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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서 살아요!!/요리조리 레시피

자취생을 위한 밑반찬 삼총사 - 주말에 만들어보세요!!


이번주 현란한 할로윈 소식을 필두로 홍콩 맛집소식들을 전해드렸는데 일주일에 한번정도는 요리포스팅과 코난 코미소식도 전해드리려고 하는데 오늘이 드디어 코미의 수술날이네요. 코미의 소식은 다음주에 전해드리기로 하고 오늘은 요리포스팅하나 전해드립니다. 일단 아이미슈의 요리포스팅은 자세한 레시피도 없고 그저 요리 재료와 순서정도만 알려드리는데요 사실 제 자신이 요리를 계량해서 하는것도 아니고 감으로 하는 요리라 대략 알려드릴수밖에 없고 저역시 처음 하는 요리의 경우도 재료나 순서만 알면 간이란것은 각자 개인의 차이가 있어서 그다지 크게 작용하지는 않는듯합니다. 좋게 말하면 제가 요리에 소질이 조금 있는편이고 나쁘게 말하면 대충해먹는거죠..ㅎㅎ 그리고 가장 중요한 점은 저희집에는 인공조미료와 흰설탕은 퇴출된지 오래되었답니다. 무침요리에는 대부분 다이어트 슈가를 쓰고 볶음이나 찜요리에는 흑설탕을 쓰고 있습니다.

특히 간장이 들어가는 요리에는 음식이란게 맛도 중요하지만 색도 중요하기때문에 진한 색깔을 내기위해 간장을
계속 붓다보면 어느새 짜게 되버려 몸에도 좋지않기때문에 간장소스로 만드는 요리에는 중국진간장인
노유[노두유]를 섞어 사용한답니다. 만들기도 비교적 간단하고 만들어놓고 나면
일주일은 뿌듯하게 지낼수있는 저희집 밑반찬 3총사를 소개해드립니다.



소고기 장조림

먼저 소고기 장조림은 고기를 제대로 푹삶아야 질기지 않고 처음에 조금 푹삶아졌다 싶게 삶아놓으면 차가운 냉장고안에서 점점 딱딱해지니 고기삶은 요령이 중요할듯 합니다. 저는 메추리알과 통마늘,청고추를 함께 넣어 약간 매콤한 맛이 있는 장조림이랍니다.


재료 : 장조림용 소고기, 양파 한개, 청고추 5개(여기 고추가 제법큽니다. 작은거는 갯수를 늘리세요.), 메추리알 30개정도,통후추, 양념재료 : 간장종이컵 (저는 일본간장 기꼬만을 사용합니다.),중국간장(노두유),흑설탕

1. 먼저 장조림용고기는 물에 30분정도 남가두어 핏기를 제거합니다.
2. 양파와 통마늘,통후추, 고추2개를 넣고 장조림고기를 큼직하게 썰어 압력솥에 30분정도 삶아줍니다.(저희 압력솥이 상태가 안좋아서 압력이 잘 안됩니다. 압력솥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20분정도 잡으시면 무난하실듯 합니다. 쇠젓가락으로 찔러서 푹 들어갈정도가 되야합니다.)
3. 삶은 고기는 건져내 식힌후 손으로 찢고 고기를 삶은 육수는 채에 받쳐서 건더기는 버리고 육수는 장조림에 사용합니다.
4. 찢어놓은 고기에 간장과 흑설탕 육수등을 붓고 끓여준후 마지막에 통마늘과 고추를 넣고 5분정도 삶다가 삶은 메츄리알을 넣으신후 불을 끄시면 됩니다.


짠맛이나 단맛은 양을 가감하시면서 조절하세요. 고기를 삶을때도 양파,통후추,마늘과 고추를 넣어주시고 나중에 처음 사용한것은 고기잡내를 없애기 위한것이니 그대로 버리시고 조림하실때 고추와 통마늘을 더 넣어주셔야합니다.



콩자반

콩은 건강식품으로 많이 알려져있고 밭에서 나는 고기라하지만 반찬으로 만들어먹기에는 콩자반이 제일 쉽고 만만한듯 합니다. 특히 달달한 맛이라 아이들에게도 거부감없고 어릴적 도시락반찬으로도 인기가 있었던 반찬이랍니다.


재료 : 서리태 (까만콩),간장(기꼬만),중국진간장(노두유),흑설탕,통깨,물엿.

1. 먼저 콩은 한시간동안 물에 불려놓습니다.
2. 압력솥에 10분간 익혀줍니다.
3. 채에 받힌 콩을 팬에 놓고 간장과 콩삶은 물,흑설탕을 넣고 졸여줍니다.
(이때 물을 너무 잡으시면 콩이 너무 물렁해지니 콩이 살짝 잠길정도만 잡으세요.)
4. 국물이 거의 자작자작하게 조려졌을때 통깨와 물엿을 넣습니다.
5. 콩을 섞을때 끈적끈적하니 진이날때 불을 꺼주시면 됩니다.

너무 간단한 요리인데 의외로 실패하시는 분이 많다시는군요. 시간도 많이 안들고 재료도 간단하고 그에 비해 인기는 너무 좋은 반찬이 아닌가 싶습니다. 콩자반인데 제가 좀 덜짜게 하다보니 한끼에 두접시이상이 없어진답니다.
어쩔때는 얘가 밑반찬일까? 메인요리일까? 의심이 들때가 있네요. ㅎㅎ




멸치볶음

자..이제 마지막으로 멸치볶음인데 사실 저는 별로 안좋아하는 반찬이랍니다. 어려서도 안좋아했고 요즘들어서야 가끔 젓가락이 가게 되는 반찬인데 저만 빼고 저희집 식구들은 너무 좋아라 하는 반찬이라 가능한 안떨어지게 한국에서 멸치 공수해서 꼭 해먹게 되는 반찬이랍니다.


재료 : 볶음용 잔멸치 (너무 아주 작은거 말고 중간크기랍니다.) 마늘과 고추는 칼로 다져주세요.  양념재료 : 간장(기꼬만),중국노유,흑설탕,물엿,통깨, 잣이나 호두가 있으면 준비해주세요.

1. 멸치는 채에 받쳐 가루를 털어냅니다.
2. 중국식 팬에 기름을 넉넉히 두른후 끓어오를때까지 기다립니다.
3. 기름이 끓으면 멸치를 넣고 충분히 튀기듯이 볶아줍니다. 그래야 멸치볶음이 바삭하게 된답니다.
4. 다져놓은 마늘과 고추를 넣고 섞어준후에 간장과 흑설탕을 넣고 뒤적이며 빠른시간에 볶아냅니다.
5. 마지막에 물기가 없을때까지 볶은후 물엿을 넣고 뒤적여준후 불을 끕니다.

이렇게 요리 순서를 쓴다는게 어려울정도로 5분이면 끝나는 음식입니다. 빨리해야 하는 요리이고 그래야 제대로 바삭하고 맛있는 멸치볶음이 된답니다. 정말 들어간 재료 별로 없이 기대이상의 맛난 반찬이랍니다.


위에 소개해드린 이 세가지 반찬은 저희집에서 떨어지지 않게 제가 신경써서 만들어 놓는 음식인데 이밑반찬들에
김치와 몇가지 장아찌들이 있으면 매끼니 찌개나 메인요리 하나면 밥상차리기가 끝나니 주부님들에게는
든든한 지원군이고 자취생이나 싱글들에게는 엄마 생각이 나는 반찬들이겠지만 큰 양념안들어가고
오랜 시간 걸리지않는 반찬들이니 한번 주말을 이용해 시도해보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3가지 다는 어렵더라도 한가지라도 도전해보세요. 요리에 자신이 생길겁니다. ^^




베스트 포토 감사합니다.
유입인원이 많아서 이상하다 싶었는데 메인에 잠시 구경갔었던듯해요.ㅎㅎ


유입인원이 계속 많은 이유를 찾았습니다.
이곳에서도 뷰 글을 소개하는군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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