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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생활기 2탄 - 추천 홍콩밤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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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A 홍콩특파원 아이미슈입니다.
오늘은 홍콩이야기 제 2탄 별들이 소곤대는 홍콩의 밤거리를 소개하려합니다.

홍콩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밤에 관한 이미지가 많은걸까요?
하지만 오히려 홍콩의 밤거리가 홍콩간다라는 한마디에 함축된 느낌같이 그렇게 흥청망청하지는 않답니다.
영국의 오랜 지배로 인해 동양과 서양의 문화가 조화를 이뤘듯이 홍콩의 밤문화역시 서구적인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할 수 있답니다.
홍콩하면 떠오르는 르와르영화의 홍콩의 밤거리도 연상이 되시겠지만 외국인들과 나이와 성별을 초월해 한장소에서 어울릴수 있다는게 홍콩의 밤문화의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중에서도 관광객은 물론 홍콩사람들에게도 오랜기간 사랑받는 장소들을 3군데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란콰이퐁 - LAN KWAI FONG

 

란콰이퐁은 센츄럴에 위치하고 있으며 홍콩에서 살고 있는 외국인들을 비롯 관광객들에게 가장 많이 알려진 장소입니다.
영국으로 반화되기전에만 해도 홍콩에는 홍콩사람들이 가는 BAR와 외국인들이 찾는 BAR과 은연중에 구분이 되어있었습니다. 굳이 말을 하지 않아도 외국인들이 있는 장소는 홍콩인들하고는 맞지않게 반대로 외국인들에게는 홍콩사람들이 다니는 바의 분위기가 맞지않았던듯합니다.
홍콩사람들이 찾는 바에는 대화를 나누기 힘들정도로 주사위 놀이나 가위바위보와 비슷한 손을 사용한 숫자게임등으로
시장통을 방불케할만큼 시끄러운 장소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런의미에서 란콰이퐁은 대부분 외국인들이 찾는 대표적인 장소였답니다. 

 

물론 지금은 많은 홍콩인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답니다.
특히 음식의 천국이라 불리우는 홍콩의 명성에 걸맞게 각나라의 특색을 살린 레스토랑과 BAR들이 모여있고
라이브밴드가 출연하는 BAR들도 있어서 홍콩의 밤문화의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대표적인 장소랍니다.
대부분의 필리핀밴드지만 실력은 수준이상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찾아가기 : 센트럴 스타페리에서 일단 랜드마크 쇼핑몰을 찾아 올라간다. 지하철을 이용할 경우도 D1 출구로 나와서 랜드마크 백화점을 건너 윗길로 올라가면 D'aguilar St.(다길라거리)끝쪽에 골목이 펼쳐집니다.
오후 5시에서 9시까지는 술값을 인하해주는 Happy Hour를 실행하는 집이 많으니 적극 활용하세요.

추천장소 : C BAR , 1997, FONG, insomnia (라이브밴드있음) 

 소호 - SOHO

 

소호는 홍콩의 란콰이퐁과 같이 웨스턴분위기의 바와 레스토랑이 많은 장소이지만 란콰이퐁과는 또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장소입니다."South of Hollywood"줄임말로 SOHO라고 불리웁니다.
특히 세계에서 가장긴 에스칼레이터가 있어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미들레벨 에스컬레이터는 영화 중경삼림에도 등장했으며 퀸즈로드 센츄럴에서 주거지역인 미들레벨지역까지 연결해주는 세계에서 가장 긴 에스컬레이터입니다..
운행시간은 오전 6시부터 10까지는 내려오는 코스로 되어있으며 그후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는 올라가는 코스로 되어있습니다. 아마도 주변주거지역 사람들의 출근시간을 감안한 배려가 아닐까 싶습니다.
소요시간은 대략 20여분이 걸리지만 출퇴근이 목적이 아니라면 중간중간 소호의 여유를 느끼며 천천히 주변을 둘러볼것을 권합니다.

 

 그외에도 미술작품을 전시하는 겔러리들을 비롯 다양한 소품들을 살수있는 특이한 컨셉의 작고 아담한
가게들이 눈을 사로 잡습니다.
홍콩매니아들의 의견은 란콰이퐁이나 너츠포드테라스와는 조금 다른 소호만의 매력이 있어
꼭 다시한번 더 찾고 싶은 장소중에 한곳이라고 합니다.

 찾아가기 : 센트럴역에서 하차 D2번 출구로 나와 미들레벨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갈수 있습니다.
추천장소 : Alter ego,Fat Angelo's,Cafe O


 

 너츠포드테라스 - KNUTSFORD TERRACE  


너츠포드 테라스는 란콰이퐁이나 소호에 비하면 짧은 역사를 가지고 있지만 구룡의 란콰이퐁으로 불리우며 많은 인기를
누리는 장소랍니다.
대부분은 킹패롯그룹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터키,스페인,러시아,대만,쿠바,일본등 세계각국의 특색있는 식당과 바가 모여져있어 홍콩의 매력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자유로음을 만끽할수 있는 곳입니다.
다른곳에 비해 비교적 좁은 한골목뿐인 장소이지만 오히려 옹기종기모여있어 식사나 음주를 즐기시기엔 더 편한 장소일지도 모릅니다.

특히 한국인 사장님이 운영하시는 "압구정"이라는 소주방은 홍콩에 거주하는 한국교민들에게도 인기있는 장소이지만
홍콩현지인들에게도 많이 알려져 인지도가 높은 인기있는 장소중에 한곳입니다.
원래는 압구정도 킹패롯그룹에서 운영하고 있엇지만 역시 한식과 한국인이 일을 해야 하는 한국식당의 장점을 살리기
어려웠기때문에 몇년전부터 한국인 사장님이 인수를 하셨답니다.

 

 압구정 소주방 내부의 모습입니다. 마침 손님이 오기전 이른시간대라 편안하게 사진에 담을 수 있엇답니다.
 

 이렇게 야외바에서 한잔 즐길 수 있는것이 너츠포드의 가장 큰 매력이 아닐까 싶습니다. 

찾아가기 : 침샤츄이 킴벌리로드에 위치한 킴벌리 호텔의 바로 한블럭 뒷골목 전체입니다.
추천장소 : EL CID,압구정,HAVANA 


이렇게 홍콩에 오시면 꼭 들려봐야 할 란콰이퐁과 소호,너츠포드테라스 3곳을 소개해드렸습니다.
젊음과 활력이 넘치는 홍콩의 밤거리를 알고 즐기시면 안전도 중요할뿐더러 시간절약에도 많은 도움이 되실듯합니다.
특히 위에도 잠시 설명드렸듯이 해피아워를 이용하시면 좀더 저렴하게 즐기실 수 있답니다.
아이미슈의 오랜 홍콩생활의 추억들이 곳곳에 깃들어 있는 장소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도 홍콩에서의 추억한조각을 이장소에서 만드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홍콩에 오시면 꼭 기억해두시고 별들의 소근거림에 귀기울여보세요.
이상 AIA홍콩 특파원 아이미슈의 홍콩생활기 2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