지고기는 먹기좋은 크기로 잘라주시고 청주,후추가루,소금,다진마늘로 밑간을 해주세요. 튀김옷은 밀가루와 전분가루를 4:1비율로 섞어주시면 됩니다. 저는 찰밀가루가 있어서 살짝 같이 넣어주었답니다.


돼지고기는 밑간을 한후에 계란 흰자를 묻힌후 튀김가루를 묻혀서 처음에는 초벌로 살짝 두번 튀겨냅니다.
소스는 먼저 팬에 기름을 두르고 마늘로 향을 내신후 썰어놓은 재료를 넣고 볶아주신후 물을 반컵정도 넣고 흑설탕과 식초로 간을 맞추시면 됩니다. 마지막에 전분을 물에 섞어서 농도를 맞춰주세요.



마지막으로 간장에 고추가루,식초,다이어트 슈가를 넣고 간장소스를 만들어주시고 찍어드시면 됩니다.


어때요? 한입 드셔보실래요?
찰밀가루를 살짝 섞었더니 겉은 바삭하고 속은 폭신한 느낌이랄까 조금은 새로운 감촉의 탕수육이 탄생했답니다.


특히 흑설탕을 이용해서 색깔이 까만색 소스가 되어버렸는데 오히려 건강한 웰빙음식을 먹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좋았답니다.

어떤음식이든 집에서 해먹는 음식같이 좋은게 없을테지요. 주말특식이나 안주감으로도 최고인듯 싶습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요리포스팅한번 해보았답니다. ㅎㅎ

포스팅하나를 완성하기 위해 사진편집부터 자료를 찾아 노력할때가 많습니다.
다녀가신 흔적 남겨주시면 많은 힘이 될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