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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생활정보

조던 묘가(廟街) 야시장의 점집 둘러보기


홍콩의 조던에 있는 묘가(廟街)에는 매일 저녁 6시면 야시장이 들어섭니다. 워나기 볼거리가 많은 쇼핑과 음식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지만 마지막 길목에는 점집이 모여 있어 풍수와 미신을 즐기는 홍콩사람들의 생활풍습을 엿볼 수 있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특이한점은 몇년전에는 볼 수 없었던 타로 점을 치는 점집이 몇군데 생겼다는 점이다. 점역시도 유행을 따라 간다고 생각하니 왠지 조금은 씁쓸한 느낌이 들기도 했습니다.


가장 중국스러운 곳에서 서양의 카드점인 타로가 합쳐져 있는 모습을 보며 조금은 신기한 느낌도 들었습니다.


같이 간 동생이 손을 끌어 통역을 해주러 앉았고 그참에 저도 보라고 해서 덩달아 덤으로
껴서 보게 되었네요.
사실 아이미슈는 점장이한테가서 몇번 쫒겨온 경험이 있어서 ..뭐 하루
점괘정도는 보고 사는 사람이니 굳이 볼필요가
없다는 건데 신을 내려받은 사람들이 대부분
그런말을 하고 사주팔자 철학으로 푸는 사람은 거의 비슷한 점괘가
나오는 듯 싶습니다.
오늘도 늘 듣는 비슷한 얘기들을 듣고왔습니다. 앞으로 잘된다니 두고 볼일이지요? ㅎㅎㅎ

차라리 웡타이신이나 가서 죽통을 흔들어보는게 더 낫지 않았을까 싶은 생각이 피식 들었네요.


이렇게 의자에 앉아서 차례들을 기다리고는 합니다.. 점집도 불경기인지 전에 비해서 숫자가
많이 줄은 듯 싶습니다.



답답한 마음에 재미로 보는것은 모를까 맹신하며 보는것도 문제가 있을듯하며 너무
의존해서도 안된다고 생각됩니다.

그저 오늘 하루도 열심히 사는게 최선이 아닐까 싶습니다.
무릅이 닿기도 전에 점괘가 나와도 소름끼칠것 같아서 별로 좋지 않습니다.
단지 바라는 바가 있다면 노력한만큼이라도
거둬들이고 살았으면 싶습니다.



코난 표정 심란하네요..ㅎㅎ
야시장에서 장난감 사온거 코난 차례는 가지도 않고 코미가 점령하고 있답니다.

다음번에 야시장 글 정리해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