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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맛집정보

홍콩 추억속의 길거리음식 - 까이단자이 [雞蛋仔 - 계란빵]


어느나라나 그나라의 길거리음식은 어린시절 추억과 함께
공존하는 듯 싶습니다.
추운 겨울 봉투에 담긴 붕어빵이나 풀빵이 가끔 생각이 나기도 하지요.
바로 홍콩에는 계란빵이 홍콩 사람들의 추억이 깃든 음식이랍니다.


물론 한국의 붕어빵처럼 단팥의 속고물은 들어가 있지 않지만 비슷한 형식으로 만들어 진답니다.


특히 점심시간이나 저녁 퇴근시간이후에는 줄을 서야 살 수 있을정도로
많은 사람들로 붐비는데 원조 가게는 북각 [北角 - 빡꼭]에 있지만
저는 바로 집 근처에 분점이 있어서 침사츄이 분점으로 갔답니다.


침사추이에 있는 가게지만 마산아구찜이나 의정부 부대찌개같이
빡꼭 까이단자이 [北角雞蛋仔]라는 간판을 달고 있습니다.



내부를 보시면 조금 지저분해 보이기도 하지만 홍콩의 계란빵가게 중에서는 가장 성업을 하는 곳이며
유명인사들을 비롯 많은 연예인들도 방문 했답니다.


잠시 사진을 찍는 동안에도 많은 손님들이 계란빵을 사고 있었고
저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맛은 아니지만 가끔 달달한 냄새가 풍겨올때는
가뭄에 콩나듯 사서 들고다니면서 먹는답니다.
길거리음식은 들고다니면서 먹어야 제맛인듯 합니다. ㅎㅎ



안에는 보시다시피 거의 비어있는데 공갈빵 수준까지는 아니고 바삭한 느낌이랍니다.


한국도 요즘 물가가 장난이 아닌데 홍콩도 해마다 물가가 너무 오릅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계란빵 하나가 HKD13.00 (원화 1900원정도)였는데
올해는 2불이 올라서 HKD 15.00 (원화 2200원정도)이더군요.


어제 엄마랑 코난 코미 데리고 같이 나왔는데 이녀석들 이때까지만 해도 신이 났었지요.
조금 더 걷기 시작하자 급기야 늘어지기 시작하더니 더 못걷겠다 버티기 들어갔답니다.


얼마다 힘들었는지 계란빵도 본체만체 결국 계란빵은 저랑 할머니랑 다 먹어버렸네요.
코난 코미 산책시키러 나왔다가 계란빵만 먹고 들어왔네요. ㅎㅎ

  尖沙咀 彌敦道178號地下 
營業時間 星期一至日: 11:00-23:00
** 네탄로드의 구룡공원(구룡경찰서) 건너편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베스트포토 감사드려요..
포스팅하나를 완성하기 위해 사진편집부터 자료를 찾아 노력할때가 많습니다.
다녀가신 흔적 남겨주시면 많은 힘이 될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