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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서 살아요!!/알콩달콩 뉴리뷰

끝내 나를 울린 쿠쿠양님의 "맛똥산"

오늘은 빅토리아피크 관광이야기를 잠시 쉬어가고 다른이야기를 해야할듯 합니다.어제 드디어 한국에서 기다리고 고대하던 우체국택배가 왔답니다. 이번참에 필요했던 것도 시키고 광고비 조금 번걸로 코난 코미 장난감도 시켰네요. 사실 다 코미꺼가 되겠지만요. 그리고 또 하나 쿠쿠양님의 맛똥산 출판기념이벤트로 선물받은 "맛똥산"도 같이 왔답니다.사실 쿠쿠네 집에 자주 놀러가기는 했지만 저는 이제 겨우 1년된 블로거라 쿠쿠네의 역사적인 배경(?)을  정확히는 모르고 있었네요.


요렇게 이쁜 책이 도착했답니다. 저는 어제밤에 책을 잡는 순간부터 그대로 마지막장까지 고고씽!! 해버렸네요.
물론 만화라 쉽게 넘어가기도 하지만 만화적인 재미에 감동까지 있어 끝내 저는 엉엉 울고 말았답니다.ㅠㅠ
가만있는 코난이를 불러서는 꼭 끌어안고는 엄마가 너무 슬프다 앙앙 하고 울어버렸더니 코난녀석 어안이벙벙..
이 아줌씨 왜 잘밤에 이러시나...깜놀한 표정...ㅋㅋ


먼저 쿠쿠양님이 일일이 수작업하신 싸인이랍니다. 역시 그림을 그리셔서 그런지 글씨도 이쁘시다는..


그리고 이렇게 인쇄오류를 귀여운 아이디어로 만들어놓으셨더군요.
성질급한 아이미슈는 맨 아래까지 읽지도 않고 힌트 없이 찾았답니다. 찾고나니 아주 친절한 글귀가 보이더군요. ㅎㅎ


바로 이렇게 스티커뒤에 페이지까지 알려주셨는데 말이죠..^^


자 이렇게 스티커를 제 위치를 찾아 붙여주었답니다. 이런 세심함도 감동이었지만 사실 블로그를 통해 다 보지못했던 내용들을 책으로 파악한것이 더 많았던듯합니다. 그래서 책은 책대로의 매력이 있는듯합니다.

일단 쿠쿠네 용어들 대장님은 쿠쿠양님의 아버님으로 직업이 만화가셨다네요..
그래서 아버님의 영향으로 그 끼를 그대로 물려받으신듯...

꼰대....라는 표현은 대장님인줄 알았더니 바로 쿠쿠양님 본인을 일컫는 말이더군요.
아마도 양이들 입장에서는 그래 보일지도..왜???? ㅎㅎ

양이에 대해 잘 몰랐던 상태에서 처음만난 쿠쿠와의 이야기들과 하나하나 알아가는 과정들이 너무 이뻐보였습니다.


사실 저희 코난코미한테는 비밀인데..제가 제일 좋아하는 동물은 고양이랍니다.
왜냐하면 고양이는 정말 주인밖에 모르거든요. 의리가 있다는..심하게 표현하진 않지만 웬지 가슴속 절절한 그리움을 담은 아이들이거든요.
그런데사실 코난이는 고양이의 습성이 많은듯합니다. 그래서 제가 좋아하는지도..ㅋ

아주 어렸을때부터 고양이들은 늘 저와 함께 하였지요.
저한테만 보여줬던 의리에 가까운 사랑은 아마 느껴본 사람들만 알수 있을듯 합니다.
그래서 고양이를 키워보시면 그 매력에 쏙빠지게 되지요. 물론 주변에 보면 안그런 양이들도 있는듯..(굳이 누구라고는....콕 집어서 얘기 안할랍니다.ㅋ 제 이웃분중에 계시는듯..고양이가 주인을 닭보듯하는..심했나요? ㅋㅋ)


이책은 아이들한테 선물 하면 참좋겠다 생각했는데 이 거대뽕알 얘기는 어쩔겨? 19금인가요?
아줌마도 부끄럽게 만들었다는 ㅎㅎㅎ

사실 저희 코난이도 한거대 하는데 이녀석이 얼마나 지걸 아끼는지 건드리지도 못하게한다는...
어쩌다 장난으로 건들라치면 버럭 소리를 지르며 나를 뻘쭘하게 만든다는.. 코난이는 아직 빈땅콩이 아니라는..ㅋㅋ



쿠쿠양님의 예쁜 마음이 너무 잘드러나는 한컷 만화입니다.
저같은 평민은 꿈속에서조차 생각도 못해본 주제네요...ㅠㅠ




그리고 결국 나를 울리기 시작한 이야기들...
고양이를 많이도 키워봤지만 처음 알았네요. 왜 자꾸 저한테 잡은 쥐를 갔다줬는지...생각하니 자꾸 눈물이 난다는....


이렇게 감동적인 이야기를 써주신 쿠쿠양님에게 너무감사할 따름입니다.
그리고 이책을 통해서 동물에게도 그리움이 얼마나 큰병인지..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아마도 쿠쿠양님이 전하고 싶었던 이야기도 이 이야기일듯....
이웃여러분...
저는 멀리 있어서 잘 할수없지만 주변에 부담없는 선물이 필요할때 쿠쿠양님의 맛똥산 꼭 서점에서 봐주세요.
부탁해요!!! (이덕화 버전으로 읽어주셔야 하는데...너무오랜된 버전인가요? ㅎㅎㅎ)

그리고 꼭 대박나서 맛똥산 시즌2도 발행하길 바랍니다.^^

쿠쿠네 집 놀러가기 http://kukuhome.tistory.com/

그리고 이건 정말 중요한 이야긴데.. 기왕 사실거면 옆에 알라딘 광고 꾹눌러서 사주심 더 고맙구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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