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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서 살아요!!/요리조리 레시피

이색음식 - 화이트비터멜론샐러드와 연어샐러드


지난번 슈퍼에 갔다가 저도 처음보는 하얀색깔의 비터멜론이 있어서 신기해서 하나 집어들었습니다. 비터멜론[Bittermelon]은 쓴오이, 여주라고 불리우며 오래전에 비터멜론티와 돼지고기찜요리를 포스팅한 적이 있습니다. 당뇨에 좋은 음식으로 알려져있기도하고 얼마전에는 유방암세포가 증식하는걸 막아주는 효과가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하니 틀림없이 건강에 좋은 음식인듯합니다.
2009/09/20 - [홍콩에서 살아요!!/잘먹고 잘사는 법] - 당뇨에 좋은 음식 - 비터멜론티,비터멜론돼지고기찜


원래 아침을 안먹고 10여년을 살아왔는데 다이어트를 하기는 힘든 체질이고 아침을 먹는것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고 해서 일주일 전부터 아침먹기운동에 돌입했답니다. 그리고 가능하면 샐러드도 많이 먹으려고 노력을 하는데 사실 이 비터멜론 샐러드는 그냥 썰어서 루꼴라와 토마토를 같이 담아서 마요네즈와 크림치즈만 올려주면 되니 딱히 레시피다 뭐다 필요도 없을듯합니다.


얼마나 크기가 큰지 한개에 가격은 HKD22.10 으로 원화 3300원정도입니다. 너무 커서 샐러드로 4-5번은 해먹은듯합니다. 루꼴라 한봉지랑 같이 사서 다른식구들은 입맛에 안맞는지 저혼자 몇날몇일 먹느라..고생을 했답니다. ㅎㅎㅎ


색깔도 너무 이쁘고 썰어놓으니 마치 예쁜 꽃모양같이 사실 보기에는 참좋았습니다. 비터멜론 자체가 쓴맛이라 사실 맛으로 먹는다기보다는 건강을 생각해서 먹는 음식이라고 할수있습니다. 생으로 갈아먹기도 하는데 맛있지는 않답니다. 당뇨가 있으시거나 다이어트에 관심이 있으신분은 비터멜론티를 만들어서 수시로 음용하시는 방법이 있습니다. 하얀 비터멜론은 구하기 어려우시겠지만 한국에서도 일반적인 녹색의 비터멜론은 인터넷 싸이트를 통해 구매가 가능하답니다.


루꼴라[Rucola]는 이태리어이며 영어로는 아루굴라[ Arugula]라고 합니다. 한국에서도 이태리음식을 접하실때 많이 보셨을줄로 생각이 됩니다. 특유의 쌉싸레한 맛이 있어서 볶아서 먹기도 합니다.


두번째는 연어샐러드랍니다. 뭐 집에 있는 야채들 다 꺼내주시고 삶은 계란에 체다치즈올려고 연어를 올리고 소스만 간단하게 만들면 됩니다. 바질페이스트를 이용해서 올리브오일,레드와인비네거, 레몬즙,다이어트슈가를 섞어주었답니다. 너무 간단하고 맛도 괜찮았답니다.


남은 비터멜론과 루꼴라를 조금씩 변형해서 먹느라고 생각해낸 방법이랍니다. ㅎㅎ 결국은 비터멜론과 루꼴라때문에 다른 채소들이 찬조를 해준겁니다.


이렇게 재료들을 모양내서 깔아주시고 그위에 샐러드 소스만 취향에 맞게 뿌려주시면 됩니다. 사실 이건 샐러드가 아니라 한끼 식사로도 충분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실 오늘의 주인공인 홍콩에 이렇게 오래 살면서도 처음 발견한 화이트 비터멜론이랍니다. 물론 제가 잘 못봤을수도 있지만 다른분들도 신기해하시더군요. 저는 아마도 영원히 채식주의자가 될수는 없는 사람이지만 요즘은 이렇게 야채를 챙겨먹으려고 노력을 하는걸보니 세월의 흐름은 정말 어쩔수 없나보다 싶어 약간은 슬퍼지려고 합니다. 이웃여러분들도 더운날씨에 건강 조심하시고 아무쪼록 건강한 식생활로 활기찬 하루하루를 보내세요~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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