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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천이모저모

심천해산물식사 - 코끼리조개[象拔蚌-Geoduck] 회


지난번 예린이 글에 이어 그날 가족들이 오랜만에 저녁을 먹은 심천 식사를 소개할 순서입니다. 홍콩보다는 많이 싼편이라 심천을 가면 주로 해산물을 많이 먹는 편이랍니다. 홍콩보다 반이상 저렴하게 즐길수 있답니다. 사실 며칠전 샤브샤브를 먹으면서도 비싸서 먹지못했던 코끼리조개회가 내심먹고 싶어서 해산물 식당들이 모여있는 동문시장쪽에서 만나기로 했답니다. 사실 심천쪽은 제가 근래들어 자주 가보지못해서 취약합니다. ㅎㅎ


바로 이렇게 생긴 녀석이랍니다. 수관이 밖으로 나와있어 마치 코끼리의 코모양을 닮아서 코끼리 조개라고부릅니다. 광동어로는 쫑빠뽕[象拔蚌]이라고 불립니다. 죽을 써먹기도하고 볶아먹기도 하지만 랍스터와 더불어 회를 잘 안먹는 홍콩사람들이 회로 즐기는 음식입니다.

네이버사전 코끼리조개 보기 : http://100.naver.com/100.nhn?docid=813905


회로 나온 모습입니다. 아주 얇고 투명하며 쫀득한 육질로 일반 생선회의 물커덩한 느낌과는 다른 색다른 맛을 느낄수 있답니다.


해산물만 있는 것이 아니라 다른 음식들도 이렇게 있었지만 이런 해산물 식당들은 대부분 밖에서 눈으로 직접 해산물을 골라서 요리방식을 정해서 주문을 하게 된답니다.


술은 남동생이 골라온건데 하나 따본후 별로 맛이없어서 다른 술로 시켰답니다. 스팀새우와 마늘소스가리비,게요리등입니다. 하지만 오늘의 메인은 코끼리조개와 오도리(일본말입니까?ㅎㅎ)라 불리우는 보리새우회입니다.


저도 그렇지만 제 동생도 많이 미식가입니다. 보리새우회는 신선해야해서 특히나 영업이 잘되는 집에 가서 먹어야한다면 이집은 제대로라고 하더군요. 역시 쫄깃한게 아주 맛있었답니다. 오랜만에 대식구가 모여 함께한 식사자리인지라 사실 맛없는 음식을 먹어도 맛있을판이었는데 이런 신선한 해산물들을 먹으니 아주 행복한 시간이었답니다. 혹시라도 심천은 물론 홍콩에 오시면 해산물집을 비롯해서 샤브샤브집에서 코끼리조개회는 드셔보실수 있답니다. 새우는 잘 취급을 안하고요. 주로 스팀이나 볶음요리로 먹는 편입니다.


** 저는 2-5일간 잠시 중국출장관계로 홍콩을 비우게 됩니다. 그곳사정이 어떨지 몰라서 그동안 댓글을 달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글만 예약발행하고 돌아와서 답방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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