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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생활정보

홍콩 축구복권 - 아르헨티나전 한국팀배당!!

얼마전 맨유레스토랑을 소개해드리면서 제가 보기드문 축구광팬이라는걸 살짝 말씀드린 적이 있었는데 한동안은 영국시간에 맞춰서 새벽경기가 있을땐 알람을 맞춰놓고 일어나서 경기보고 생활을 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뭐 요즘 월드컵시즌도 거의 같은 형태가 되었습니다.
홍콩사람들의 축구사랑 또한  오랜 영국의 통치로 인하여 프리미어리그를 오랜 접한 사람들이라 둘째가라면 서러운 사람들이랍니다.
이런 홍콩사람들이 축구의 재미를 몇배 높일수 있는 게 바로 축구복권이랍니다.


홍콩은 경마가 정부에서 허가된 가장 큰도박이며 경마와 함께 홍콩로또, 축구복권이 홍콩 복권의 다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한동안은 중국에서 우후죽순으로 생겨난 불법축구도박싸이트가 극성을 부려 문제가 되었던 적도 있답니다.

록합쵸이 싸이트 http://bet.hkjc.com/marksix/?lang=en&langRedirect=true
바로 MARK 6 로 한국의 로또와 마찬가지로 6개의 번호를 맞추어야 합니다. 6 + 1의 엑스트러번호를 뽑는답니다.
위에 녹색의 HKJC FootBall 메뉴를 누르시면 오늘부터 남은 월드컵 경기의 배당이 쭉 뜹니다.


제가 집에서 티스토리 로그인이 되지 않아서 이글을 어제 16일이 홍콩 휴일인 관계로 15일날 16,17일 글을 연달아 예약발행을 한답니다.
그래서 아마 베팅금액은 날짜마다 변동가능성이 있어서 17일 당일에는 조금 바뀔수도 있답니다.
사실 미리 샀으면 배당이 더 좋았을텐데 제가 뜸을 들이다가 회삿분들과 재미삼아 나눠사기로 했답니다.
아르헨티나에 우리가 이기게 되면 8.5배의 배당이 주어집니다.



아르헨티나와 비길경우의 배당은 4.5배입니다. 이렇게 두장에 각각 HKD100불씩 거금을 투자합니다.
물론 우리나라 대표팀이 질 경우에는 HKD200불(원화 3만원정도)의 거금이 사라지지만 응원하는 마음은 100배 1000배로 커질겁니다.


그리고 바로 이 문제의 복권은 글이 발행되었을때는 이미 결과가 끝나버렸을 북한과 브라질의 경기랍니다.
북한이 이길경우와 비길경우 두가지 경우의 수에 미친척하고 HKD50불씩 투척해봅니다. ㅎㅎ


북한이 이길경우 자그만치 23배 비길경우 8배입니다. 지금 남은 경기중에는 최고의 배당이랍니다.
인민루니를 한번 믿어볼랍니다. ㅎㅎㅎ
그저 같은 민족이라는 마음으로 응원해봅니다. 이념과 사상은 틀리지만 아마 그들도 저희 경기때 대한민국을 마음속으로 응원하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6월 15일 현재 월드컵 우승국 배당순위랍니다. 스페인을 1순위로 생각하는군요.
우리나라의 경우 125배랍니다. 그리스전 승리이후에 배당많이 내려갔습니다.
북한이 우승을 하면 1000배라는군요. 이런...ㅎㅎㅎ 뭐 이중에 한장만 맞아도 손해는 안볼텐데요.
저의 행운과 함께 대한민국과 북한의 선전을 기대해봅니다. 그저 재미로 본 홍콩 월드컵 축구로또 소개였답니다.
물론 선수별로 어떤 선수가 골을 제일 먼저 넣을지 또는 최다골일지 그리고 사실 점수를 맞추어야 배당이 크지만 그렇게까지 도박은 하고 싶지 않아 그저 참여하는 마음으로 크고 간결하게 끝냈답니다. ㅎㅎ
제가 제일 좋아하는 선수는 물론 우리나라 선수들빼고요 이태리의 마우로 카모라네시선수랍니다. 뭐 고향은 아르헨티나시라고 하지만 생긴것도 이태리과가 맞지 싶답니다. ㅎㅎ
델피에로 옵빠도 이번엔 국대에서 빠지셨고 제가 유벤투스를 이뻐라하기도 하지만 카모라네시선수를 보면 개그맨 이병진씨가 생각이 나기도 하고 그냥 열심해서 좋습니다. 이제 이번 월드컵이 마지막일테고 주전으로 나오기도 힘들겠지만요.
제가 개인적인 사정으로  약 1년반 축구 쉬었더니(?) 이제 어느선수가 어느 클럽에 가있는지도 헷갈린답니다.



 
제가 본 사진중에 제일 잘나온 사진이랍니다.
경기중 가끔 꽁지머리 풀어헤치고 다시묶으실때 아주 환상이라는.. 그리고 하필 백넘버도 16번 !! 그이유는 류중일씨 싸인볼 얘기에...답이 있습니다.

2010/06/03 - [홍콩생활/이런저런이야기] - 추억속의 영웅 - 둔필승총님이 보내주신 류중일 싸인볼

제가 워나기 맨유 골수팬이라 앨런스미스부터 반니스텔루이 등 지금은 맨유를 떠난 맨유맨들도 사랑하지만 맨유의 스콜스같은 우직한 플레이어를 좋아하기 때문에 산타크루즈나 카카,호날두,모리엔테스 빛나는 외모에 축구까지 잘하는  선수들도 보기좋지만 소리없이 열심히 달리는 선수가 결국은 마지막에 그라운드에 남는것 같습니다. 타고난 천재도 중요하지만 끊임없는 노력을 당할수는 없을테니까요. 그래서 지성박이 얼마나 멋있어 보이는지 모릅니다.

사실 맨유 골수팬이라 제일 싫어하는 클럽이 첼시고 제일 싫어하는 감독이 무리뉴고 제일 싫어하는 선수가 드록신이었습니다.
얼마전 드록신의 기사를 보고 울컥했답니다. 전쟁을 멈춘 축구선수..그는 정말 신이라는 찬사가 아깝지 않은듯합니다.
이런..제가 또 축구얘기가 나오니 이러고 주저리 주저리 수다를 떨기 시작합니다. ㅉㅉㅉ
아무튼 오늘 경기 기대해도 되겠지요?
메시도 정말 훌륭한 선수이지만 그래도 우리가 이길겁니다. 화이팅입니다.

** 북한대 브라질전은 이미 날라갔네요.
그래도 북한팀 너무 선전해줘서 벌써 출근하자마자 홍콩직원이 북한팀 얘기를 하네요.
앞으로 남은 경기도 기대를 해봅니다.
오늘아침 벌써 배당이 많이 바뀌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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