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묘가 (廟街) 야시장의 먹거리들

홍콩 야시장 묘가(미우까이)에 대해선 여러글들에서 쇼핑이나 관광목적으로 소개를 드린적이 있습니다.
오늘은 홍콩 야시장의 먹거리에대해서 소개해 볼까 합니다.

2009/11/18 - [홍콩쇼핑] - 홍콩야시장쇼핑 - 묘가(廟街)의 이모저모 둘러보기
2009/09/19 - [홍콩생활/홍콩관련이야기] - 조던 묘가(廟街) 야시장의 점집 둘러보기

길거리에 먹는 음식들을 다이파통이라고 말합니다. 사람에 따라서는 길거리 음식을 혐오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저는 왠지 홍콩의
이런분위기들이 너무 좋더군요. 이런게 홍콩의 매력이고 또 사람사는 재미가 아닐까 싶습니다.
홍콩의 해선요리들은 여러종류와 여러등급이 있지만 야시장에서는 저렴한 가격으로 해산물들과 간단한 맥주한잔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답니다.

주로 관광객들이 많이 가기도 하지만 현지인들이나 홍콩에 살고 있는 저같은 사람들도 즐겨찾는 장소중에 한곳입니다.
야시장입구를 들어서면 메뉴판을 든 아주머니들이 서로 자기자리에 앉으라고 손짓을 건네오지요.

음식재료들은 그날 들어온 신선한 재료를 쓴답니다. 늦은 시간에는 재료가 떨어져 못파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밖에서 먹는것 자체가 비위생적으로 느껴지실지 몰라도 저는 오히려 이렇게 보이는게 보이지않는 주방보다 낫지않을까 싶네요.

홍콩사람들이 가장 흔하게 먹는 볶은국수랍니다. 면은 라면면같이 노란색을 띠고 쫄깃한 맛을 가지고 있으며 간장소스에 볶아서
한국분들 입맛에도 잘 맞는 음식이랍니다.

꼬치에 새우를 끼워서 마늘과 고추,양파등을 넣고 소금으로 볶아낸 새우구이입니다. 맥주안주로 그만인듯합니다.

오징어 튀김입니다. 한국오징어튀김보다는 조금 짭짤한 느낌입니다.

맛조개를 굴소스에 볶은 요리입니다.

라류하 라고 오줌싸게가재라도 불리고 갯가재랍니다. 사실 저는 까먹기 힘들어서 그렇지 맛은 랍스터보다도 나은듯 합니다.

중국부추와 오징어를 볶은 요리입니다.

마지막 메뉴는 아이미슈가 집에서도 자주 해먹는 쌀국수 카레 볶음이랍니다.

메뉴판은 사진으로 되어있어서 홍콩말을 몰라도 주문하시는데 전혀 부담이 없을뿐더라 가격도 참 착한 곳이랍니다.
맥주도 프로모션하는 맥주들은 큰병에 HKD10불 정도 짜리도 있으니 홍콩관광시에 한번 들러보세요.

이곳은 야시장 바로 옆골목에 위치한 파키스탄 카레집이랍니다.
관광객들보다도 현지인들에게 인기가 좋아 늘 줄을 서야 할정도로 성업이 되는 곳입니다.
홍콩에서 가장 비싼 머드클랍카레가 메인 요리랍니다. 저도 이맛에 홀딱 반해버렸답니다.
양파와 사과를 갈아서 카레를 만드는듯 합니다. 저도 집에서 시도해보고 좋은 평가를 받았답니다.
카레와 게를 좋아하시는분께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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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판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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