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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서 살아요!!/알콩달콩 뉴리뷰

블로그 이웃의 선물 - 모카포트로 만나는 새로운 커피의 세계


오늘은 멀리 미국의 샌디아고에서 날아온 모카포트와의 만남을 이야기 하려고 합니다.
사람과 사람과의 만남도 참 소중한 일이지만 어떤 것이든 첫만남,첫경험들은 참으로 소중하게
기억에 오래 남을 추억이 아닌가 싶습니다.

제게 모카포트를 보내주신분은 빨간내복 님 이십니다.
본인이 포스팅한 글에도 커피에 대한 애정을 느끼 실 수 있지만 커피는 사람들에게 편안함과 휴식을 줄 수
있는
하나의 매체가 아닌가 싶습니다.

저도 커피를 참 좋아라해서 하루에 머그컵으로 5-6잔을 마시는 정도이고 나름대로 커피에 대해서도 마시는
것은
일가견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모카포트로 만들어낸 한잔의 커피에 그만 깜짝 놀라고 말았답니다.
원래 블랙으로 마시지만 설탕한스푼을 넣어주니 생각지도 못한 매력적인 맛으로 저를 매료시키더군요.



얼마전 빨간내복님이 블로그이름과 대화명을 고치면서 이벤트가 있었답니다.
저는 그리 좋은 등수는 아니지만 아마도
검도쉐프 님 덕분에 겸사겸사 저까지 행운을 얻게 되었습니다.
사실 따지고 보면 제가 조금 친해서 뭐라도 하나 더줄줄 알았더니 공평하게 선물을 보내오셨더군요..하하

선물은 바로 따스하고 매력적인 커피를 만나게 해준 비알레띠제품의 모카포트랍니다.
이미 빨간내복님의 포스팅을 보고서야 알았지만 십여년전 아는 지인께 선물을 받고 어디에 어떻게 쓰는
물건인지를 몰라
집에서 이리저리 뒹굴다가 사라진 아픈 추억이 있답니다.


이렇게 예쁜 엽서에 손글씨로 안부인사와 함께 5장분량의 친절한 설명서까지 보내오셨더군요.
물론 블로그만보고도 친절한 성품을 엿볼 수 있었지만 참 친구하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빨간내복님의 마음과 성의가 느껴지는 설명서 였습니다.


이렇게 물탱크에 물을 담고 필터를 위에 놓은다음에 커피를 담고 위에 포트를 돌려서 올려주고
불에 끓이면 5분도 걸리지않아
저만의 맛있는 커피가 탄생한답니다.
커피에 대한 글은 빨간내복님의 글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같이 선물을 받은 검도 쉐프님의 글도 참고해보세요.



깊고 뜨거운 커피의 향기가 느껴지시는 지요. 저는 여지껏 마신 커피의 맛을 모두 잊어버릴 지경이랍니다.
직접 해보기 전에는 어떤 일부의 사람들만 누리는 호사스러움인줄 알았더니 한국에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4-5만원대의 저렴한 모카포트들이 많이 판매되고 있더군요.
커피를 진정 사랑하는 분이라면 한번 해보시라고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그렇게 해도 커피 전문점에서 마시는 커피 몇잔값만 절약하시면
충분히 나만의 호사스러움을 느낄 수 있답니다.


커피얘기는 이만 줄이고 오늘은 제이웃이자 친구이자 이 모카포트를 멀리 미국에서 홍콩까지 보내주신
빨간내복님을
여러분께 소개하고 싶습니다.


 
내가 처음 빨간내복님의 블로그를 알게 된것은 아마도 민들레국수집글을
보고 블로그에 들어갔다가 그가 올려놓은 많은 음악을 보고  음악적 취향이
비슷해 댓글을 달면서부터 입니다.
그때만 해도 본인이 직접 노래를 불러서 올리는 줄을 몰랐습니다.

참고로 말씀드리면 저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노래잘하는 사람에게 무조건
약합니다. 제가 음치입니다..ㅠㅠ

처음에는 노래에 반했고 나중에는 사람에 반했습니다.
멀리 남켈리포니아의 샌디아고에서 예쁜 마눌님과 더 예쁜 따님과
살고 계시지요.
알고보니 직업이 생각지도 못한 너무도 생소한 미생물분야의 과학자시라네요.
아..어지러워..저는 이공계통은 영 어려운 사람이라 아마도 노래가 없었다면 친해지기 어려운 이웃이었을듯 합니다.
그저 제가 아는 그는 조덕배 노래를 조덕배보다 더 잘부르고 누구보다 부드럽고 감미로운 목소리를 가지고 있으며 품성은 더 친철한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자칭 동안이라고 우기시는데 그부분은 글쎄..라고 대답하고 싶답니다.
가끔 세상살이가 고달프고 힘들면 불쑥 찾아가서 그날 그날 가슴에 와닿는 노래 몇곡 차례대로 듣고 마음을 추스리곤 한답니다.

블로그를 하면서 가장 좋은점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저는 두번도 생각안하고 [사람]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빨간내복님 싸이트 가기 => http://leebok.tistory.com/

오늘은 모카포트때문에 빨간내복님이 처음으로 제 블로그 이웃소개에 등장하셨지만 사실 일일히
말씀드리지  못하는
몇몇분들이 있습니다.
늘 저를 생각해주시고 걱정해주시고 배려해주시는 이웃분들때문에 어려운
세상살이에 힘을 얻고
용기를 가져본답니다.
저뿐이 아니라 글을 읽으시는 분들 모두 이런 이웃분들 몇몇분들 다 있으시겠지요.
오늘도 그런분들을 생각하며 살며시 웃어보며 글을 마무리 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제가 일일히 말씀못드리는 다른 이웃님들 섭섭하지않으시죠? ㅎㅎㅎ
마음만은 알아주실거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한번 더 빨간내복님...감사합니다.  친구!! 고맙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