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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서 살아요!!/요리조리 레시피

홍콩대표 길거리음식, 씨우마이 /싸이꽈잡


홍콩에서 길거리를 다니다보면 생과일쥬스와 꼬치들을 파는 작은 상점들을 자주 볼 수가 있다.
사실 얌차집에서 정식으로 먹는 씨우마이보다 나는 이렇게 길거리에서 파는 씨우마이를 좋아한다.

원래는 새우가 들어있어야 하지만 싸구려 씨우마이의 경우 새우맛만 난다.
한꼬치에 원래는 5개씩 들어있어서 HKD5불 하던것이 이제는 4개로 갯수를 줄인곳도 있고
한꼬치에 HKD6불로 올려받는 가게들도 늘어난다.

간단한 점심요기로도 좋고 길거리에서 한꼬치 턱하니 들고 입에 하나씩 넣어가며 오물오물 거려도
누가 모랄 사람없고 골라먹는 재미도 있다. 그외에 위단(우리나라식으로 말하면 오뎅)과
돼지내장튀김,오징어다리튀김,간단한 볶음국수,계란빵,등등 셀수 없이 많은 종류의 꼬치들을 만날수 있다.

양을 많이 사는 경우는 봉투에 담아줄수도 있지만 한두꼬치정도는 앞에 있는 조그만 쟁반에 놓아준다.
그러면 앞에 준비되 있는 간장소스,칠리소스,고추기름등을 취향에 맞게 뿌려먹으면 된다.







길거리 음료중에 내가 제일 좋아하는 것은 더운 홍콩 날씨탓도 있지만 원래 탄산음료나
일반 음료수를 별로 좋아하지 않기때문에 수박쥬스를 즐겨먹는다.

가격은 컵사이즈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HKD8-12불 정도이다. 얼음과 같이 갈아주기때문에
시원한 맛에 잠시 더위를 잊을 수 있다.

홍콩말로는 싸이꽈잡이라고 한다. 굳이 말을 몰라도 진열장에 진열되어있는 각종 과일을 손짓하면
얼마든지 오더가 가능하다. 조금 도전정신이 있다면 두가지이상의 과일을 썩어서 오더해보는 것도 좋다.

상점에 따라 두가지이상 믹스해서 주문이 가능한 곳도 있다. 수박,오렌지,사과,당근,망고쥬스등이 많이
팔리지만 구와바와 비터멜론이라는 쓴오이도 건강을 위해 찾는 사람들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