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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맛집정보/ 비추하는 홍콩식당들

[홍콩맛집] HAK KA HUT 하카훗 - 딤섬집 (명성만큼은 글쎄...)

客家好
하카훗은 아마도 홍콩을 찾는 자유 여행객에게는 가장 많이 알려진 딤섬집이라고 할수 있겠다.
사실 현지에 오래 살다보니 오히려 한국관광객들에게 유명한 집을 모르고 지나치거나 알고나서도 왜 유명한지 진의가 파악이 안되는
경우도 있었다. 예를 들면 융키 레스토랑의 경우도 같은 맥락이 아니었던가 싶다.
굳이 점수를 매겨달라면 별 다섯개에 3개정도?
단지 메뉴판이 한글로 되어있어 오더에 편리한점이 있다는건 인정해야겠지만 맛이나 서비스면에서는 그저 그랬던듯..

2009/06/25 - [홍콩맛집] - [홍콩추천맛집] YUNG KEE (융키 레스토랑) - 완탕면과 로스거위구이가 유명한 집

하카족 - 중국의 유태인이라고 불리우는 이들


하카족은 중국 한족의 일부로 그들만의 특성을 지니고 있다. 자기들만의 교육방식,생활습관 독특한 주거환경을 가지고 있으며
이제는 전세계 각국으로 퍼져 그들만의 모임을 국제회의처럼 열기도 한다.
손문,등소평,이붕등이 학카족 출신이며 싱가폴은 하카족이 만든나라라고 해도 무리가 없다.
전세계의 경제계를 쥐고 있는 대부분의 화교들이 하카족 출신들이다.
특히 하카족 여성들은 다른 중국의 여성들보다 개방적이고 활동성이 강해 중국에서 여성에게 유행하던 전족의 전통도 따르지
않았다고 한다. 그들의 주거형태는 토루라는 독특한 형식을 취하고 있는 요새와 같은 집으로 원형 또는 사각형으로 지어져 있어
중국인들만의 독특한 우주관을 살펴볼 수 있는 곳이다.


아이미슈가 들린 하카훗은 네탄로드의 청킹맨션 , 임페리얼 호텔 아래쪽 TGI FRIDAY'S와 OUTBACK이 있는 건물 3층에 위치하고 있다.
사실 원래는 단골집인 무단팅을 가자는 것을 하카훗이 어느정도길래 이렇게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나 싶어 부러 예약을 하고
갔던 것이다. 결국 다른분들께 다신 오지맙시다..라는...별로 좋지않은 멘트로 끝이난게 된 결말이어서 조금은 아쉬웠다는..




하지만 분위기와 식기 상태등은 다른 현지 얌차집보다는 양호한 편이었답니다. 다른 하카훗은 어떤지 몰라도 네탄로드 지점은
산뜻한 인테리어와 젊은 감각의 심플한 장식이 돋보이는 집이었습니다.


딤섬은 대체적으로 특출난 맛은 아니었지만 중간정도의 평점이라고 할 수 있고 꾸루육(탕수육)은 바삭한 겉옷과 촉촉한 소스가
잘 어우러져 역시 인기메뉴인 이유를 알듯 했습니다.


사실 오늘의 가장 실패작은 사진으로도 느껴지듯이 드센 쵸이삼이었습니다. 제대로 볶아지지도 않고 풀냄새가 나기까지해서
결국은 매니저님을 호출해 도저히 먹을 수 없노라 말씀드리고 캔슬을 했답니다.
게다가 콩나물 잡채는 사실 홍콩사람들이 콩나물을 대충 요리하기때문에 어느정도의 비린내는 감수를 했지만 조금 실망스러운 맛이었습니다.



대체적으로 괜찮았던 메뉴중에 하나가 바로 청판, 그리고 새우만두, 슈마이등의 만두종류였답니다.


홍콩에는 여러가지의 소스가 있는데 한국분들은 습관적으로 딤섬집에서 락쥬야우(고추기름)을 찾게 됩니다.
딤섬을 찍어먹기도 하지만 볶음밥과 면에는 같이 비벼먹게 됩니다.
보통 고추장이라고 불리우는 락쥬졍은 약간 주황색느낌의 벽돌색이며 불투명하답니다.



이제는 한국에도 많이 알려진 셜롱빠우는 이렇게 홍초를 찍어먹는답니다.
물론 조심해서 드셔야 안에 국물이 흘러나오지 않는답니다.
사실 뜨거운걸 잘못먹는 저로서는 결국 다 터트려서 식혀 먹게 된답니다.

사실 메뉴만 시키는데 어려움이 없다면 무단팅을 더 권해드리고 싶답니다.
전에 올렸던 글 참고해보시기 바랍니다.



** 메뉴판 첨부해드립니다. 꼭 하카훗이 아니더라도 홍콩에서 딤섬을 드실때는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