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과 살아가면서 느끼는 기쁨과 아픔을 오늘은 함께 나눠볼까 합니다.
이글은 얼마전
검도쉐프 님이 [주제던져 문답질]릴레이로 주신 숙제를 게으름을 피다 오늘에야
올리게
되었습니다. 주신주제는 애견과 살아가면서 가장 예쁠때와 가장 미울때입니다.
바톤이 넘어온경로는 너무 긴관계로 접어넣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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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먼저 이글의 주인공인 코난 코미를 소개합니다.





물론 저는 코난 코미를 입양하기 전에도 계속 다른 아이들을 키웠었고 더 오래전 어렸을때부터 강아지를 비롯한
고양이,다람쥐,토끼,새끼돼지등  흔치 않은 애완동물들과 조류들을 키우며 같이 생활을 해왔습니다.
어찌보면 제 인생의 대부분이 반려동물들과 함께 했던 듯 싶습니다.
제 홍콩생활 20년동안도 잊지못할 아이들이 있지요.
얼마전부터 저는 유기견 프로그램을 잘 못봅니다. 너무 눈물이 나고 가슴이 아파서 차마 끝까지 볼 수가 없답니다.
이 아이들은 사람이 끝까지 책임져주지 못하면 여러이유로 아플 수 밖에 없답니다.

처음에 제가 책임지지 못하고 다른집에 아이들을 줄때 저는 느꼈습니다.
저밖에 모르던 아이가 울고불고 이름을 부르는 저를 끝까지 외면하고 쳐다보지 않더군요.
어른들은 그걸 정떼어내기를 하는거다 라고 말씀하시더군요.
그런데 그아이가 겨우 2주만에 처참한 몰골이 되어 제앞에 돌아왔답니다.
말로는 다 하기도 싫은, 같은 사람이라는게 너무 부끄러웠고 그보다는 끝까지 책임지지못한 제가 너무 미웠습니다. 
한쪽눈이 동공이 터진듯 허옇게 멀고 왼쪽몸에 구멍이 뽕뽕 뚫어져 구더기가 기어다니더군요.
사람에게 적대심밖에 남지않아 의사고 간호사고 물려고만 하고 오직 마지막순간까지 저만 기억하던 아이였습니다.
아마도 심하게 구타를 당한후 상처도 치료받지못하고 그집옥상 뙤약볕에서 개집안에 가둬 며칠을 방치한듯 싶었습니다.
병원에서 진단서를 발부해준다면서 고발하라고 했지만 모든 책임이 저한테 있는것 같아 그러고 싶지도 않았답니다.
병원에 가는 택시안에서도 내 목소리를 알아듣고 내목소리가 날때마다 있는힘을다해 소리를 내던 아이였습니다.

외국 생활을 하다보니 본의 아니게 구차한 변명이라면 먹고살기 바뻤고 사람이 살기 힘들어지니 아이들은 두번째
순서가 되버리고 말았답니다. 그때도 사스때라 회사 상황이며 개인적인 일까지 겹쳐 도저히 키울수 없다는 판단을 하고
나름대로는 가깝고 살기좋은 집으로 보낸다는 것이 그만 그렇게 되어버리고 말았답니다.

다시는 반려견을 키우지 않겠다고 결심했지만 2년만에 코난을 데리고 왔답니다.
그후로 다시  2년후에 코미를 데리고 오게 되었구요.
그래서 작년말 회사가 부도나고 어려움에 처했어도 이번만큼은 정말 이 아이들을 다른데 보낸다는 생각은 상상도 할수가
없었답니다.
쉽게들 말들하지요. 사람이 먼저지...사람이 중요하지..그런데 이 아이들은 제게 사람이고 가족이랍니다.
같은 반려견이라고 획일적일수도 없고 성격도 틀리고 취향도 틀리답니다.


          코난은 이런 아이랍니다.

이름 : 코난
성별 : 남자
나이 : 5살
성격 : 의젓하고 남을 배려(?)할줄 알며 생각이 많음.
장점 : 주인밖에 모르는 충직함
단점 : 주인아닌 사람은 물려고 하는 엉뚱함..ㅠㅠ
특징 : 땅에 떨어진 음식 안먹음,심하게 까다로운 입맛,
손 줄줄 아나 맘 내켜야 줌.본견이 사람인줄 암.
가끔씩 구석에서 요가를 함.
엄마물건은 아무도 못만지게 함.
하고 싶은 말 : 내인생의 동반자. 끝까지 함께 했으면..





                코미는 이런아이지요.

이름 : 코미
성별 : 여자
나이 : 3살
성격 : 혼자만의 세계가 있음. 천방지축 정신없음.
장점 : 온세상 사람과 적대감이 없는 사교성(?)
단점 : 엉뚱하게 활발함이 지나침.
특징 : 손달라고 아무리 가르쳐줘도 관심없음.
온세상의 음식은 다 먹겠다고 달려듬,땅에 떨어진 음식
진공청소기 수준으로 빨아들임.
TV를 볼 줄 암, 네발달린 동물만 나오면 거의 미쳐감. ㅠㅠ
하고 싶은 말 :  다시는 아프지 말고 건강해야해..
그리고..코난 좀 그만 괴롭혀..제발 ㅠㅠ



언제가 이쁘냐고 물으신다면 솔직히 잘때가 제일 이쁘답니다.
그렇지만 사실은 안예쁠때가 없답니다.
잘때도 슬쩍 눈을 뜨고 제가 뭘하나 쳐다볼때도..
하루 종일 제 꽁무니만 따라다니며 저만바라기할때도..
뭐라도 먹을라치면 입쳐들고  눈 똥그라니 저만 볼때도..
제가 조금이라도 속이상해 울려고하면 달려와 봐줄때도..
어쩌다 상처가 나 아프다고 하면 와서 핥아줄때도..
제물건은 손도 못대게 저를 지켜줄때도..
자면서 척하니 무거운 엉덩이 저한테 밀어붙일때도..
(물론 제엉덩이만 하겠습니까만은...쩝)
먹고 마시고 응가할때도 목욕을 할때도 깨물어주고 싶을만큼
사랑스럽고 이쁘답니다.




의상이 좀 보푸라기가 나서 그렇지 이런 표정은 정말 나오기 어려운 표정들 아닙니까? ㅋ
예술이죠..암요..




반려견을 키우면서 가장 행복한 일은 바로 책임감에서 비롯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밖에 모르는 아이들 끝까지 부모같은 마음으로 사랑하고 지켜주는데서 가장 큰 행복을 느낀답니다.
그럼 가장 미울때는 언제냐고요?
털 심하게 날려주시고 목욕 하루라도 게으름피면 냄새피워주시고 홍콩날씨 얼마나 습하고 더운지 도무지 게으름을
피울래야 피울수가 없답니다. 그런데 그런점은 하나도 문제가 되지 않는답니다.
털 좀 날리면 어떻고 냄새좀 나면 어떻습니까? 그런게 거슬린다면 감히 키울 생각도 하지 못했겠지요.
또한가지는 경제적으로 제법 부담이 된답니다. 그런데 그것도 제가 이번에 겪어보니 나름 아껴서 유지가 되더군요.
그전에는 일주일에 한번씩 펫샵에 보내 목욕시키고 간식사오고 캔사오고 했지만 지금은 집에서 목욕시키고
간식 만들어먹이고 캔도 먹이고 닭고기도 먹이고 한답니다.

밉다기보다는 가장 부담스러운것은 또한 역시 책임감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말못하는 아이들이라 달리 표현할 방법도 없지만 집에 들어올때 문앞에서 늘 저를 맞으며 기다려주고 반갑다고 한바탕
뛰어주는 이 아이들에 대한 기쁨을 무엇으로 바꿀수있을까요?
코미는 저희집에 온 바로 다음날부터 심하게 아퍼 병원에 갔더니 홍역이라고 해서 3주이상을 펫샾에 다시보내서
지켜보다 다시 집에 데리고 왔답니다. 코난이 있었기때문에 혹시나 전염이될까 집에서 키울수가 없었지요.
개에게 홍역은 치명적이랍니다. 펫샵에선 다른개로 바꿔주겠다고 했지만 이미 제눈에는 코미가 아른거려
다른아이들은 눈에 들어오지가 않더군요.
겨우 살려냈더니 한동안은 모낭충으로 1년가까이 고생을 했지요. 하루에 먹는 약도 장난이아니었답니다.

저희 엄마가 어느날 화를 내시면서 한말씀하시기를 얘는 어디서 굶겼냐? 입에 있는 우황청심환까지 뺏어먹는다...
하시면서..저도 모르겠습니다. 왜이리 식탐이 많은지..그저 어려서 너무 아팠고 잘 못먹어서 그게 한이됐나 싶어...
보고만 있어도 맘이 짠하고 측은하답니다.
그리고 저도 어려운 상태일때 코미는 아무나 잘따르는 성격이라 다른집에 보내도 되겠다 몇번 생각한적이 있어서
그점이 코미에게 또 볼때마다 미안해서 얼른 모른척 안아주고는 한답니다.


지금 제게 꿈이 있다면 이 아이들 마지막까지 제가 잘 먹이고 다른 큰병치레 없이 잘 키우는 것이랍니다.
다른 어떤것과도 바꿀수 없는 희망이자 기쁨입니다.
제가 열심히 일하고 노력하는 삶에 원천이 되기도 한답니다.
이글을 쓰면서도 만에 하나 상상도 하기싫은 그런 일은 없었으면 하는 바램뿐이랍니다.

저는 어떤누구 같이 큰사랑을 나누는 사람은 아니지만 그저 이쁘다고 집에서 아이들이 원한다고 간단히 입양을
결정하지마시고 병들고 아프고 냄새나고 병수발을 들어도 되는지까지 생각해보시고 입양을 결정했으면 싶습니다.
가끔씩 맹인견이야기며 얼마전 노견만세라는 프로그램을 보면서 얼마나 이아이들 끌어앉고 울었는지 모릅니다.
코난 코미는 제게 사랑이자 기쁨입니다. 그리고 하나의 삶이기도 하답니다.

사람에게 기쁨만 주는 아이들이지만 사람의 도움이 함께해야하는것도 사실인지라 반려견과 함께
하는 
행복한 세상을 꿈꿔본답니다.

그리고 이 릴레이는 전에도 같은 종류의 릴레이를 전달하였기에 다른분께는 전달하지 않으렵니다.



코난 코미와 함께하는 행복한 삶을 꿈꿔보며 마지막으로 요가하는 코난과  TV시청하는 코미 사진 보너스 샷입니다.
사실 쩍벌남 코난이 더 어울리겠네요. 이게 순간적으로 일어나는 일들이라 사진을 잘 찍기가 정말 힘이든답니다.
화질은 무지 흔들리고 안좋으나 이해하고 봐주시기를...



Posted by 아이미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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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햐댜 2009.09.03 23: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유기견프로그램같은건 못보는데.. 너무 가슴아파서
    지금 11살된 강아지랑 같이 살고있어요
    지금은 모 그냥 가족이나 다름없죠
    요즘에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조금씩 아파오는거같아요ㅠ
    병원도 자주 다니게 되고..
    진짜 예없으면 진짜 하늘이 무너지는 느낌일듯싶네요..ㅎ
    그래도 끝까지 잘 살아야겠죠ㅋ

    • Favicon of https://sayhk.tistory.com BlogIcon 아이미슈 2009.09.03 23: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강아지들도 보통 7살정도 넘어가면 입냄새도나고 노화가 진행되는듯 하더군요..그나이면 조심해야겠네요..어차피 이별은 해야겠지만 그래도 마지막까지 건강하게 살았으면 해요..

  3. Favicon of https://kumdochef.tistory.com BlogIcon 검도쉐프 2009.09.04 00: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너무 귀여워요.
    사진이 예술입니다. ^^

    바톤 받아주셔서 감사드려요. 편안한 밤 되세요~

  4. Favicon of https://pinkwink.kr BlogIcon PinkWink 2009.09.04 01: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지막 사진.. ㅎㅎㅎ
    그래서 애완동물이 아니라 반려동물인가봅니다...
    그래서 저도... 쉽게 강아지나 고양이를 그렇게 키우고 싶어하면서도 키우지 못하는 모양입니다...ㅜ.ㅜ
    잘 읽었습니당...ㅋㅋ^^

  5. Favicon of https://deborah.tistory.com BlogIcon Deborah 2009.09.04 05: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넘 귀여운 녀석들이군요. ^^

  6. Favicon of https://kukuhome.tistory.com BlogIcon 쿠쿠양 2009.09.04 16: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코난 쩍벌포즈 넘 귀엽네요^^


    코난 코미 이전의 아이의 슬픈 기억이 정말...ㅠ..ㅠ
    눈물이 나네요...맘이 너무 아파요... 그런사람인줄 모르고 보냈지만
    그 죄책감이 아직도 얼마나 아프게하겠어요...휴.....
    맘이 아파요...

  7. Favicon of https://bluejerry.tistory.com BlogIcon bluejerry 2009.09.06 00: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사랑스럽고 이쁜아이들이에여...

    저도 예전에 말씀드렸지만.. 누가 목욕시켜 버린 코카를 데려다 키운적이 있었는데..
    코카가 털도 마니 빠지고 힘도 좋고....
    코카만큼은 정말 그 특성을 잘 아는사람만이 키워야한다는 생각이거든여..
    이쁘다는 생각으로만 키웠다간 여기저기 떠돌이 생활하기 십상이라...
    제가 직장생활로 거의 하루종일 집에 없기때문에.. 코카가 집에 혼자있는시간이 많은데..
    어찌나 크게 울어대는지.. 동네 주민들이.. 개가 울면 재수가없다고 하루에도 수십번씩와서 민원넣고..
    심지어 같이 자는데도 울어데서 새벽마다 힘들었었거든요... 휴...
    저도 3군데 정도 입양보냈다가 하루만에 다시 돌아오고... 사람이 있어도 우는건 고쳐지지 않고...
    동물보호소며, 병원이며 훈련소도 다 알아봤지만.. 우는건 고치기가 힘들다고 하더군여...

    • Favicon of https://sayhk.tistory.com BlogIcon 아이미슈 2009.09.06 00: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휴..그마음 안당해본 사람 몰라요..
      자식버리는 부모마음인들 어쩔까..싶네요..오늘도 목욕시키고 발톱깍이고 하는데 나를 물라고 난리들 쳐서..ㅎㅎㅎ
      물리진 않았지만..이궁..전쟁..치렀네요..

  8. Favicon of https://yawongyawong.tistory.com BlogIcon 꼬물꼬물♩ 2009.09.06 10: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머 코난 코미 너무너무 이쁘네요 ! 아이미슈님과 코난코미 항상 행복하시길 바래요 :)

  9. Favicon of https://manimo.tistory.com BlogIcon 바람을가르다 2009.09.07 00: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님에게 그만큼의 존재였다는 사실을....
    음...
    아주 조금은 이해할 수 있어요, 저희 집도 어릴 때 셰퍼트를 키웠는데,
    커서는 푸들도 잠깐.
    푸들은 바뻐서 정을 못 주고 다른 이에게 떠나보냈고..
    셰퍼트는 어렸을 때라 무척이나 이뻐하고 그랬습니다.
    근데 어느 날, 집을 비운 사이 그 녀석을 도둑맞았답니다.
    우리 가족 모두 펑펑 울었죠.
    전단지도 뿌리고 막 찾으러 다니고 그랬던 기억이 나네요.
    그리고, 다음에 새로 들여 온 셰퍼트는 그 녀석 만큼 정이 가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그 친구를 마지막으로 다시 집에 개를 키우지 않았죠.
    푸들은 나중에 선물 받은 거고..

    님의 글을 읽다가 저도 모르게 옛날 생각을 하고 그랬네요.
    남들이 애견을 가족같이 느끼는 그런 느낌 이해하지 못하다가,
    제가 어렸을 때 그런 감정을 느꼈었다는 걸, 요 위에 님의 글을 통해 깨달았어요.
    다른 분들이 올린 사진들은 무심코 지나치고 그랬거든요.
    전에 님이 올린 코난 코미의 사진을 보고도 그랬으니까.

    하여간, 잘 키우세요.
    그리고, 부도나셔서 힘들었던 거, 잘 극복하신거죠?
    앞으로는 님에게 좋은 일만 있기를.
    하시는 일 번창하시고...^^

    • Favicon of https://sayhk.tistory.com BlogIcon 아이미슈 2009.09.07 00: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누구나 있었음직한 일이지만...
      상처가 되기도 하지요..
      사람도 사람이지만 그아인 어땠을까 싶네요..
      아직도 힘든 시간들이지만...이겨내야지요..
      코난 코미를 위해서도..저를 위해서도..감사합니다.

  10. amy8348 2009.09.29 16: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코난 살이 저렇게 찐거야?ㅎㅎ 걸어댕기기는 하는거지?ㅋㅋ
    진짜 많이 컸네!!!
    저위에 모자티는 모자가 작게 나온거지?ㅎㅎㅎㅎ

  11. Favicon of http://jancy6466@hanmail.net BlogIcon 오리발달린 장닭 2009.10.13 22: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천진스런 표정에 웃음이 절로 나오네요~~크 ~ㅎㅎ...

  12. frugal 2009.10.26 12: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퍼그 남매가 아주 잘 생겼네요.
    쓰신 글과 사진도 재밌게, 한편으로는 짠~ 한 맘으로 읽었습니다.

    녀석들 생을 다하는 날까지 반려견과 행복한 추억 많이 만드셨음 합니다.
    함께 하던 가족이 죽는 순간을 생각하면서
    매한번 더 들것 한번이라도 더 안들고
    소리지를것 한번이라도 덜 지르려고 노력해야겠습니다.

    개가 죽는 순간을 생각하면
    개 혼내고 눈치주고 윽박지르고 손지검 한거 가슴에 사무치지 않을까 고민하게 됩니다.
    강아지를 키우는 기쁨이 말씀하신데로
    책임감이 참 큰 부분을 차지하는것 같고 공감됩니다.

    또한 사람에게 보내주는 한결같은 믿음과
    계산하지 않은 주인에 대한 무한한 사랑 때문에 개를 키우는 것 같습니다.

    그깟 개가 뭐그리 중요하냐... 라는 사람들조차
    가지고 있지 못한 부분이 바로 개들의 계산되지 않은 사랑과 믿음 이지요.

    인간이 오만함을 버리고 자신이 아닌
    다른 종에 대해서도 마음을 열고 함께 공존하는 아량을 갖을때는
    그 이상의 몇배에 달하는 기쁨을 느낄 수가 있는것 같습니다.

    글쓴 님은 세상 죽는 날까지
    개라는 종을 모르고 사는 분들에 비해 책임감도 크시겠지만
    그만큼 웃을 일이 많으실것 같네요. ^^

    반려견이 건강하게 살고
    가족분들또한 건강하게 행복하시길 빕니다.
    글과 사진 매우 잘봤습니다.

  13. Favicon of http://blog.naver.com/animalbook/ BlogIcon 책공장 2010.07.30 13: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마이뉴스 해를그리며님 엮인글 타고 왔다가 재미나게 보고 그냥 가려는데..댓글 달고 가여~~^^;;
    첫 아이 이야기가 굉장히 마음 아프네요.
    그 아이에게 미안한만큼 코난과 코미에게 사랑을 주실테니 떠나간 아가도 이해해줄 겁니다.
    아이들과 늘 행복하세요.

  14. Favicon of http://made-co.com BlogIcon 꼬뺑 2010.10.05 01: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반려견을 꼭 키워보고 싶은데 끝까지 책임지지 못할까봐
    망설이고 있어요;;; 아직까지 한번도 키워보지 못해서...

  15. 뽀또이뽀 2010.10.05 11: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또한 유기견이나 아픈 동물들에 관한 내용은 잘 보질 못합니다 가슴이 너무 먹먹하고 답답해서... ㅜ,ㅜ
    한때 이쁘고 귀여워서 또 아무것도 모르는 아들 딸들이 사달라고 해서 아무 생각 없이 분양받는거 보면 괜히 반감부터 듭니다
    어리고 이쁠때만 키우다 버리면 어쩌나
    아프다고 버리면 어쩌나 이런 생각이 먼저 들어서 ...
    제발 살아있는 생명을 소중히 여기고 끝까지 책임졌으면 합니다
    이쁠때나 아플때나 늙었을때나 언제나 함께 가야하는 반려동물 입니다^^
    (또한 무책임하게 교배해서 분양하는것도 안했으면 좋겠어요 ㅠ.ㅠ)

  16. Favicon of http://nayoo1112 @ naver.com BlogIcon 이다연 2010.10.05 15: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 귀엽네요~~
    저도 아끼는 퍼그 인형이 있는데
    이름은 퍼그에요~~
    글구 코난과 코미 너무 이뻐요~~

  17. 김성미 2010.10.05 20: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너무 사랑스러운 아이들이네요^^저희집엔 세녀석 있는데 다들 할머니들이랍니다ㅎ
    님도 너무 마음이따뜻하신분 같아요 훈훈해져요~우리 책임질수있을때까지 아이들과 함께해요^-^

  18. Favicon of http://blog.daum.net/sun-pkj-noon BlogIcon 짱똘이찌니 2010.10.29 17: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 공감 가고 구구절절 옳은 말씀만 해놓으셨네요.
    반려견이 주는 기쁨과 아픔은 안키워 본 사람은 절대로 모르죠!!!
    마치 어른들이 니 새끼 안낳아 보면 모른다고 하는 것 처럼요~
    저희 여름인는 짱똘이 있을 땐 절대로 안잔답니다.
    제가 출근 하면 하루 종일 집에 있기 때문에 어떻게든 제 옆에 붙어 있으려고 해요..
    아참~ 그리구.. 성격도 너무 좋아서 주인 말고 물기는 커녕 좋다고 꼬리 흔들면서 쫓아 가기까지~
    아휴~ 저런 꼴통.. ㅠㅠ

    그나저나 요가하는 코난은 쩍벌견인데요.
    TV 보는 코미는 무슨~~ 사람 같잖아요.
    뒷모습이 영락 없는 사람이에요. 구독하고 가요!!!
    자주 올께요. ^^

  19. 이르 2010.12.13 00: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홍콩온답시고 1년간 데리고있었던 제 반려견을 다른곳에 보내고 왔는데, 왜이렇게 아른거리는건지 모르겠네요, 가기전에 제가 안아주고 오라고 막했는데도 외면하길래 엄청 울었는데, 그런거였군요 ㅜㅜ 빨리 데리러 가고 싶은마음이드네요 엉엉 ㅜㅜ

  20. 우연히 2013.03.27 20: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링크타고 우연히 들른 곳에서 님의 글을 읽고 마음이 짠해져 글남깁니다. 저는 개를 싫어했었어요. 어릴때 대문간에 매여있던 개가 어찌나 사납던지 늘 아슬아슬하게 피해다니느라 고생했거든요. 그러다 우연히 누군가 며칠 맡겨놓은 테리어가 눌러살게 됐어요. 쪼그만 뭔가가 발밑에 왔다갔다 하는데 성가시더라구요. 그렇게 시작됐습니다. 일년은 나를 안 따라서 소리지르고 말안듣는다고 구박하고 벌주고 버릇고친다고 괴롭혔어요. 여리고 겁많고 자의식 강한 뚱이는 어느새 저의 모든 것이 되었지요. 그렇게 이십년을 품안에 끼고 살았답니다. 시간이 갈수록 더 사랑스러워서 정말 이루 말할수없는 행복과 아픔을 준 아이입니다. 무릎두개가 다 탈골되고 열세살에 자궁농양으로 수술을 하고 마지막 수년간은 거의 치매증세로 저를 알아보지도 못했어요. 끝무렵엔 거의 매일 방석을 빨고 목욕시키고 수발을 들어야 했어요. 더이상 걷지 못하게 됐을 때도 다시 일어날거라고 믿었어요. 끝까지 지켜주리라 마음먹었지만 마지막 순간이 왔을때는 정말 믿고싶지 않더군요. 먹지를 않아 주사기로 주입한 사료를 다 뱉어내 목욕을 시키던 중에 내손안에서 힘을 놓아버렸어요. 떠나기 얼마전 몇년만에 밤에 내품으로 들어온적이 있어요. 예전에 늘 팔베개하고 잠들때처럼요. 그때 잠깐 정신이 들어서 작별인사를 했던가봐요. 이 글을 쓰면서도 눈물이 나네요. 지난겨울 뚱이를 떠나보내고 강아지를 세상 무엇보다 사랑하지만 이젠 아무도 기르지 못할것 같습니다. 님 덕분에 뚱이를 추억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21. 2016.08.01 12: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