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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서 살아요!!/코난코미 이야기

이시대 최고의 페미니스트 코미여신 - 중성화 수술후기


지난 중성화 수술이후에 코미의 상태가 좋지않아서 저도 사실 겁이 많이 났었답니다. 물만 먹어도 계속 토해내는 상황이라 말은 못하고 얼마나 속이 안좋을까 싶어서 마음이 많이 아프더군요. 결국 다시 병원행을 하게 되었고 주사를 맞고 약을 받아오고 나서 몇시간이 지나자 조금씩 나아지는듯 하더니 하루가 다르게 회복이 되었답니다.


급기야 이제는 다시 코난이 군기잡기에 들어갔답니다.


사실 지난번 글에도 말씀드렸다시피 우리 코난이 며칠동안 얘가 사람인지 동물인지 구분이 안갈정도로 옆에서
코미눈치보면서 있는듯 없는듯 살았지요. 이리오라면 오고 저리가라면 가고 평상시 코난답지않은
정말 기가막힌 일이었답니다.



코미도 이 식탐꾸러기가 먹을것도 마다하고 정말 고생아닌 고생을 했답니다. 수술 자국이 5센티가 넘는답니다.
좀 흉해서 보실분만 보시라고 감춰서 올려봅니다.



 
그동안 의자에 오르려다 떨어지고 할때마다 수술부위가 당기지않을까 싶어서 걱정이 많았었는데
드디어 화려하게 부활하신 코미여신의 모습을 폭로할까 합니다.



어려서부터 코난이 옷입은 꼴을 못보고 코난이 옷이란 옷은 다 물어뜯어 빈티지 패션 만들어놓는게 취미였더랍니다.


슬슬 겁 좀 줘보시더니 옛날 습관 나오기 시작하시더이다. 다시 급 개발랄해지신 코미양이랍니다.




이 난리치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니 그동안 마음고생한게 주마등처럼 스쳐가더군요.
그래도 차라리 이렇게 시끌벅적하니 장난을 쳐대는 모습이 오히려 흐뭇하더군요.
코난도 웬지 이번엔 즐기는듯한 느낌이랄까요? ㅎㅎ



보고만 있어도 행복해지는 녀석들입니다.


실컷 혼내고 잠시 위로하는 모양입니다. 코미는 이시대의 최고의 페미니스트입니다. (부럽다...ㅠㅠ)



한참 당한후 쓸쓸히 그루밍에 몰입하시는 코난이..
이세상에서 아마도 최고 깔끔견일겁니다. 가끔 고양이가 아닐까 의심스러울정도랍니다.


엄마는 알지요..우리 코난이가 늘 코미한테 양보하는걸...^^
그래서 저에게는 세상에서 최고로 이쁜녀석들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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