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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생활정보

홍콩 스타의 거리에서 길거리 공연을 보다.


사진을 정리하다보니 벌써 한달이나 지난 사진을 깜박하고 올리지를 못했다.
카메라 테스트를 위해 무작정 들고 다닐때의 사진이니 그저 그림만 봐주시길 바랍니다.
홍콩와서 처음 깜짝 놀랐었던 것은 이네들의 겉모습은 동양인이지만 오랜 영국의 지배로 인해 서양적인 문화의 뿌리도
깊이 박혀있는 것같아서 이들의 자유로움과 개방이 처음엔 썩 내키지않았던 기억도 있었다.
그러나 그땐 아마도 내 나이가 어렸을때였으니 더욱 그러지않았나 싶다.


스타의 거리 일명 낭만의 거리라고도 불리우는 곳으로 우주박물관쪽으로 이렇게 작은 공연장소가 있어서
무료로 길거리 공연을 벌이곤 한다. 이번에는 아마도 동네밴드 (오빠밴드아닙니다.)인듯..
하지만 밴드를 떠나서 노래하시는 싱어분의 실력은 대단했다. 사실 모습이 보이기전에 노래소리만 들었을때는
필리핀쪽 가순줄 알았는데 나이도 드신분이라 깜짝 놀랐었다. 허스키한 목소리가 돋보였던 멋진언니셨다.


그날도 무진장 더운 날씨였는데 온몸이 땀범벅이 되가면서 흥에 겨운 몸놀림을 하는 사람들이
솔직히 속으로는 무지 부럽더군요. 한국에서는 자칫 사교댄스나 이런것들이 잘못 인식된 경우가 있었지만
홍콩에서는 나름 파티문화로 자리잡고 있답니다.
하지만 어쩔수 없이 저역시 한국사람인지라 사교댄스가 쉽게 배워지지 않더군요.
어쨋든 이날은 그들의 자유가 마냥 부러운 밤이었습니다.

(저도 옆에서 실룩~ 실룩~  하고 싶었다구욧!!!)