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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맛집정보

20년전 처음 먹어본 나쵸맛 그대로 - POST 97


란콰이퐁을 포스팅할때마다 꼭 빠지지않고 논하고 되는장소가 바로 1997과 POST97입니다. 같은 그룹에서 운영하는 곳이고 위아래층으로 되어있으며 아주 오래전에는 1997은 클럽으로 그때 제나이때 즐겁게 놀수있는 그런 분위기였고 POST97은 구룡의 네드켈리스라스트스탠드와 함께 제 추억들이 고스란히 묻어있는 장소랍니다. 벌써 몇번 포스팅을 했던 장소이지만 지난 할로윈 피비님과 함께 방문하게 되면서 그날은 음주가 아닌 커피와 수다로 오후의 게으름을 보냈던 곳이라 새로운 주제로 포스팅이 될듯 합니다.


바로 POST97 이곳에서 그날 음료와 오후의 허기를 달래려 나쵸를 시켰는데 20년전 아이미슈가
처음 나쵸란걸 먹었던 것이 바로 요거였답니다. 그때당시에는 세상에 이렇게 맛난것도 있구나
거의 감격의 수준이었지요. 오랜만에 먹었지만 역시 저를 실망시키지않는 맛이었답니다. ㅎㅎ



할로윈인 만큼 실내장식이 을씨년스러웠고 란콰이퐁에서는 보기드물게
우아한 분위기를 만끽할수 있는 곳이랍니다. ㅎㅎ



그날 선택한 메뉴는 피비님은 TOMATO JUICE HKD 25.00 (원화 3750원 정도)
저는 커피 HKD 32.00 (원화 4800원정도) 저는 리필이 되지 않는 커피를 두잔이나 마셨답니다.
 커피가 홍콩은 좀 진한 편인데 저는 익숙해져버려서 이런 진한커피가 좋네요.



NACHOS AGAIN 은 사이즈가 두개로 되어있는데 저희는 작은 사이즈 선택해서 HKD 60.00 (원화 9000원정도) 이며
큰사이즈의 경우 HKD 90.00 (원화 13500원정도)입니다. 저녁식사를 앞두고 두 여인네가 수다와 함께
나쵸 한접시를 쓱 해결해버렸네요. ㅎㅎ



토요일 오후의 한적한 시간때라 저희 한테이블밖에 없었고 저녁 할로윈파티를 위해 자리 정돈이 한창이었답니다.
가끔 주말에는 프라이빗파티를 해서 들아가지 못하는 경우도 있답니다.


이제 나이도 나이고 몸도 따라주지않아서 밤새 란콰이퐁을 휘젖고 다닐일은 아마도 없을테지만
그래도 란콰이퐁에서는 저도 금세 20대 청춘이 되어버리는듯 기분이 들뜨더군요.



그렇지만 란콰이퐁에서는 국적,나이,언어,성별을 막론하고 모두가 즐겁게 인사를 나눌수 있는 공간이니 혹시
어디서든 누군가 손짓하며 인사를 하는데 엄머나!! 얘 나한테 작업할려고 하나봐~ 하고 무조건 색안경을 끼고
보지는 마시기 바랍니다. ㅎㅎ 기분에 따라 상황에 따라 작업과는 관계없는 손짓인경우도 많이 있는 법이니까요.
그게 바로 란콰이퐁의 매력이기도 합니다. 진짜 작업이면 뭐..할수 없구요. ^^



공식 홈페이지 : http://www.ninetysevengroup.com/ 


저에게는 잊을수 없는 음식중에 하나인 나쵸와 함께 란콰이퐁의 POST97의 모습을 다시 소개해드렸습니다. 홍콩여행중에 란콰이퐁이나 소호를 꼭 들릴 기회를 만들어보시고 한눈에도 찾기쉬운 란콰이퐁의 상징적인 곳이니 한번 들려보세요. 아참..프로즌 마가리타도 환상이랍니다. 모처럼 그날 마셔줬어야 하는건데 할로윈 구경에 그만 깜박했었네요. ^^

**  오늘 드디어 코난이의 수술이랍니다. 마음이 분주합니다. 잘 끝나겠지요..기도하는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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